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레이드용에 이어 큐브용으로 스킬 트리를 써보겠습니다.
필자는 본캐가 466 서머너이며, 다이아 큐브 클리어를 자주 했던 유저입니다.
297 스킬포 기준인데, 위처럼 찍으면 296을 소모하고 1이 남게 됩니다.
서머너는 큐브에서 가장 티어가 높은 딜러입니다. 그 이유는 원거리 딜러이자 광역 딜러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최대한 많은 광역 딜링기를 가져가는 트리를 짰습니다.
1. 주력 딜링기
1-1. 쏜살 바람새
사실 레이드 기준으로는, 이 스킬은 가져가면 개 트롤 쓰레기 스킬 수준인데, 큐브에서는 굉장히 쏠쏠한 광역기입니다.
다만 2월달의 밸런스 패치 이전에는 쿨타임이 8초 가량이었는데, 지금은 18초로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보다 딜은 늘어났고, 과거에 비해 스킬 쿨을 자주 돌릴수는 없지만 여전히 큐브에서 쏠쏠한 광역 딜링기입니다.
이 스킬은 더군다나 스킬을 사용하면서 이동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트라이포트는 1트라이포트의 경우, 고대의 기운을 빨리 쌓을 수 있도록 축적된 기운을 찍었습니다. 특히나 큐브에서는 평소에 거의 쓰지 않는 아이덴티티인 불사조(스킬 이름 기억이 안나서 ㅈㅅ) 효율이 상당히 좋은데, 고대의 기운을 빨리 쌓는다면 당연히 이 스킬을 보다 자주 쓸 수 있겠죠.
2트라이포트는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화염새를 찍었는데, 사실 다른 2개의 트라이포트도 나쁘지 않은 효과라 봅니다. 취향껏 쓰면 될듯 합니다.
3트라이포트는 보다 넓은 범위를 팰 수 있는데다가 몹의 마방 60퍼를 무시하는 집단 비행을 찍어주면 될 듯 합니다.
1-2. 마력의 질주
이 스킬은 역시 서머너의 주력 딜링 스킬이고, 레이드에서나 큐브에서나 카던에서나 애용됩니다.
1트라이포트는 본인의 치명타 수치가 낮다면 폭풍의 질주가 강제되고, 높은 편이라면 불타는 질주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큐브의 경우엔, 레이드와 달리 얼어붙은 질주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 봅니다. 얼어붙은 질주는 슬로우 효과가 중요한데, 레이드 보스는 이러한 슬로우 효과에 면역이기에 쓸모가 없죠. 하지만 큐브의 잡몹들은 이 효과를 받기 때문에 선택한다고 해서 크게 나쁘진 않다 봅니다. 다만 저는 슬로우를 거는 것보단 광역 딜링으로 빠르게 녹이는 것을 우선시 하여, 셋 중에선 여전히 얼어붙은 질주가 가장 나쁜 선택이라 봅니다.
2트라이포트의 경우, 레이드에선 약점 포착을 찍었지만, 큐브에서는 광역 딜링으로 많은 잡몹 정리가 중요하므로 쾌속마가 더 좋다고 봅니다.
3트라이포트의 경우는 파괴 전차 고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광역 딜링이 핵심인 큐브에서는 두말할 것 없이 필수죠.
1-3. 전기 폭풍
이 스킬은 보통, 큐브 한 방을 깨고 다음 방으로 넘어갔을 때, 모든 적 처치를 해야하는 방에 걸릴 경우, 몹이 나오기 직전에 미리 깔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트라이포트는 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재빠른 시전/급소공격/유도 폭풍 으로 했습니다. 다만 본인의 치명타율이 매우 낮은 편이라면, 2트라이포트를 넓은 공격이나 지속력 강화로 찍어도 나쁘지 않다 봅니다. 그런데 다이아 큐브를 가는 서머너 유저라면 어느 정도의 치명타 수치는 될 것이라 보기에, 급소공격의 효율이 제일 좋다고 봅니다.
1-4. 윙드 스피릿
이 스킬은 레이드에 비해선 중요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광역 딜링이 되긴 하지만 그 범위가 생각보다 그리 넓지 않고, 제자리에서 홀딩 스킬로 써야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있죠. 하지만 좋은 딜링기인데다가, 큐브에서 보스급 몹들도 종종 나오기에 충분히 좋은 스킬입니다.
