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브즈에 대한 플4의 생각
| 영민뤼 | 조회: 16,165 | 작성시간 07-26
안녕하세요 플레에서 그브만하는 평범한 유저입니다.
먼저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단지 그브에 대한 제 생각을 남기기 위해서지
높은 점수의 평가를 바라거나 꼭 이렇게 그레이브즈를 사용하라는 지침은 아닙니다.
시작에 앞서 제 티어가 전 시즌 플5 현재 플4 인 것을 감안 하셔서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거나 챔프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들 보단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양해 부탁드립니다.
1. 기민한 발놀림 + 마법
기민한 발놀림을 핵심으로 서브룬을 마법으로 선택한 이유는 초반정글링에 힘을 준 것, 정글교전시 선공, 동시에 후반에도 밀리지 위함 입니다.
먼저 정밀 쪽을 설명드리면
기민한 발놀림 : 1초동안 이속 30퍼 증가는 생각보다 초반 카이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약간의 체력회복도 초반 정글링 체력 관리에는 큰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뒤에 템트리를 말씀드릴 텐데 이것중 하나를 무조건 가는 제 아이템트리에서 치명시 체력회복 증가는 한타 때도 제 2의 승전보 같은 느낌을 줍니다.
승전보 : 그레이브즈의 마저 삭제와 를 살 수 없는 너프, 그리고 2코어로 를 가기에는 딜이 매우 부족해지는 단점으로 인해 그브는 갱을 가던 한타를 하건 소규모 교전이던 초반에는 외줄타기식 어그로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승전보는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룬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첩함 : 그레이브즈는 사거리가 425로 매우 짧지만 그 사거리를 가지고도 카이팅을 해야하는 챔프기 때문에 공속이 필수입니다. 이전에 유행하던 를 기반으로한 흡혈 그브를 떠올려서 핏빛 길을 찍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 때는 그레이브즈의 탱킹력이 지금보다 좋았기 때문에 흡혈을 올려서 유지력을 올려 더 단단한 그브를 완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앞서 설명했듯이 를 살 수 없는 너프, 그리고 2코어로 를 가기에는 딜이 부족한 현 시점에서 흡혈그브로 완벽한 딜탱을 추구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최후의 일격 : 그레이브즈는 를 3코어로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체력차 극복은 어울리지 않고 의 막타 활용성을 그나마 올려줄 수 있는 최후의 일격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집중: 사실 이 글을 읽으시는 인벤 유저분들이 하실 수 있는 반론이 2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첫 번째는 지배를 서브로 안찍어서 좋은 돌발일격과 좀비와드 또는 끈질긴 사냥꾼을 포기하는가?
두 번째는 굳이 마법을 찍으면 무효화 구체, 궁극의 모자, 기민함, 깨달음 등 좋은게 많은데 왜 하필 절대집중인가?
이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먼저 글에 남기듯이 이 룬의 핵심은 초반정글링과 정글교전의 선공권을 얻기 위함입니다. 이부분에서 1랩에 공격력 3을 주는 절대 집중은 생각보다 초반 정글링이 빠르고 그브의 가장 큰 메리트인
1랩 카정 동선에도 힘을 줄 수 있는 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공격력 3이라는 수치가 어떻게 보면 작게 느껴질 수 있어도 다르게 생각하면 궁극의 모자, 깨달음 이라는 중후반을 보는 룬보다 초반에 게임을 터트리고 싶을 땐 가장
좋은 룬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민함이 이속이 줄은 대신 공격력을 더 주는 걸로 바뀌어서 물 위를 걷는 자와 시너지 내기 좋게 기민함을 듭니다.
물 위를 걷는 자 -> 바위게 싸움이 중요해져서 폭풍의 결집을 기다리는 것보다 이걸로 이득보는게 좋습니다.
후반 보험용 -> 폭풍의 결집 : 그레이브즈의 중후반 힘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최애 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레이브즈로 1랩 카정동선(요새 와드 지속시간이 늘어나 카정동선 잡기가 애매합니다)이나 3랩 2:2 탑정글 또는 미드정글 교전에서 이기더라도 게임이 후반으로 질질 끌리는 경우는 골드 기준에서는 자주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게임을 못 이끌어서 그런 것도 있는거 같구요
그래서 후반을 위한 룬 1개로 항상 폭풍의 결집을 듭니다. 이게 있고 없고는 30분 기준 공격력 29가 AD계수가 높은 에 힘을 줄 뿐더러 패시브가 레벨이 높아질 수록 평타 한방한방이 세지는 것에 시너지가 엄청 납니다.
