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벤에 언젠가 가입하고 싶었는데 공략글을 쓰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네요 ㅋㅋㅋ

평균 1000~3000 등에 분포하는 평범한 전설유저입니다.

제가 요즘 돌리는 주문냥 덱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몇 주 전 전설 메타에는 잘 맞았는데 최근에 도적과 위니흑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특히 1급에서 5급 사이에서 등급 올리기에 좋은 덱입니다. 어제부터 10연승 넘게 하고 있는 중이죠. 밑의 등급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이 덱의 장점은 컨트롤 상대로는 어그로처럼, 어그로 상대로는 컨트롤처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극컨트롤 덱(두억시니나, 도발드루 같은)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긴 합니다.

대략적으로 덱을 돌리는 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컨트롤 상대로는 최대한 빠르게 상대 명치를 치고, 그러다가 조금 템포가 느려진다 싶으면 죽기 렉사르로 밸류가 높은 카드들을 내 찍어누르는 형태로 운영하시는 게 대부분입니다. (보통 패가 잘 풀리면 템포가 느려지기 전에 게임이 끝납니다.)어그로 상대로는 반대로 컨트롤처럼 비밀과 죽기로 상대의 패가 말릴 때까지 버티거나, 혹은 중간에 적절히 상대 명치를 압박 해 이기는 운영이 자주 나옵니다. 후자의 경우 상대 명치를 적절히 압박하는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주문석은 컨트롤 상대로는 상대 명치에 딜을 누적하고, 어그로 상대로는 필드를 장악하는 핵심 카드입니다. 특히 도적과 위니흑마 상대로 강점을 보이는것이 장점입니다.

더 자세하게 공략을 쓰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너무 쓸게 많아져서 지웠습니다. 혹시 나중에 시간이 나면 차차 추가할게요. 대신 핵심 카드만 대략적으로 알려드리면,

1)추적

아주 좋은 서치카드입니다. 혹시 어그로 덱을 상대할 때 패에 양초화살이 잡혀서 1코 플레이가 있다 하면 들고 가지 않으셔도 무방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들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추적으로 뽑은 3장 중에 무엇을 선택할까는 정말 상황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때그때 가장 맞는 카드를 고르면 되겠습니다. 죽기 렉사르나 라크델라가 나와도 상황 따라 다른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2)주문석

패에 비밀이 안 잡히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들고 가는 키카드입니다. 비밀이 안 잡혀도 추적이 있다면 거기서 비밀이 뽑힐 확률이 높기 때문에 들고 갑니다. 컨트롤법사 상대로는 안 들고 가거나, 들고 가더라도 딜카드를 위해 멀리건에서 비밀을 다 갈아버리고 늑대 두 마리, 혹은 세 마리 소환으로 광역기를 빼기 위해 대부분 사용합니다.

3)죽기 렉사르

어그로 상대로는 광역기로, 컨트롤 상대로는 승리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제가 이 덱을 돌릴 때 죽기 렉사르가 잡혔는데 가져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두억시니나 도발드루, 컨트롤법사 같은 극컨트롤 덱 상대로는 명치를 빠르게 달려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안 가져갑니다)

4)이리와라!

좋은 카드지만 통상적으로 멀리건에 들고 가지는 않습니다. 들고 가는 경우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두억시니 같은 극 컨트롤 덱을 상대할 때 딜카드로 씁니다. 특히 법사나 술사를 만났을 때에는 대부분 그러한 덱이므로 이리와라!를 멀리건에 두 장 가져가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저렇게 하면 짝수리나 템포 법사일때는 털릴 수도 있습니다) 후공일 때 동전+이리와라 -> 다음턴 이리와라 콤보가 상당히 유용합니다.

5)라크델라

주문 냥꾼의 뒷심을 책임지는 카드들 중 하나입니다. 라크델라를 쓰기 전에는 패를 최대한 털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변수 만들기에도 유용하며 이 카드가 살상명령 같은 좋은 딜카드를 물어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리와라와 마찬가지로 극컨트롤 덱을 상대하는 경우가 아니면 멀리건에 들고가기는 부담스럽지만 추적 같은 것에서 나왔을 때 뽑는 것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쓰다보니 설명이 약간 부족한 것 같은데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