트라이포트는 레이드용과 동일하게 마나 회복/썬더 스피릿/소용돌이 로 찍었는데, 1~2 트라이포트는 큐브 한정으로는 취향대로 다르게 쓸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1단계의 경우 잡몹 정리에 윙드 스피릿을 자주 쓸 경우 약육강식 트라이포트도 괜찮아보이고, 2트라이포트는 어스 스피릿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2트라이포트의 썬더 스피릿과 3트라이포트의 소용돌이 시너지가 너무 좋아서, 굳이 다른 선택을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1-5. 대지 붕괴
레이드 기준으로는 이 스킬은 안찍거나, 혹은 무력화를 노리고 4렙만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령 다른 스킬들을 찍다보니 sp가 좀 남아 돌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7레벨 정도까지만 찍어줍니다. 딱히 10레벨을 찍을 필요가 전혀 없고, 여기 쓸 sp를 다른 스킬에 투자하는게 더 이득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큐브 기준으로는 이 스킬은 10까지 찍어주는게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3 트라이포트의 대지진 효과 때문입니다.
이 스킬은 광역 딜링 겸, 광역 cc기입니다. 레이드에선 대지 붕괴를 찍더라도 1트라이포트를 대균열로 찍어줍니다. 무력화가 늘어나기 때문이죠. 레이드에선 이 스킬을 쓰게되면 주력 무력화 스킬로 쓰니까요. 하지만 큐브에서 이 스킬은 주력 광역 cc기입니다. 1트라이포트의 빙하 붕괴를 찍어주면 3초간 잡몹들을 동결하게 되고, 이 시간에 다른 스킬로 광역 딜을 추가로 넣거나, 다른 유저들이 프리딜을 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줍니다.
2트라이포트는 흔들림을 찍는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여진을 찍게 되면, 스킬 시전 중에 맞는 피격에 취약하게 되고, 흔들림을 찍었을 때에 어차피 잡몹들은 스킬을 맞으며 경직이 생겨서 유저를 공격하지 못합니다. (피격 이상 면역 몹 제외) 그래서 굳이 강인함의 피격 이상 면역 효과를 받는 것보다, 흔들림을 찍어서 추가 딜링을 넣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3트라이포트의 경우 대지진이 필수입니다. 사실상 큐브에서 굳이 대지 붕괴를 10레벨까지 찍는 이유가 바로 대지진 때문인데요. 어차피 큐브 잡몹들의 피통은 그리 크지 않고, 큐브 파티 구성상 바드가 필수여서 공버프도 자주 받습니다. 굳이 적 마방 60퍼 무시 효과를 기대하는 것보다, 보다 많은 적을 이 스킬로 타격시키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 봅니다.
* 레이드에서와 달리 안쓰는 주력 딜링 스킬
우선 제 경우엔 큐브에선 고대의 창을 쓰지 않습니다.
그 까닭은 광역 딜링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큐브에서도 보스급 몹이 나오기 때문에, 고대의 창을 절대 써선 안될 쓰레기 효율까진 아닙니다만, 대체적으로 큐브에선 보스보단 잡몹을 잡는게 주가 됩니다. 또한 고대의 창도 트라이포트를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약간의 광역 딜이 가능하긴 하지만, 광역딜로서만 보면 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편이기에 저는 찍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순간 폭발도 큐브에서 안씁니다.
순간 폭발은 7초마다 딜을 넣을 수 있는, 서머너가 주력 딜링 스킬들을 쓰고 쿨타임 동안 딜로스 구간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이 쓰이는데, 큐브에서는 광역기를 자주 쓰는 것으로 충분히 잡몹들이 모두 정리됩니다. 굳이 비는 딜로스 구간을 채울 짧은 쿨의 고효율 스킬은 필요가 없다 봅니다. 그래서 저는 큐브에서 순간 폭발도 쓰지 않습니다.
2. 자가 버프 관련 스킬 (공업, 마나회복 등)
2-1. 엘씨드 (자가 공격력 증가)
본래 엘씨드의 2트라이포트에 갑옷 파괴 효과가 있었기에, 이 방깎 효과를 보고 7렙을 찍었었는데. 이제 이 효과가 삭제되고 다른 효과로 대체가 되어, 별로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 대신 1트라이포트에 마력 증폭 효과가, 공격력 5초간 20% 증가에서 4초간 30%로 바뀌어, 지속 시간은 약간 짧아졌지만 딜링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 효과만 보고 4렙 까지만 찍는 것이 적당해 보입니다.