난입 룬 -> 초반에 너무 별로라 초반싸움이 중요해진 지금에선 너무 별로입니다.
2. 어둠의 수확 + 정밀
어둠의 수확룬은 제가 생각하기에 정글을 잘하시는 분이라면 최고인 룬인 것 같습니다.
먼저 정글을 잘하시는 분이라는 건 제 생각에 각 라인의 상황을 잘 판단하고 갱을 갈 것인지, 카정을 들어갈 것인지 역갱을 봐주기만 해도 되는지 판단을 잘하며 각 라인의 상성을 잘 이해해 어느 곳에 먼저 도움을 줘야 게임이 쉬워지는지 아는 것이 정글을 잘하는 유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둠의 수확이 왜 정글을 잘하시는 분에게 좋냐면 이득을 보는 곳을 찾아 갈수록 수확 스텍을 빨리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텍을 쌓을 수록 데미지도 증가할 뿐더러 150스텍 이후부턴 5분의 유지시간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한타가 시작되면 먼저 죽지 않고 마지막 까지 딜을 넣는 다면 아군이 죽던 적군이 죽던 죽을 때마다 생기는 영혼 때문에 수확을 쿨타임 없이 적어도 4~5번은 쓸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서 그레이브즈의 한타 파괴력이 예상치 못하게 올라가게 됩니다.
나머지 서브 룬은 필수인 돌발일격, 그리고 취향에 따라 시야를 원하면 좀비와드, 깡뎀을 올리고 싶으면 시야수집, 그리고 끈질긴 사냥꾼을 들어 주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전에 대한 생각 : 감전을 든다면 그레이브즈가 타임 어택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이득을 잘굴려 말도 안되는 성장으로 상대를 다 때려 잡거나 빠른 서렌을 받아야하는..)
감전을 들고 방관 세팅으로 후반 한타 때 적 미드나 원딜에게 한콤에 때려잡지 못하는 한 감전을 쓰는 건 후반에는
매우 비효율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감전에는 쿨타임이 존재하고, 이전 천둥군주와 다르게 3번의 개별적 공격을 해야하기에 평에 터지지 않은 감전은 탱커진에겐 딜에 대한 의미도 미미하고, 딜러진에게 쓰기엔 적어도 평 이나 평을 맞춰야 하는데 그 거리를 잡기에 한타 때는 그브의 사거리가 생각보다 엄청 짧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겜을 터트리기 자신이 없으면 감전을 들기 보단 초반 교전에서 없는 룬인 셈 치더라도 어둠의 수확을 들고 이득을 볼 수 있는 라인에 잘 붙어줘서 게임하는 것이 혹여나 후반을 가더라도 그레이브즈에겐 좀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템 Items
시작 아이템
핵심 아이템
최종 아이템
유동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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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하기 어려운 챔피언 Best 3
그레이브즈가 아무리 정글링이 빨라도 니달리의 기동성과 정글링에는 살짝 못미칩니다.
그나마 반반 큰다면 주문포식자와 헤르메스 신발을 가서 싸워볼만 하지만 살짝 밀리기 시작하면 그대로 정글 주도권 내주면서 할께 없어지는게 그레이브즈 입니다.
그림자 암살이든 다르킨이던 둘다 힘듭니다. 그림자 암살은 폭딜 때문에, 다르킨은 체력회복 때문에 둘다 힘듭니다. 게다가 케인의 궁심리전 때문에 먼저 때리기 않고 맞으면서 싸우기 시작하면 90%는 그레이브즈가 불리합니다.
용 내주는 순간 지기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용주기전에는 그나마 카이팅이라도 하면서 깡딜로 밀어 낼 순 있는데 쉬바나가 용 1~2개 먹고나면 딜은 겁나 쎈데 잘 죽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쉬바나 상대로는 무조건 바텀에 힘을 줘서 용을 챙겨놔야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정답이 아닌게 성장력도 좋아서 바텀에 힘 주다가 위 캠프를 다 털리기 시작하면 레벨링 차이나기 쉽고 힘듭니다.
상대하기쉬운 챔피언 Best 3
라인 주도권 있는 라인쪽으로 그냥 카정 들어가세요 아군 라이너들은 싫어 할 수 도 있지만
그렇게 해야 게임이 쉬우면서 이길 수 있습니다. 자크랑 반반 갈려고한다면 그레이브즈 말고 세주아니나 아무무를 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그래도 성장을 말려놓으면 들어오는 자크정도는 세주아니보다 녹이기 쉬워서 한타는 나쁘지 않습니다.
