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KT 저항 뿌리치고 2:0 완승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3개 |
2025년 8월 27일, 종로 LoL 파크. 2025 LCK 5라운드에서 젠지 e스포츠가 KT 롤스터를 2:0으로 꺾고 승리했다. 젠지는 LCK 1위다운 단단한 경기력으로 KT의 끈질긴 저항을 이겨내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젠지 e스포츠가 1세트를 승리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젠지의 클래스가 잘 보인 경기였다. 다소 난이도가 있는 조합을 선택한 젠지는 초, 중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는 젠지의 낙승 구도로 가고 있었다. 그러나 KT 정글러 ‘커즈’가 아타칸을 포함해 오브젝트를 두 번 스틸했다. 덕분에 KT가 후반까지 경기를 끌고 갈 힘을 얻었다.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젠지는 단단했다. 계속 오브젝트 위주로 상대를 불러내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했다. 이윽고 장로 드래곤 대치 과정에서 상대 서포터의 포지션 실수가 나왔고, 젠지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젠지가 KT의 저항을 잘 억제하면서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2세트의 주인도 젠지 e스포츠였다. 젠지는 초반 KT의 선전을 경험했다. 그러나 공허 유충 전투에서부터 역전을 시작했다. 끝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스킬 하나에 사용할 마나까지 계산하며 5:3으로 승리했다. 또한, 상대가 대범하게 1:1 교전을 걸면 팀 단위에서 끊어내고, 2:2 암살 시도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역으로 노려 더 큰 이득을 봤다.

젠지는 중반 이후부터 교전과 운영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KT는 젠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고, 젠지의 노림수를 읽지 못했다. 바론, 드래곤의 영혼, 억제기 등 원하는 것들을 모두 가져간 젠지가 30분에 2세트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KT의 도전을 손쉽게 받아냈다. KT는 두 세트 선전한 부분이 있었지만, 젠지의 노련한 운영과 압도적인 힘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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