3/21 에 전설 달성한 비밀 법사입니다.

5급까지는 거흑, 아비쿤으로 달성했는데 5급 위로는 흑마가 너무 많아서 흑마의 하드 카운터라고 할 수 있는 비법을 주로 돌려서 전설을 갔습니다.

흑마 상대로 승률이 정말 괜찮았어요. 4급 부터 2급까지 흑마만 만나서 계속 연승하면서 올라갔던 기억이 나네요.

우선 인증하겠습니다.

근데 제가 사진을 올리는 법을 몰라서...링크로 대체 할게요.

http://www.inven.co.kr/board/hs/3509/2077457

주로 만났던 덱 별로 상대법을 설명하기 전에 이 덱의 쟁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과 팁을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1. 신비한 지능을 넣어야 하는 이유

 신비한 지능을 넣는 덱이 있고 넣지 않는 덱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장은 좀 과하고 한장정도?

이 덱이 5턴만 넘어가도 패가 말라서 오른쪽 싸움을 해야하는 상황이 많이 연출됩니다. 이 때 큰 힘을 보태주는게 알루네스 인데요, 그 알루네스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주는게 신비한 지능입니다. 실제로 신비한 지능으로 알루네스를 빨리 뽑아서 6턴에 칼 알루네스를 한 판도 심심찮게 있구요. 그리고 흑마 같은 경우는 패가 아주 꼬이지 않는 이상 5턴 쯤에 개피를 만들 수 있는데 부족한 딜 카드를 찾아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2. 얼창 vs 횃불

 이건 개인적으로 취향차이라고 생각하는데 4급까지는 횃불을 넣다가 그 뒤로는 얼창으로 바꾸었습니다.

횃불이 탈진을 조금 늦춰주고 3코 6딜이라는 강력한 딜을 넣을 수 있는 카드라 좋긴 한데 저는 얼창이 좀 더 캐리를 많이 해 줬던거 같네요.

 얼창은 얼화랑 연계하면 3코 7딜이라는 폭딜을 넣을 수 있고 급할 때는 적을 얼리는 용도로도 사용했습니다.

실바나스를 얼려서 내 필드를 유지한다던가 넓적칼을 착용한 기사를 얼려서 필드 전개를 늦추는 식으로요.

3. 로데브와 마차를 동시에

 상대가 어떠한 주문을 써도 내가 불리해 질 거 같으면 로데브와 마차를 동시에 냅니다.

예를 들어 설명드릴게요.

 첫번째 예시는 드루이드를 상대할 때 입니다. 아비쿤, 탈진드루는 필드딜로 딜 누적을 시키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워낙에 방어도도 잘 쌓고 독성씨앗, 퍼역 때문에 나중에는 필드딜 누적이 불가능 한데 딜 주문 카드로는 딜이 부족한 경우가 많이 연출되니까요. 2급쯤에서 어떤 아비쿤을 만난 적 있는데 휘둘각이 나와서 로데브-키린토-마차-하인 으로 필드 더 강하게 잡음과 동시에 휘둘각도 피해서 이긴 적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전설 달았던 판입니다. 흑마 상대로 필드를 강하게 잡지 못한 상태에서 염구 얼화 영능으로 다음턴 킬각인 상태에 상대가 힐을 하면 제가 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알루네스, 신지가 없었고 누가가미 2마리 남아있는 상태) 서약을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하여 로데브-마차를 했고 담턴 킬각을 잡아 전설로 갔습니다.

4. 동전이 있는데 마차를 건다고?

 자게에서 내가 동전이 있는데 마차거는 아만보 만났다는 글 본 적 있는데 필요하다면, 상대가 동전이 있어도 마차를 걸어야 합니다. 동전-긴급소집, 동전-지불, 동전-공허소환사를 막기 위해서요.

상대의 다음 4마나 플레이가 너무 강력한데, 내가 대처를 할 수 있는 필드가 아니라면, 또한 4턴에 수정 배달부를 내서 필드 압박을 계속 주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직업별 상대법을 간단하게 쓸게요.

VS 기사

사담이지만, 등급에 따라 플레이어의 실력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던 상대입니다.

2급까지만 해도 반반싸움이 나왔는데 1급~전설구간에 진입하니까 이긴판이 손에 꼽더라고요.

이 덱이 정말 힘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특히 아래 2개의 카드 때문에 더 힘들었습니다.

이 두 카드로 필드를 확실하게 가져가고 타림, 왕축, 스테고돈, 병참 장교 같은 카드로 버프를 바르고 하면 정말 힘들더라고요. 이 두 카드는 할 수 있다면 마차로 막아 주는게 이길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기사는 마차 뺄거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기사는 지룡과 키린토, 졸개, 비밀등을 이용해서 필드를 내 것으로 가져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딜카드로 상대 명치 녹이기 전에 제 명치가 먼저 녹거든요.

