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인증>

안녕하세요, 뿌삼#31165 입니다.

야생 난투 12승 이후 두 번째로 인증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인벤글을 써본 적이 없어서 잘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5급부터 2급까지 올리는 과정에 두억시니와 사제가 많아서 퀘스트 도적으로 올리다가, 며칠 전부터 많아진 짝수성기사, 홀수 도적 때문에 흑마로 등급전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덱은 서렌더 선수의 덱을 참조하여 커스텀하였습니다.

직업별 공략도 첨부합니다.

<직업과 상관없는 공통 멀리건>

잿멍울의 경우 후턴일 때는 필수적으로 잡고 갑니다. 이유는 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1.

많이 만나보진 못했지만, 홀수 방밀전사와 템포 전사로 나뉩니다. 템포 전사는 흑마의 제압기를 한두 번 맞다 보면 드로우 수단이 전투 격노뿐이라 간단하게 이길 수 있지만, 방밀 전사는 역으로 전사의 제압기를 생각해 가며 플레이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등을 멀리건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방밀의 경우 존스를 쓰고, 탈진전에서 강력하기 때문에 초반 산악거인을 내기 위한 드로우 이외엔 영웅 능력을 과하게 쓰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 일격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산악거인으로 최대한 방어도를 깎아 둬서

각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난투각 또한 조심)

2.

두억시니의 엄청난 이펙트 때문에 엄청 많이 만날 것 같았지만, 한 번밖에 만나지 않았고, 제가 더 잘 풀려 승리했습니다.

등등 드로우 수단을 바로 끊을 수 없다면 본인 플레이를 최대한 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술사의 제압기는 화산을 제외하면 크게 위협적인 것이 없기 때문에, 서로 누가 잘 풀리냐 싸움인 것 같습니다. 똑같이 잘 풀린다면 흑마가 불리한 것 같습니다.

3.

퀘스트 도적과 홀수 도적으로 나뉩니다. 사실 이 둘의 성격이 너무 달라서 멀리건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퀘스트 도적과 같은 경우

등을 찾는 것이 좋지만,

홀수 도적과 같은 경우

등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통적으로 만아리와 코볼트 사서, 산악 거인이 잡히면 바로 들고 갑니다.

1) 퀘스트 도적은 빙하의 정령이 깍지에서 나오지 않으면 반반 이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퀘스트 도적과의 매치업에서 중요한 것은 만아리의 해골과 흉내쟁이 깍지를 누가 먼저 가져오느냐, 깍지에서 1코스트 하수인이나 그림자 밟기가 나오느냐 안나오느냐 싸움인 것 같습니다. 만아리만 차게 되면 소멸이나 혼절을 써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6-7마나에 흑마가 유리한 필드를 생성하게 됩니다.

2) 홀수 도적은 주문석과 잿멍울, 모독과 고리가 잡힌다면 뒷심이 없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사실 필멸의 고리를 두 장이나 채용한 이유가 홀수 도적과 성기사 때문입니다.

 이 친구의 체력이 4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친구와 함께 모독을 칠 각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고리를 넣게 되었습니다. 3마나 구간의

만 잘 넘기게 되면 후반 뒷심에서는 흑마법사가 유리합니다.

4.

홀수 성기사의 경우 쉽습니다만 짝수 성기사가 매우 성가십니다. 토큰에 왕축을 바르기 때문에 모독 각을 초반에 피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6-7마나 구간만 잘 버틴다면 이기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상성은 흑마법사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1) 홀수 성기사

=

2) 짝수 성기사

= 

등으로 상대하시면 되며 공통 멀리건으로는

등 코스트가 낮은 제압기를 들고 가며, 고리와 주문석이 잡힌다면 들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5.

힐카드는 보이는대로 다 들고 가며, 영능을 아낄 수 있다면 최대한 아끼는 것이 방법입니다. 4마나 이전에 피가 많이 깎이면 이기기 힘들지만, 힐카드가 잡히기만 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5-6마나 구간에 리로이+아케루스(하사관) 킬각 조심하셔야 합니다.

6.

이 친구는 매번 붕대감고 나오네요. 빅스펠과 도발드루 두 가지로 나뉘는데, 빅스펠은 서로 누가 잘풀리느냐 싸움이고 도발드루는 극후반 가면 못이깁니다.