음파만 피하면 이깁니다. 빨리뽑기를 최대한 아꼇다가 음파 타이밍에 피해주고 카이팅하면 이깁니다. 아니면 정글링때 빨리뽑기 패시브인 진정한용기를 유지시켜 3랩 바위게 싸움에서 다 맞으면서 싸워도 이깁니다. 다만 6랩땐 리신도 쎄서 동 6랩 타이밍엔 음파를 맞는 순간 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얘도 버프를 받고 요새 다시나오긴 하는데 자크랑 똑같이 하면 됩니다.
특히 여진이 초반엔 배치기에만 터지기 때문에 들어가서 싸울때 배치기만 안맞으면 질 이유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라인 / 정글 운영법
정글 운영방법은 정말 간단하고 이기적인것 같습니다. 유리한 라인을 빨리 터트려 타워나 킬을 통해 돈을 벌어
차이를 벌리는게 핵심입니다. 특히 그레이브즈 할때 골드에선 킬양보는 안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레이브즈는 잘크면 캐리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라이너들이 불만을 표시하더라도 킬먹고 크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초반 운영법
1. 1랩 카정동선 : 서폿이이면 그냥 1랩때 상대 버프로 들어가서 3대3 해주면 왠만하면 다이깁니다. 아니면 상대 역버프를 혼자 들어가서 먹고 들어오는 정글챔프를 1대1로 싸워 잡는 것도 골드 기준에선 꽤나 잘 통했던 초반 운영입니다.
2. 역버프 : 그레이브즈는 혼자서도 정글링이 잘되기에 혼자서 역버프를 먹고 우리팀 바텀은 부쉬 매복으로 2대2 교전에서 이득을 챙기게 해서 킬을 따면 좋고 스펠만 빠져도 3랩 갱에 잘 당합니다(골드기준..)
3. 정버프 : 사실 요새 느끼는 것 중 하나가 그레이브즈로 역버프를 해서 상대 정글이랑 반대 방향으로 돌면 갱킹력이 약한 그브는 갱을 성공하기 어렵고 상대가 갱킹을 성공 시킨다면 아군 라이너로 부터 하는게 없다 소리를 듣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요새는 차라리 정버프를 돌아서 초반 교전이 강한 그레이브즈 이점을 가지고 상대 정글이랑 계속 만나면서 갱이 아닌 교전 유도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군 라이너가 갱을 잘당할 뚜벅이거나 갱 한번 당하면 답도 없이 말리는 챔프 라면 정버프 시작으로 시야를 잡기 위해 바위게를 먹거나 상대 정글 올만한 곳에 미리 와딩하는 플레이를 주로 하고 나서 정글링을 하는게 더 나은 거 같습니다.
중반 운영법
그레이브즈는 정글 중에 오브젝트 챙기기가 매우 빠른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와 타이밍에 이득을 굴린 뒤 빠른 타워 철거를 하거나, 하지 못한다 해도 용을 먹거나 전령을 먹어야합니다. 특히 전령은 먹어두면 그레이브즈의 타워 철거와 함께 글로벌 골드를 크게 벌리기 좋은 수단이기 때문에 먹어주면 좋습니다.
후반 운영법
티어가 골드라서 운영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나 지식은 없지만 그레이브즈는 스플릿을 하거나 1대1이 강한 챔프가 아니기 때문에 중반부터는 아군과 붙어서 수적 우위를 가질때 빠르게 타워를 밀어주거나 용 또는 바론을 먹어주는게 유리한 챔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불리한 상황이거나 유리한 상황이거나 똑같이 정글쪽에서 시야를 잡으러 오는 물몸 챔피언들을 아군 1명과 함께 2명이서 순삭시키는게 가능하기에 라인에만 서있지 말고 정글쪽 시야를 잡으며 짤라먹으면서 불리했던 상황에서 시간을 끌거나 유리할 때 짤라먹어서 큰 이득을 취하는 것에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팀파이트시 역할
스킬 팁에서 거의 대부분을 말했던것 같습니다.
상대 딜러에게 달라붙어 폭딜을 넣어주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짧은 사거리와 예전보단 너프먹은 탱킹력 때문에 좀 더 조심히 들어가야하고 반대로 아군에게 접근하는 딜러에게 포커싱을 잘 맞춰 폭딜로 먼저 녹여주는 것도 팀파이트 시에는 좋은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비록 골딱이지만.. 작년에 일반을 포함해서 1200판이 가까이 그레이브즈를 한 유저로서 그레이브즈에 대한 생각을
글로 남기고자 작성합니다. 의견이나 비판을 남겨 주시는 것은 잘읽어보겠습니다. 제가 골드라 딱히 피드백을 드릴 처진 아니라 생각하기에 주신 의견만 잘 참고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남기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