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얼음창의 명전행이 냉법을 OTK에서 슈팅덱으로 바꿔놓더니
이번엔 얼방을 보내버려 더이상 벽덱처럼 플레이하기조차 어려워졌네요.
그래도 어찌저찌 냉법 위주로 4월 15일 전설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등급전에 흑마법사가 많다면 잠시 쉬거나 다른덱을 돌려주세요.
2급부터 흑마만 만나서 잠시 템법 돌리다가
전설 근처에서 성기사가 늘어나 다시 냉법으로 돌아와서 전설 달았네요.
템법의 덱파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마법사 1600승 하는동안 기법이던 퍄퍄던 템법이던 돌려본적이 없어서
안맞는 옷을 입은것 같더라고요. 작년 얼음창 명전갈때쯔음부터 전설달성을 포기했고
운고로 출시 직후 하스스톤을 접어 올 4월초 25급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얼음방패 명전가는걸 배웅해줄라고 다시 깔았는데
어쩌다보니 하스스톤에서 가장 오래된 덱이 죽어야 할 2018년 4월달에
이렇게 됬네요. 이번시즌이 제가 하스스톤 플레이를 가장 적게 하고
또 1년을 쉬어 등급전 메타와 덱리스트들, 얼왕 코볼트의 신규 카드들도 잘 모를뿐더러
가장 자신있는덱이 얼방 명전 이전에도 사장되있는 시즌인데
제가 여태까지 달았던 전설 달성일중에 가장 빠르다는게 당황스럽네요.
아무튼 간단히 덱 소개 하겠습니다.
모바일이라 카드 이미지 등은 넣기 힘들어 글만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 예전 냉법 공략글처럼 알록달록하고 깔끔하게 쓰는건 힘들겠네요.
굳이 냉법을 돌리실 분들은 저같은 몇몇 마니아층일 가능성이 높기에
세세한 공략은 패쓰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얼방을 안쓰고 돌리는건 이번이 처음이기에
높은 퀄리티의 공략은 힘들것 같네요.
일단 얼방없이도 돌아가긴 합니다만
얼음방패가 없어서 배째고 딜 우겨넣는게 안되고
태고로 얼회를 찾지 않은이상 알렉도 편하게 내기 힘듭니다.
그래도 케잔 비삼자 당하고도 꾸역꾸역 이겼잖아요?
애초에 덱에 안넣으니 것보단 좀 나은것 같다고 정신승리 가능합니다.
초반에 최대한 필드컨트롤을 해서 알렉, 안토니 턴을 안전하게 넘기는것이
가장 중요한 플랜이고, 그래서 폭룬을통한 깨알딜과 필드 억제를 노렸습니다.
어그로 매치업에서 폭룬이 5데미지를 넣는 경우가 많아 역킬각도 자주 나오더라고요.
흑마 상대로 트롤링하는 경우가 많은 비밀이지만, 애초에 흑마전 승리를 배제하고 짰습니다. 큡흑과 퀘전은 극상성이라 못이긴다 보시면 편하고, 대신 사냥꾼과 성기사 도적 등을 잡는것이 목적입니다. 얼보를 넣어볼까 했는데 어차피 어그로는 잘잡더라고요.
성기사상대로 매우 높은 승률을, 도적 사냥꾼 상대론 모든 게임을 이겼습니다.
사제 노루는 반반, 마법사와 주술사는 그냥 약해서 전부 이겼던것 같습니다.
얼방이 명전에 간 패치 이후 짰는데 적어도 4직업 상대로는 패배한적이 없습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흑마 안보일때, 기사 냥꾼이 많을때 돌려주세요.
풋내기 대신 전리품을 쓰는것도 필드싸움의 맥락이고요
비전기술병 두장으로 방어도를 채워 알렉턴의 취약함을 넘겨줍니다.
비전기술병 환복은 사냥꾼 상대로 항상 나오는 승리공식이고요.
얼음방패가 없기에 우리는 더더욱 안전하게 플레이해야하며
적어도 필드딜을 억제시켜주는 얼회같은걸 신중하게 써야합니다.
필드에 딜카드를 많이 박아야하기때문에 안토니는 중요한 딜카드고요
안토니 얼회는 풀필드 성기사, 빅스펠덱들을 조지는데 큰 역할을 해줍니다.
환복과 태고도 연계하기 좋고요.
저도 플레이하는 내내 덱이 만신창이라는걸 느꼈고
아마 개선할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한것은, 마법사에게 필드 광역 빙결기와 강력한 번카드가 있는한
슈팅을 승리플랜으로 삼는 냉기-마법사는 언제나 존재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