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DNA를 담은 로그라이크 탑다운 슈팅, '앤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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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퀘어의 PC 게임 신작, '앤빌'이 지난 7일 글로벌 테스트를 마쳤다. 지난 1월 스팀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부부터 E3, TGS 등 굵직한 게임쇼에 참가해 피드백을 받았던 앤빌은 완성도를 더 높이고자 개발을 이어왔고, 다시금 유저들에게 검증받기 위해서 또다시 테스트를 거친 절차가 완료된 셈이다.

'앤빌'이 국내에 시도가 드물었던 장르인 로그라이크 탑다운 슈터를 지향한 만큼, 최초 공개 당시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그 게임플레이의 재미와 장르의 완성도를 제대로 구현했을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더군다나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삼국블레이드' 등 모바일 액션 게임 전문 개발사였기 때문에 그들의 첫 PC, 콘솔 게임 도전에 환영하면서도 불안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스트를 거치면서 로그라이크의 무작위성과 하드코어한 난이도, 탑다운 슈터의 기본기, 액션스퀘어가 그간 쌓은 액션의 노하우가 섞였다는 평을 듣기 시작했다.

그간에는 단순 게임플레이와 기본 콘텐츠의 골조를 검증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글로벌 테스트는 '앤빌'이 어떤 게임인지 얼리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소개하는 자리에 가까웠다. 콘텐츠뿐만 아니라, 작중 '앤빌'이 무엇을 뜻하고 왜 유저들이 그 고행을 이어가면서 은하를 탐사해야 하는지, 그 전체적인 틀까지 갖춘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 쇠퇴 위기에 처한 인류 문명의 희망, 외계유물 그리고 이를 탐사하는 전초기지 '앤빌'




앤빌의 작중 배경은 인류가 지구가 멸망한 뒤 우주로 피난 온 먼 미래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설정이 단순히 스팀페이지 내의 소개문구에 녹아있었지만, 이번 글로벌 테스트에는 오프닝을 통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아주 먼 미래, 우주 탐사는 비교적 자유로울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으나 지구의 자원이 고갈되고 한계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에 인류는 새로운 자원과 돌파구를 찾아 우주로 나서지만,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들과 기계들 때문에 번번이 좌절되고 만다. 이에 군수 기업까지도 적극적으로 연맹에 협조하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던 중 어느 한 행성을 조사하던 탐사대가 외계 유물 '볼트'를 발견하면서 상황이 바뀐다. 불가사의한 힘을 지닌 그 유물들은 새로운 에너지원이자 각종 재료가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인류는 볼트를 더욱 많이 확보하기 하고자 전초 기지 '앤빌'을 설립한다. 그리고 앤빌을 주축으로 연맹 및 군수 기업들이 집결, 외계 유물이 발견된 은하로 탐사대를 주기적으로 파견하게 된다.






▲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외계 유물 '볼트'를 확보하기 위해 인류는 미지의 행성들을 탐사해왔다

최초에는 탐사대가 직접 은하계에 있는 행성에 강하, 수색을 진행했으나 그 과정에서 다수의 대원들이 목숨을 잃는다. 뿐만 아니라 탐사가 진행될수록 더욱 강력하고 흉악한 외계 생명체들이 발견되면서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인류는 외계 유물에서 얻은 기술로 정신체 '앰버'를 제작하고 브레이커에 탑재, 원격으로 탐사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그리고는 각 브레이커를 목표 은하계로 파견한 뒤 탐사대원이 앤빌에서 원격 조종하는 방식으로 탐사를 이어간다.

브레이커로 원격 탐사하는 기술은 희생자들을 줄일 수 있었지만, 인류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완벽하게 통제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은하계는 지정할 수 있으나, 행성까지는 지정하지 못하는 데다가 어느 정도 지점까지 탐사해야만 유물을 전송할 수 있었다. 이런 제약에도 현 단계에서는 외계 유물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수단이었기에 앤빌에서는 계속 이와 같은 방법으로 탐사를 이어가게 되고, 유저는 브레이커를 조종하는 탐사대원이 되어 은하를 조사해나간다는 것이 작중 주요 내용이다.



