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빅라'의 남다른 마인드, "PO 오히려 편할 것...기회가 세 번"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15개 |
kt 롤스터가 11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42일 차 2경기에서 DRX를 2:0으로 제압했다. 두 세트 모두 20분 대에 경기를 끝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 차를 자랑했다. 이날, '빅라' 이대광은 1세트 아리, 2세트 스웨인을 꺼내 DRX의 에이스 '제카' 김건우의 발을 꽁꽁 묶었다.

다음은 '빅라' 이대광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0으로 DRX를 완파한 소감은?

2:0으로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깔끔하게 2:0이 돼서 신기하긴 하다. 우리 팀이 크게 부족한 부분도 없고, 한타 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다.


Q. 최근 kt 롤스터를 보면, 초반 템포를 끌어올리는 능력이 너무 좋다.

서로 팀합이 잘 맞아서 잘 굴러가는 것 같다. 라인전은 강팀 상대로 전혀 모자라지 않고, 약팀 상대로는 확실하게 우위를 가져간다고 생각한다.


Q. 현 패치 버전에서는 시비르-제리를 나누어 가지는 경우가 잦은데, 오늘 레드 진영에서 둘 다 밴한 이유는?

'데프트' 선수가 시비르 같은 걸 잘 다루고, 굳이 그런 거 안 주고 아펠리오스-징크스 구도로 가도 우리 봇이 이긴다고 생각했다. '에이밍' 김하람 선수의 캐리력을 밀어주려고 했다.


Q. '빅라'의 아리는 '쵸비' 정지훈의 아리와 함께 LCK 투탑이라는 평가가 있다.

내 플레이는 잔실수가 좀 많다. 아직 '쵸비' 선수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딱 '쵸비' 아래 정도다. '쵸비' 선수의 아리는 볼 때마다 실수하는 게 없다. '쵸비' 선수 바로 밑은 나다.


Q. 인게임 보이스를 들어보면 존댓말을 쓴다. 보통 빠른 소통을 위해 반말을 많이 쓰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처음부터 존댓말을 쓰다 보니까 그렇게 하는데, 나도 급할 때는 반말도 나온다. 왔다 갔다 한다.


Q. 루키 오브 더 이어(신인상) 후보에 올라있다. 한 번 뿐인 기회가 욕심 날 법 한데.

솔직히 신인상 욕심 많다. 앞으로 더 보여드리고, 시즌 잘 마무리해서 꼭 받고 싶다 .


Q. 플레이오프까지 단 한 경기 남았다. 처음 맞는 다전제는 어떨 것 같은지. 떨리지는 않나.

플레이오프 가면 오히려 더 편하게 게임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세 번이니까 마음을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평소에 긴장은 잘 안 하는 편이다. 데뷔전은 떨렸는데, 그 이후로는 긴장을 별로 안 했다.


Q. 정규 시즌 마지막 상대는 젠지다.

젠지는 지금 LCK 내에서 엄청난 팀이다. 잘 준비하면 우리도 허무하지 지지는 않을 거다. 그리고, 이길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잘 준비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디,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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