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즌 6 '즈롯 다리우스', 시즌7 '3두콩 다리우스'로 꾸준하게 다리우스의 새 약을 팔아온 이미 군대간 '군대가야되네'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렇게 인사드리는 거는 물론 새로운 약을 팔고 싶어서 온겁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인증은 시즌7 엑셀 공략중 '3x랄 다리우스'라고 써져있는거에 있으니 진짜 못미덥겠다 하시면 가서 보시면 됩니다. 본인은 시즌6~시즌8까지 대략 1000판 넘게 다리우스 했습니다.(내전, 1:1 등 다 포함) topsolhu akbar이라는 부캐포함입니다.
*다리우스 하나로 시즌 6 다이아2 달성, 시즌 7 휴면강등으로인한 플레1 마감, 프리시즌 다이아5에서 서식중.
다리우스가 op일때나 다리우스가 씹고인이 될때나 단 한번도 다리우스를 버린적 없이 새로운 방법을 추구해 나갔습니다. 다리우스가 하고싶은데 난입으로는 도저히 못써먹겠다 하신다면 이 글을 추천드립니다.
네, 쓰는 사람이 거의 없는 그
'치명적 속도'입니다.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히고 1.5초 후 치명적 속도 상태 돌입. 치명적 속도 상태에서는 공격 속도가 30~80%까지 증가합니다. 적 챔피언을 공격하면 지속시간이 6초까지 증가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 6초) 사실 전체 챔피언을 살펴봐도 이 룬을 사용하는 챔피언이 없다봐도 무방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룬이라는 거죠.
짧은 재사용 대기시간, 그에 비한 상당한 공속증가량과 지속시간 이 조건들은 분명 평타형 챔피언들에게나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평타형 챔피언들도 이 룬을 쓰기 애매합니다. 왜냐? DPS(초당 데미지)가 상당히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공속을 통한 추가딜링을 넣을 수 있는 스킬이 없다면 공속증가는 불필요할 따름입니다. 특히 최초 공격후 1.5초라는 딜레이도 상당히 성가시고요. 자기는 물몸인데 먼저 공격해야하는 리스크와 그렇다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닌 룬은 굉장히 거추장스러울 뿐입니다.
그럼 왜 이런 성가신 룬을 다리우스에게 도입하고자 하는가? 다리우스는 이 룬을 쓰기 위한 조건이 충분하기 때문일 뿐더러 기존의 '난입'룬이 보여주는 한계점을 보완해주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글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1. 다리우스는 패시브로 5스택만 쌓으면 상당한 추가공격력을 얻을 수 있다.
2. 다리우스는 기본적으로 탱커의 역할도 같이 수행하기에 1.5초 딜레이라는 룬의 약점이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이에 덧붙여 기본적으로 다리우스는 q스킬을 맞춘다는 전제조건하에 싸우는 경향이 많으므로 1.5초 딜레이가 사실상 없다봐도 무방하다.
3. 다리우스는 평 w 평 이라는 평캔스킬이 존재하므로 5스택 쌓는게 더욱 용이하다.
4. 다리우스는 딜링 스킬이 아닌 e를 제외한 q,w스킬의 쿨이 짧은 편에 속하며 스킬쿨의 시간이 룬 재사용 대기시간과 1,2초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애초에 짧은 스킬쿨 + 블클 20%쿨감)
결론 : 다리우스는 패시브의 효과와 기본적으로 수행하는 '전사'라는 역할 덕분에 '치명적 속도'와 시너지가 좋다. 즉, 룬 사용조건인 공속을 통한 추가딜링도 해결했고 1.5초의 발동 딜레이의 문제도 해결이 되었다. 이에 덧붙여 스킬쿨이 짧은 전사 챔피언 특성상 룬 재사용 대기시간과 스킬쿨 시간이 비슷해 사실상 룬을 무한정 사용하는게 가능.