▲ 외계유물을 활용, 원격 조종한다는 형태로 로그라이크식 게임 진행을 작중 설정에 녹여냈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죽고 난 뒤에 유물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고 한 은하의 플레이 루틴만 체크했으나, 이번에는 일부 데이터가 전송이 된다는 설정을 공개했다. 즉 무작위로 스테이지가 등장하고, 고난도 게임플레이를 반복해야 한다는 로그라이크의 기본은 살리되 여기에 로그라이트식 레벨디자인은 설정에 녹여낸 셈이다. 때로는 게임 내에서 획득했던 유물이 전송, 게임 시작부터 착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플레이를 반복할수록 조금 더 쉽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탐사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스킬, 회피, 반격 - 탑다운 슈팅에 액션 DNA를 가미하다




앤빌의 게임플레이는 통상 탑다운 슈팅과 유사하게 진행된다. 마우스로 지정한 방향으로 총을 발사하면서 사방에서 덮쳐오는 적들을 무력화시키면서, 반대로 적의 공격은 이동키를 분주하게 눌러 피하는 게 주가 된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드랍되는 무기들과 유물들을 활용, 시간이 지나면 더욱 더 강해지는 적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특히 스테이지 시작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갑작스레 기계 생명체들이 출몰하고, 적들이 강해지는 저주가 30초 가량 걸리는 만큼, 이를 유의하면서 플레이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다수의 강력한 적을 상대하기 위해 앤빌은 각 브레이커마다 고유의 스킬과 회피/방어를 가미, 액션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크게 슈터 타입, 파이터 타입, 테크니션 타입으로 분류되며, 각 타입마다 플레이 방식이 달라진다.



▲ 슈팅 '액션'인 만큼, 근접 무기를 주로 활용하는 캐릭터도 있다

슈터 타입은 대시로 빠르게 기동하고, 라이플이나 샷건 그리고 광역 스킬을 활용해 원거리에서 안정적인 딜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시 거리가 짧고 체력이 그리 높진 않지만, 광역 공격에 특화되어있어 멀리서부터 몰려오는 다수의 적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파이터 타입은 근접 무기나 중화기를 주로 사용하는 타입으로, 회피기가 없는 대신에 방어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타입에 비해 높은 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근접 무기 사용시에는 타격 중 공격 버튼을 떼서 분기 공격을 활용해 강력한 콤보를 발동할 수 있다.

테크니션 타입은 핸드건 등 보조 무기를 사용하며, 잔상을 남기고 텔레포트해서 적의 위협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호밍이 되는 무기가 있어 사용하기 편한 대신 딜보다는 회복, CC기 등 보조에 특화된 스킬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다른 타입에 비해 단독으로 다수의 적을 처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 테크니션 타입은 화력은 다소 낮지만 적을 얼리거나, 체력을 회복하는 등 서포트 능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세 가지 타입의 브레이커 중 하나를 골라 전장에 뛰어들게 되면, 일반 공격 외에 우클릭으로 발동되는 특수기와 E키로 발동 가능한 고유 스킬, Q로 사용할 수 있는 궁극기 총 세 가지 스킬을 활용해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특수기는 공통적으로 공격기술이지만, 브레이커에 따라 고유 스킬(E)는 광역 공격기 외에도 체력회복이나 CC기 등 특별한 효과가 부여되기 때문에 이를 잘 조합해서 스테이지를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궁극기 또한 광역 폭격부터, 도발하는 괴수를 소환하는 등, 브레이커의 성향에 따라 갈린다. 그러나 궁극기는 시전 시에 잠시 무적 상태가 된다는 점은 동일하기 때문에, 보스의 위험한 패턴을 궁극기로 긴급회피하는 식의 운용은 모든 브레이커가 다 가능했다.



