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재미있는 덱을 찾은 것 같아 인벤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 봅니다.
바로 법사의 주문과 멀록 시너지를 이용하는 멀록 법사입니다.
멀록 법사라고 하면 트롤 덱이라고만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제가 10급~7급 구간에서 이 덱을 굴렸는데 승률이 23승 16패로 표본은 적으나 매우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이 뽕맛을 한번 맛보시면 헤어나오기 힘들 겁니다 ㅎㅎ
그럼 공략 들어갑니다!
멀리건은 선턴일 때는 ONLY 하수인, 후턴일때는 얼화나 문양 한장 정도를 1턴 두더지나 북챙 뽑는 애들 상대로 들고갑니다.
요새 메타에서는 1턴에 옛날 해적같이 우르르 몰려나오는 경우가 잘 없더라구요 기껏해야 짝수기사의 신병이나 코볼트 사서 정도고 상대 손패가 잘 풀렸을 때 지룡 두더지 북녘골 정도가 있겠네요.
최상의 멀리건은 아루갈, 멀록 파도술사, 바위웅덩이 사냥꾼, 지룡 정도가 있겠네요
이 덱은 주문이 꽤나 많고 문양으로 생성되는 주문도 있으므로 지룡세스 메이커 각도 잘 나옵니다. 손패가 코스트대로 1234 이런식으로 나왔는데 굳이 지렁이 찾겠다고 바꿀 필요는 없다는 얘깁니다.
승리 플랜은 단순합니다. 멀록이 필드를 장악한 상태에서 필드싸움 어느정도만 해주고 나머지는 명치 달리시다가 주문으로 피니시 하시면 됩니다. 멀록 파도술사와 지룡이 같이 크면 상대의 압박이 상당하죠. 시린빛 점쟁이가 주는 멀록+2체력이 제압기에 당할 각을 안 주게 만들죠. 다만 흑마법사의 모독이나 지불, 그리고 사제의 지불용 같은 저코 광역기는 생각을 하시면서 필드를 적당히 까는 것이 좋겠습니다.
불작을 한장 넣고 싶으시면 융합체를 빼고 넣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습니다. 다만 불작을 쓰는 10턴까지 겜이 잘 흘러가지 않으므로(그전에 터지거나, 터트리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아루갈과 도리안이 잘 쓰이지 않는 전설이다 보니 대체카드가 필요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둘은 대체불가입니다. 이 덱이 멀록기사와의 차이를 보이는 점이 법사 주문과 저 두 카드인데 없으면 그냥 멀록기사 돌리시는게 맞겠죠.
흑마법사와 홀수 도적 상대로 굉장히 나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기사, 원맺소 드루, 도발 드루 등의 자주 보이는 주류 덱 상대로 괜찮습니다. 템포 법사는 케바케라 단언하기가 어렵네요.
아루갈,도리안- 악령의 책, 알루네스의 케미가 굉장히 좋고 상대방이 상대해 본 적이 거의 없는 덱일 것이기 때문에 첫 턴에 멀록이 나가면 상대가 어버버하다가 필드에 멀록이 쌓여 4턴에 명치가 터지는 게임도 비일비재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업별 상대법을 제 경험을 토대로 써 보겠습니다. 빡센 직업은 빨간색으로 표기하겠습니다.
전사-몇판 안 만나봤지만 망손 탈진전사와는 상성이 나쁜 것 같습니다. 홀수방밀은 상대할만 합니다. 초반에 멀록을 몰아칠 때 상대의 손에 난동이 없기를 기도합시다.
기사-홀수고 짝수고 멀록이고 다 할만합니다. 짝수기사는 가장 많이 만났었는데 3턴 동전 긴급소집으로 단검을 두마리 뽑은 사기판 1판 빼고 전부 이겼습니다. 홀수기사는 레벨업 각만 안 주면서 천천히 명치 달리시면 되구요. 뒷심은 법사가 더 셉니다. 멀록기사는 필드교환이 필요합니다. 보통 시린빛을 안 넣고 수문학자를 넣기 때문에 멀록의 체력은 이쪽이 우위입니다 그 점을 이용합시다
도적-퀘스트 도적은 밥입니다. 던지고 받던 말던 멀록 깔고 줘패버립시다. 미라클도적은 살짝 힘듭니다. 워낙에 저코 필드정리기가 많기 때문에 멀록이 정리될 확률이 높죠. 홀수 도적과도 상성이 안좋습니다. 저코에 멀록이 나가면 테러닥스와 불량배 때문에 불리한 교환을 강요받고 2뎀의 영능칼은 멀록 써는 칼입니다 그냥. 전부 회쳐지고 할거없이 서렌만 치게 되더라구요. 도적을 만나면 1턴에 느낌표 걸기를 바라야 됩니다.
흑마-그냥 다음 판 합시다.
드루이드-도발노루는 밥입니다. 신나게 필드 깔고 노루가 울며 겨자먹기로 자연화도 써 주면 신나게 드로우도 땡길 수 있습니다. 원맺소 드루이드 역시 쉽습니다. 6턴 칼원맺소를 낸다 쳐도 그 전에 이미 명치는 거덜났고 법사는 주문을 손에 들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죽기가 빠르게 나온다면 귀찮아지니 최대한 늦어도 7턴 전에 킬각을 잡아놓는다는 마인드로 게임을 합시다.
법사-컨법은 힘들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컨법이 용의 분노를 5턴까지 손에 쥐냐 아니냐의 싸움인거 같습니다. 용분을 맞고 필드가 싹 쓸려나가면 승리도 쓸려나가버립니다. 템포법사와는 누가 더 명치를 빨리 치냐의 싸움입니다. 마차를 문양으로 빼고 폭룬을 멀록공룡이나 예언자로 빼 줍시다.
사제-컨트롤 사제 원맺소 사제 전부 반반은 갑니다. 멀록법사는 자기패와의 싸움이라는 경향이 강합니다. 지불용을 배제하고 달리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벨렌슈팅사제와 퀘스트 사제도 만나봤지만 매우 쉽게 이겼습니다.
냥꾼-우리의 냥크나이트입니다. 홀수냥꾼은 냥꾼보다 멀록들이 명치 후려갈기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정리를 강요받죠. 이기기 쉽습니다. 문제는 주문냥입니다. 죽기 렉사르의 엄청난 전함은 우리의 멀록들을 개구리 꼬치구이로 만들어 버립니다. 또 제압기도 많고 비밀도 많이 걸어서 상대하기 매우 껄끄럽습니다.
주수리- 짝수리고 두억시니고 신나게 줘팹니다. 만나면 4티어에서 고통받는 쓰랄을 위해 인사를 해줍시다.
공략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