1) 빅스펠 드루이드의 경우 초반부터 빙하의 정령 등으로 토큰을 내며 필드를 굳히는데, 6마나때 원한 맺힌 소환사에서 12체력의 하수인만 나오지 않는다면 고드프리 각이 은근 잘 나오는 편입니다. 첫 번째 승리 플랜은 잿멍울과 움브라가 손에 들어왔다면 졸개로 사기치는 방법이 있으며, 두 번째로는 주문석을 강화시켜 6마나 타이밍을 잘 넘기는 것입니다. 막다 보면 뒤통수 치는 카드들 몇 개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서로 잘풀리느냐 싸움)

이친구들 때문에, 가끔은 공허군주를 서약으로 먹는 플레이 또한 유효할 경우가 많습니다. 주문은 궁극의 역병 한 종류만 채용하기 때문에 광역기를 생각하지 않다가 공허군주 뺏기는 경우가 꽤 나왔습니다(제 실력 문제). 지하군주 조심합시다.

2) 도발 드루이드의 경우 하드로녹스가 늦게 나오면 이깁니다... 30장 중에 한 장 넣으니 기도합시다. 존스를 넣은 덱을 많이 플레이하기 때문에 손에 악마가 없다면 그냥 만아리는 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 안될 것 같다면 하드로녹스를 배후자로 복사하던지, 마녀의 시간+큐브를 한 큐브를 복사하는 것이 그나마 방법입니다. 총 5번을 막아야 이긴다는 것이 까다롭습니다.

<공통 멀리건>

7.

말 그대로 누가 잘풀리느냐 싸움입니다. 종말이와 제압기를 제외한 저코스트 카드들을 최대한 들고 갑니다.

후공일 경우 무조건

을 들고 가야 합니다. 왜냐 하면 3마나 때에 추가로 드로우를 땡길 수 없는데, 상대가 4마나 때에 산악 거인을 내면, 제가 산악 거인을 낸다 하더라도 8데미지를 맞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  

이 콤보로 필드를 비울 수 있습니다. 고드프리의 채용 이유는 미러전과 빅스펠 드루이드전, 컨법사전 세 가지의 매치업과 어그로 매치에서도 엄청난 폭발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8.

이친구도 컨트롤 법사와 어그로 슈팅 법사로 나뉘기 때문에 멀리건이 까다롭긴 하지만,

이 두 가지가 잡히면 안전합니다. 비밀은 모독이나 고리로 꼭 확인한 뒤 쓰는 것은 센스

컨법의 경우도 미러전이나 술사전과 마찬가지로 누가 잘풀리냐 싸움입니다. 외눈깨비를 토키로 대체하여 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감사할 상황입니다. 알렉스트라자 조심하시고,

= 

로 정리하시면 상대 필드는 별거 없습니다.

광역기와 양변 생각하셔서 너무 많이 내진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9.

슈팅 사제가 대부분인데 불리한 상성입니다. 최대한 죽음과 정분이 늦게 잡히길 빌며 산거로 명치 때려야 됩니다.

까다로운 카드들은

등이 있기 때문에 7-8마나 때 높은 공격력의 필드를 깔거나 너무 많은 하수인을 깔지 않아야 합니다. 불리한 것 같습니다.

<끝마치며>

사실 마녀숲 카드를 많이 이용해서 여러 덱을 굴려보고 싶었지만, 매번 큐브흑마한테 지고 어그로덱들한테 지는 것이 짜증나기도 해서 큐브흑마를 제가 직접 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가장 무난한 승률을 자랑하는 덱인 것 같고, 때리는 맛도 좋아서 뭔가 "쎈" 덱을 하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게임 되세요 :)

<빼먹은 부분>

1) 움브라 대체는 주문파괴자나 올빼미 등으로 하셔도 되긴 하지만, 깜짝 15데미지 둠가드 콤보와 공허군주+공허방랑자 3마리 등 시너지가 너무나 좋기 때문에 큐브흑엔 너무 좋은 카드같습니다.

2) 3마나 이후 영능+코볼트 사서 순서 : 영능 먼저 눌러야 혹시 모르게 들어올 주문석 강화가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