이어서 '난입'룬과 '치명적 속도' 비교입니다.
a. '난입'룬은 이속증가와 둔화저항이라는 효과를 바탕으로 추노를 통해 1:1 상황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5:5 한타에서는 상대가 슬로우 위주의 조합이라면 상당한 효력을 발휘하지만 하드cc조합이라면 5스택을 쌓는게 상당히 힘들어 한타국면이 불리해진다.
- '치명적 속도'룬은 빠른 공속을 바탕으로 1:1 능력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온갖 cc가 난무하는 5:5에서는 5스택을 쌓기로 정한 상대가 도망간다면 바로 옆 타겟을 바꾸어도, 빠른 평타를 통한 5스택을 쌓는게 가능하여 한타국면이 불리해지는 조건을 막는다.
b. '난입'룬은 기본적으로 다리우스의 스킬의 적중에 크게 의존한다. 특히 핵심스킬인 q의 경우에는 q외각을 못맞추게 되면 크게 손해를 본다. 그렇다고 난입룬을 든체 q를 버리고 내각에서 싸우는 것은 스스로 약점을 내비치는 꼴이다. 공속이 상당히 낮기 때문인데 이는 '마법'룬과 다른 보조룬의 조합 보너스인 공격력 11증가에 기인한다.
- '치명적속도'룬은 다리우스는 난입룬에 비해 스킬 적중 의존도가 적다. 이 룬의 발동 조건은 최초 공격후 1.5초 이후이므로 q 외각을 못 맞춰도 심각한 손해를 입지는 않는다. 이 유리한 조건은 '정밀'룬과 보조룬의 조합 보너스인 공속 9%증가와 룬 발동효과의 시너지에서 기인한다.
결론 : '치명적속도'룬은 다른 룬으로는 해결이 안된 기존 다리우스의 고질병, 5:5한타에서의 무력함과 높은 스킬의존도를 낮춰준다.
*보조룬에 대한 설명 : '정밀'에는 전설: 강인함을, '결의'에서는 불굴의 의지를 통해 cc기 해제에 주력하여 핵심룬의 특성을 더욱 살려준다. (상대와 거리를 좁히기 힘들다면, 보조룬인 '결의'를 '마법'으로 대체하여 이속증가효과 보조룬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2018-01-10) 8.1패치로 정밀+결의 조합은 기존의 공속18%증가에서 체력65+공속9%로 변경되었습니다.
무난한 템트리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유령무희의 사용여부 정도만 있겠습니다. 유령무희는 상대가 5:5보다 스플릿에 중점을 둘 경우 가주시면 됩니다.
피흡템에 관한 의견
-피흡템들(조건부 피흡인 멜모셔스 제외)은 가격들이 최소 3500원 이상입니다. 코어로 완성시키는 데에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1코어로 가기에는 탱킹부족, 2코어로 가도 역시 탱킹부족입니다. 이는 맞으면서 접근해야하는 다리우스에게 상대가 폭딜챔이면 상당한 위험요소로 작용합니다.
-피흡템은 분명 후반에 큰힘을 발휘합니다. 고로 피흡템을 가고자 한다면, 초반에는 흡혈의 낫(900)까지만 구매해 두고 4,5코어에 업그레이드를 해야합니다.
결론 : 피흡템 구매는 흡혈의 낫 구매로 인한 템창부족으로 다른 코어템들의 하위템 구매에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고려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길고 긴 설명충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난입룬이 엄청나게 쓰레기라는 거는 아니지만 멀쩡히 더 좋은룬 놔두고 다른 걸 쓰시는게 안타까워 글 한번 써봤습니다. 군인이라서 게임 별로 안하면서 글쓰네? 뇌피셜아닌가? 이런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공군이라서 정기적으로 휴가 나가면서 메타 다 적응하고, 패치노트게시판도 꾸준히 살펴봅니다. 다이아도 이 룬으로 다시 올라갔으니 당장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 글은 3일뒤에 다시 한번 읽고 수정할 부분은 수정할 예정입니다. 의문점이나 새로운 의견제시는 아래 댓글란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자마자 장난삼아 배드주지 마시고 주시고 싶으면 해보시고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