2-2. 물의 정령 (마나 회복)
이 스킬은 서머너의 주력 마나 수급 스킬입니다. 4레벨만 찍고, 1트라이포트의 마나회복을 찍어줍니다. 마나 회복 속도가 200% 증가하는 자가 버프 스킬입니다. 물론 물의 정령이 소화되어 딜링을 하긴 하지만, 딜을 기대하고 쓴다기보다 마나 회복용으로 쓰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2-3. 윙드 스피릿 (마나 회복)
1트라이포트에 이 스킬도 마나 회복이 붙어 있습니다. 다만 물의 정령의 1/4 수치인 50% 증가입니다. 서브 마나 회복 정도로 활용 가능합니다. 다만 이 스킬은 마나 회복이 주 목적이 아니라 딜링이 주 목적이어서, 10레벨까지 찍는게 좋습니다.
2-4. 마리린 (어그로 분산 + 광역 도발)
마리린은 소환하여 딜을 하는 것보다도 몹몰이(도발)와 어그로 분산 용으로 활용합니다. 물론 10렙까지 찍고 3트라이포트에 교감을 찍어주면, 소환 시간도 길어져서 꽤 딜까지 괜찮아질겁니다.
우선 마리린을 제가 찍은 주 목적은 딜링보단 어그로 분산과 광역 도발이기 때문에, 1트라이포트는 두꺼운 피부로 찍었습니다. 마리린이 딜을 하는 것보단, 잡몹에게 죽지 않고 소환 시간 내내 살아서 최대한 어그로를 끌고 광역 도발을 자주 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2트라이포트는 도발 명령으로 찍어줍니다. 마리린이 잡몹들 한복판에서 도발을 하면, 몹들이 마리린에게 다수 몰리게 되고, 광역 스킬을 명중시키기 비교적 수월해집니다. 마리린을 쓰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도발 효과이기 때문에 도발 명령 트라이포트가 사실상 필수라 봅니다. 이 효과를 안쓸거면 굳이 마리린을 쓰는 의미가 없습니다. 도발 명령 트라이포트를 안쓸거면 차라리 다른 스킬을 쓰는걸 추천합니다.
3트라이포트는 교감을 찍었는데, 사실 1트라이포트에서 탱킹력을 증대시켜주었기 때문에, 굳이 마리린 생명력을 늘리지 않아도 잘 죽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탱킹력을 늘리는 것보다, 소환 유지 시간을 늘려서 최대한 오래 소환되어있게 하고, 이로 인해 도발 스킬을 1번이라도 더 쓸 수 있도록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 레이드에선 쓰는데 큐브에선 안쓰는 주요 자가 버프 스킬
제 경우엔 이끼늪은 굳이 큐브에서 안씁니다.
이끼늪이 3트라이포트에 방깎 효과가 있고, 2트라이포트에 슬로우 효과를 찍을 수도 있긴 해서, 큐브에서 효율이 아예 안나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대지 붕괴의 1트라이포트를 빙하 붕괴로 찍어주면 충분히 광역 cc기가 충족이 된다고 보고, 이끼늪으로 슬로우 걸 sp로 다른 광역 딜링기를 찍어서 많은 적들을 더 빠르게 정리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게다가 마리린까지 사용하다보니, 도발을 통한 광역 cc가 하나 추가됩니다. 그래서 굳이 이끼늪이 필요 없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큐브는 잡몹 정리가 주기 때문에, 방깎 효과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방깎 디버프 없이도 충분히 몹 정리가 가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굳이 이끼늪을 찍는다면, 3트라이포트의 경우 부식성 이끼늪보다는 늪의 여왕이 낫다고 보고, 2트라이포트는 맹독 이끼늪보다는 끈끈이 이끼늪이 낫다고 봅니다. 레이드 기준으로 전자의 트라이포트를 저는 사용 중인데, 큐브에서는 방깎이나 딜링보다는, 보다 광역으로 슬로우를 거는 것이 보다 고효율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1트라이포트는 레이드가 됐건 큐브가 됐건, 공격 준비만 안쓰시면 되고 나머지 둘 중에서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될거 같습니다. 공격 준비를 안찍는 이유는, 엘씨드의 1트라이포트의 마력 증폭 효과와 겹치기 때문인데, 엘씨드의 공격력 증가폭이 더 높습니다. 현재 로아 시스템상 같은 계열의 자가 버프는 중복이 안되고, 같은 버프의 경우 수치가 높은 것만 적용됩니다.
그래서 엘씨드를 사용하면서 이끼늪을 사용할 경우, 이끼늪의 1트라이포트는 정신 강화나 빠른 준비 중에서 고르는 것이 강제됩니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는 큐브에선 굳이 이끼늪을 쓰지 않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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