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롤권? LoL 대전격투 게임 '프로젝트 L' 깜짝 공개

동영상 | 윤홍만 기자 | 댓글: 130개 |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IP 확장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7일, 라이엇 포지 쇼케이스를 통해 '몰락한 왕', '누누의 노래', 마법공학 아수라장', '시간/교차' 4종을 깜짝 공개한 지 나흘 만에 새로운 게임을 공개했다. LoL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대전격투 게임 '프로젝트 L'이 그 주인공이다.

세계적인 대전격투 게임 대회인 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의 설립자이자 지난 2016년 라이엇게임즈가 인수한 래디언트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인 톰, 토니 캐넌 형제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L'은 지난 EVO 2019를 통해 깜짝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톰 캐넌은 "라이엇게임즈에서 대전격투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프로젝트 L'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랬던 게 2년 만에 마침내 공개된 것이다.

'프로젝트 L'은 카툰렌더링 그래픽이 인상적인 대전격투 게임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코, 아리, 징크스, 다리우스 등이 등장하며, 기본적인 조작 시스템 및 게임의 핵심이랄 수 있는 태그 시스템 등을 소개하고 있다.




대전격투 게임이라고 하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게이머들이 많다. 실제로도 대부분의 대전격투 게임들은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하다. '프로젝트 L'은 좀 다를 예정이다. 부쉬넬의 법칙으로도 유명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들이 가진 '배우기는 쉽게, 숙달하긴 어렵게(Easy to learn, Hard to master)'를 표방하고 있으며, 공개된 조작 시스템 역시 다른 대전격투 게임과 비교하면 한결 쉬워보인다. 복잡한 커맨드가 아닌 단순한 코맨드만으로도 스킬 등을 쓸 수 있는 걸 엿볼 수 있다.

'프로젝트 L'에서 플레이어는 두 명의 서로 다른 챔피언을 구성해야 한다. 이번 영상에서는 에코와 아리, 징크스와 다리우스가 같은 팀으로 구성된 것과 태그 시스템을 활용해 적의 콤보에서 벗어나거나 자신의 콤보를 잇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쓰이는 걸 볼 수 있다. 이러한 태그 시스템은 향후 다채로운 방식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L'은 멀티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핑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역시 함께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해 톰 캐넌은 "최고의 넷코드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LoL과 발로란트의 핑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라이엇다이렉트(RiotDirect)와 같은 기술을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뭇 게이머들이 궁금해할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프로젝트 L'은 핵심 게임 플레이 요소, 조작 시스템, 아트 디렉션 등은 어느 정도 구축된 상태지만, 챔피언을 비롯해 UI 등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했음에도 톰 캐넌은 "2022년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젝트 L'은 내년에 적어도 두 가지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적어도 2022년 하반기 새로운 소식을 들고 오겠다고 톰 캐넌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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