제가 필드를 아예 잡지 못했는데도 이긴 판은 태고의 문양으로 잼비의 덱을 뽑아서 사기친 판 말고는 없었던 거 같네요.

VS 흑마

비법의 주 양식입니다. 이 놈들은 패가 아주 꼬이지 않는 이상 잘 잡아냅니다.

그리고 위니흑마는 단 한번도 만난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은 거흑, 큐브흑이라고 생각하면서 멀리건 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놈들을 만나면 머릿속에 생각하는건 주로 이겁니다. 4턴 양변, 5턴 폭룬

주로 4턴에 공허소환, 5턴에는  혹은 를 플레이하는 편입니다. 저는 큐브흑 보다는 거흑을 더 많이 만나서 상대가 4턴 공소사, 5턴 나가바다마녀를 플레이 할려고 하더라고요.

양변을 먼저 걸어야 하는 이유는?

비밀 법사는 필드 딜 누적을 하는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공허 소환사가 나와서 공허 군주가 소환 된다면 필드 딜 누적을 사실상 못하게 되고 딜카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알루네스가 나오지 않는한 많이 힘들어 집니다. 그리고 4턴에 나오는 태엽돌이 거인이나 산악거인을 제압하기 위함도 있고요.

5턴에 양변이 있다면 졸개를 의식해서 폭룬대신 양변을 한 번 더 걸어주는 편이긴 한데 그런 경우는 잘 없어서... 나가 바다를 카운터 칠 수 있고 졸개가 죽고 악마가 나와도 이미 필드 딜 누적이 잘 된 상태고 졸개가 체력이 2밖에 안돼서 상대 명치에 4딜꽂고 주문딜로 마무리 하면 되기에... 양변을 먼저 걸고 폭룬을 걸어 줍니다.

VS 드루

어그로 드루이드는 거의 만난적이 없고 만났더라도 비법 말고 다른 덱으로 만나서... 아비쿤이나 탈진 드루 같은 덱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알루네스가 조금이라도 늦게 나오면 힘듭니다. 방어도도 굉장히 잘 쌓고 나중에는 필드딜을 못넣게 해버리기 때문에... 딜 주문 으로는 방어도를 뚫어 내지를 못하더라고요.

상대 마나 기준으로 4턴,5턴이 정말 중요합니다. 참나무 소환술, 육성 타이밍이거든요. 이 두개는 어떻게든 마차로 막아주시면 좋고 육성을 막을 수 없다면 상대가 육성을 쓸거 같은 타이밍에 차라리 필드를 강하게 먹어두세요.

또한 로데브를 정말 잘 써야 합니다. 이 덱은 웬만하면 템포로서의 로데브를 쓰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VS 사제

저는 대부분 빅사제 였고 천정내열은 정말 가끔 만났습니다.

 빅사제 상대로는 상대가 개사기 치지 않는한 잘 이기는 편입니다.

빅사제가 강력해 지는 타이밍이 를 쓰는 타이밍이기에 이 둘을 잘 대처해 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정수는 마차로 막으면 되고 반즈가 나올 거 같은 타이밍에는 양변을 걸어주세요.

정수는 빛폭탄 타이밍과 겹치기 때문에 6턴 마차는 어떻게든 이득을 보는 편입니다.

빅사제 상대로는 양변 물약을 먼저 걸어주시는 것을 추천하는데 상대의 하수인이 대부분 6체력 이상이라 폭룬으로 죽지 않기 때문도 있고 4턴 반즈라 할지라도 양변 물약으로 반즈를 양변이 시켜  다음턴 에 에러를 주기 위해서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빅사제 만나면 최소 1분은 쉬었다 큐 돌렸습니다. 제가 이 놈들을 굉장히 싫어하는 것도 있고 제 상대는 4턴 반즈가 패시브 더라고요.

천정내열 상대로는 어떻게든 필드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걸 쓰는 변태가 아닌 이상 필드 먹히면 아무것도 못하는게 천정내열이거든요.

저는 죽군을 깨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죽군이 천정 내열 폭딜의 키 카드이기도 하고 죽군을 죽임으로서 나오는 하수인을 통해 제가 필드를 더 굳힐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죽군 타이밍 때는 다음턴에 내가 확정적으로 죽군을 죽일 수 있다면 양변대신 폭룬을 걸었습니다.

요즘은 흑마가 너무 많아서...비밀 법사가 정말 꿀인거 같습니다. 빅사제 상대로도 괜찮구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원하시는 등급, 등수 달성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