▲ 위기 상황에서는 궁극기를 활용, 무적 판정 및 광역 피해로 밀려오는 적에 대처하자



▲ 파이터 타입은 회피가 없는 대신, 적 공격에 맞춰 방어를 누르면 반격이 가능하다

기본 설정에서는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회피 혹은 방어가 발동한다. 회피는 주로 처음에 원거리 무기를 들고 오는 브레이커들이 기본으로 들고 있으며, 근접 무기를 들고 있는 브레이커들은 적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혹은 타이밍을 맞춰 방어를 눌러 반격하는 식으로 대처해나가야 한다. 액션스퀘어의 전작 '블레이드'와 유사하게, 적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반격할 시에는 무적과 흡혈 효과가 발동하기 때문에 다수의 적이나 보스전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된다. 방어뿐만 아니라 회피도 적에게 피격당하기 전에 회피 성공시에는 무적 시간이 잠시 늘고, 브레이커에 따라 적을 얼리는 등 특수 효과를 발동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 무작위로 등장하는 적, 무기, 유물의 조합이 빚어낸 다양한 플레이 패턴




총을 기반으로 각종 투척 무기나 설치 장비를 활용한 정통 슈팅과 달리, 반격 및 회피 그리고 스킬이라는 액션 요소가 핵심이 된 만큼 각 행성마다 다량의 적들이 등장하거나 혹은 강력한 보스들이 기다리고 있다. 기본은 행성 탐사지만, 종종 설비를 지키는 방어 미션이나 적의 기습으로부터 생존하는 미션 등 다양한 미션들이 주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브레이커의 스킬 트리 및 무기, 그리고 그 두 가지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줄 수 있는 유물의 적절한 조합이 요구된다. 앤빌에는 각기 다른 효과를 보유한 무기가 20여종이 있으며, 장비 타입에 따라 라이플/샷건/배틀액스/건틀렛/중화기/핸드건/캐논으로 분류된다. 티어는 T1부터 T3까지 3단계로 나뉘며, 필드에서 무작위로 등장하거나 혹은 스테이지 진입 전에 유물 상점에서 무작위로 고티어 무기를 판매하기도 한다.



▲ 이전 테스트에서는 필드에서만 무기를 획득할 수 있었지만



▲ 스테이지 시작 전에 상점에서 무기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라이플은 크게 탄환을 발사하는 것과 레이저를 사출하는 타입으로 나뉘며, 종류에 따라서는 호밍 기능이 있거나 먼거리에서 더 높은 피해를 주는 저격 기능이 있어 전투 방식이 다양하게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샷건은 재장전이 오래 걸리고 사거리가 짧은 대신 공격력이 높으며, 티어에 따라 적을 끌어당겨서 기절시키는 등 유용한 특수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터 타입이 사용하는 무기인 배틀액스와 건틀렛은 각각 공격 속도와 범위에 차이가 있지만, 공격 버튼을 눌렀다가 떼면서 분기 공격을 발동해 다양하게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작중 중화기로 분류된 무기는 화염방사기나 로켓런처 등으로, 위력이 센 대신에 일정 시간 이상 연속 공격을 하거나 탄창이 30% 이하로 감소시에 각종 페널티가 주어지는 만큼 사용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핸드건은 대미지는 낮은 대신 각종 부가 효과가 있으며, 캐논은 공격 버튼을 눌러 에너지를 충전한 뒤 발사하는 방식이라 공격 속도는 느리지만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특히 일부 고티어 캐논은 적을 경직시키는 등 부가 효과도 있어 효율적으로 적을 공략할 수 있게 해준다.



▲ 처음 주어진 무기는 다소 심심하지만



▲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무기와 유물을 맞추다보면 체감이 달라진다

유물은 완벽히 무작위로 등장하지만, 스킬 업그레이드와 무기는 각 브레이커의 카테고리 안에서 무작위로 등장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경우의 수를 고려해서 빌드를 짤 수 있다. 그러나 스테이지와 적의 구성도 완벽히 무작위에, 일부 스테이지는 특정 무기 빌드가 완벽히 봉쇄될 수 있어 임기응변을 요구했다.

