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놈때부터 하스 시작해서 전설 한 번도 못가고 5급 주차만 하다 어제 흑마 3승 퀘떠서 위니흑마를하다가 잘돼서 위니흑마로만 돌리다보니 전설을 달게 되었습니다.
덱 리스트 자체는 LambySeries라는 분의 북미섭 전설 1위덱의 카피입니다.
원래 4급부터 2급 4성까지는 저 덱리스트에서 굶주린 게 한장, 수정술사 한장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멀록 성기사를 만나 2번 진 뒤 살짝 빡 돈 나머지 수정술사를 빼고 굶주린 게를 한장 더 낳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멀록 성기사 만나면 멀록게 집고 후공 기준 상대 멀록을 멀록게로 먹고 동전 화염임프나 말체자르 임프를 낸 뒤 거의 게임을 3~4턴만에 끝내게 되었고, 전설을 가게 되었습니다.
만났던 상대 덱 유형은 대부분이 멀록 성기사, 신병성기사, 천정내열사제, 비밀법사이었고
묘하게 컨흑과 큐브흑이 2~3번 밖에 안나왔었네요..
공통 멀리건/ 승리 플랜/ 직업별 상대법
위니흑마 운영은 저보다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크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몇 가지만 지키면 얼추 승률이 나오더라고요.
1. 영혼의 불꽃 다음에 파멸수호병을 쓴다.
2. 내 필드가 항상 상대보다 우위에 있을 것
3. 후턴과 멀리건 켈레세스는 정말 사기다
4. 장기전으로 갈 때면 딜 수단이 남아있는 한 포기하지 말라.
5. 광역기가 많은 상대면 적어도 하수인 2마리로 필드를 장악하도록 노력한다.
그런데 위니덱 특성상 10코 전에 끝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넣으시겠다면 10코가 되는 시점에서 1~3턴을 더한 때에 게임을 끝내겠다는 플랜을 짜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업별 운영법(공동 멀리건 우선 순위가 조금씩 다름)
후턴이시면 동전+
4급~2급 4성까지 지겹게 만난 직업입니다.
운좋게 컨사제보다는 천정내열사제를 만나서 다행이지
사제는 좀 힘듭니다.
다시 사제 명치를 치면 됩니다.
컨사제는 광역기가 많아 힘들지만,
천정내열사제는 한 가지만 잘 지키면 됩니다.
'사제 필드에 한 마리도 남겨서는 안된다.'
힘든 매치업이지만 아예 무조건 질 상대는 아닙니다. 컨흑이든 큐브흑이든 제일 이상적인 승리 플랜은 초반 켈레, 공허군주 나오기 전에 필드 장악 및 상대 체력 반토막 이상 내기.
완전 장기전으로 가면 그냥 항복하고 다음판 돌리면 됩니다.
졸개가 만약 필드에 남으신다면 우선적으로 졸개에게 침묵을 건 뒤 정리합니다.
공허군주는 어떻게 나오든 제일 성가신 상대입니다. 상대가 큐브 흑일거라 생각이 되면 침묵을 건 뒤 정리할 수 있을때 바로 정리하는 걸 추천합니다.
대부분은 비밀법사였고 가끔 컨법사 섞여있었습니다.
플랜 자체는 위니흑마의 기본 승리 패턴과 비슷합니다.
주술사, 사냥꾼, 드루이드, 전사, 도적은 그닥 만나보지 못했네요...
첫 전설이라 그런지 매우 신난 나머지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대체카드에 대해서는 전설 오르는 동안 덱 레시피를 거의 안 바꿔서 답해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까마귀의 해가 되면 어떤 메타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 모두 즐겜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