예를 들어 빙하 계열 스테이지에서 출현하는 적은 대다수가 빙결 면역이기 때문에 냉기분사기의 효과가 감소하고, 엘사의 동결 스킬이 먹히지 않는다. 용암 스테이지에서는 반대로 화염 내성이 있어 화염방사기나 화상 디버프 계열 스킬이나 유물이 통하지 않는 등 제약이 있다. 스테이지는 랜덤하게 결정되지만, 각 은하에 처음 진입할 때 앞으로 어떤 종류의 스테이지를 접하게 될지 예고하기 때문에 이를 미리 고려해서 유물 및 스킬 트리, 무기를 선정하는 센스가 클리어를 좌우하는 중요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나 앤빌에서는 전투에 도움이 되는 소모성 아이템이 없다는 점을 유의해서 플레이할 필요가 있었다.



▲ 치유 스킬이 있는 캐릭터가 아니면 스테이지 끝나기 전까지 회복할 수단은 없으니 주의



▲ 빙하지대에 있는 적들에겐 빙결 효과가 먹히지 않으니, 빙결 스킬트리는 써먹기 어렵다



■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치면서 담금질해온 '앤빌', 연내 얼리액세스 출시 예정




앤빌은 솔로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각 은하에 따라 2인부터 최대 4인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가장 난이도가 낮은 체르니 은하에서는 2인, 심포니아에서는 3인, 캄파넬라에서는 4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친구를 초대하거나 랜덤 매칭을 통해서 멀티플레이를 진행하게 된다.

최초 멀티플레이를 지원했던 E3 테스트에서는 핑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지만,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테스트에서는 핑 기능이 추가됐다. 다른 슈팅 게임과 달리 시프트키를 활용하면 현재 유저가 있는 위치나 커서가 위치한 지점에 맞춰 핑이 찍히는 방식으로, 자신이 현재 있는 위치로 집결하라고 하거나 무기, 유물을 주우러 오라고 하는 정도의 간단한 소통이 가능해졌다.

또한 그간 유물과 무기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유저 피드백을 받았는데, 이번 테스트에서는 탭키로 자신이 획득한 유물의 종류와 스킬트리, 그리고 무기를 스테이터스창 형태로 정리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끔 했다.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스테이지를 돌파할 수 있도록 네비게이터 기능을 기본 지원해 최대한 빠르게 스테이지를 돌파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 스탯창을 열어서 자신의 유물 보유 상황과 테크트리를 확인할 수 있고



▲ 딜미터기를 통해서 자신의 DPS를 체크, 효율적인 딜사이클을 연구할 수 있다



▲ 플레이타임과 스테이지 진도를 겨루는 랭킹 시스템도 갖췄다

대기실에서도 도감에 해당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강화, 게임 내 등장하는 유물 및 무기뿐만 아니라 스킬 효과 일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도전과제 및 랭크도 추가해 보상을 얻거나,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전세계의 플레이어와 클리어타임을 겨루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테스트에서는 시즌제 모델의 초안도 공개됐다. 앤빌의 시즌 패스는 매번 은하에 돌입해서 플레이할 때마다 VP가 쌓이고, VP가 일정량 이상 쌓이면 시즌 패스 레벨이 올라가면서 레벨 보상이 제공되는 형태다. 레벨 보상으로 재화를 모아서 브레이커를 해금하거나 소소하게 전투에서 지원을 하는 토이 워커로 교환할 수도 있으며, 일정 레벨 이상이 될 때마다 지급되는 스킬 포인트를 활용해 브레이커의 초기 스탯을 높여서 전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 얼리액세스 출시 이후 안정화를 거친 뒤 시즌제를 도입



▲ 매 시즌마다 획득한 유물이 초기화되며, 유물과 무기 그리고 스킬트리 등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앤빌의 시즌은 얼리액세스 출시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안정화를 거친 뒤, 3개월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액션스퀘어측은 시즌마다 데이터베이스 및 유물, 무기, 스킬트리 변경 및 신규 브레이커와 새로운 스테이지, 적 추가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빌은 PC, 콘솔, 클라우드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내 글로벌 출시 예정이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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