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고동빈 감독, "PO 2R 상대? 알려주면 재미없다"

인터뷰 | 박태균 기자 | 댓글: 20개 |
13일 종각 LoL파크에서 진행된 2022 LCK 서머 스플릿 44일 차 1경기에서 젠지가 kt 롤스터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젠지는 17승 1패, 승점 +30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며 LCK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했다.




다음은 젠지 고동빈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이번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서머 스플릿을 시작할 때만 해도 언제 다 하나 싶었는데, 마지막 경기를 무사히 승리로 끝내 기분 좋다.


Q. kt 롤스터를 상대로 세 세트 모두 다른 조합을 선보였다.

1세트의 경우 블루 사이드가 준비하기 수월한 편이라 우리가 생각한대로 나왔다. 2, 3세트의 경우 경기 당일 상황에 따라 많이 바뀌기 때문에 여러 조합을 많이 연습해둔다. 오늘도 그렇게 다양한 조합이 나왔다.


Q. 2R 전승을 비롯해 11연승과 최다 승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기록 같은 경우엔 딱히 신경 쓰지 않았지만 우리가 잘 해서 따라온 거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매우 뿌듯할 것 같고, 선수들도 당장 실감이 나진 않겠지만 나중엔 두고두고 좋아할 듯하다.


Q. 이번 정규 시즌의 MVP를 뽑는다면?

정말 재미없겠지만 우리 팀원 모두가 스프링 스플릿 때보다 매우 잘했기 때문에 고를 수 없다. 다른 팀에 있던 선수들이 호흡을 잘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개인적인 실력보다는 팀다운 팀이 됐다는 느낌이 강해 특정 MVP를 뽑을 수 없다.


Q. '리헨즈'가 방송 인터뷰에서 노틸러스 픽을 요청 받고 소라카를 했다고 밝혔다.

'리헨즈' 선수가 긴장한 탓에 잘못 들었나 보다. 소라카도 좋고 노틸러스도 좋다고 했는데, 마지막에 결과적으로 '리헨즈' 선수의 의견을 들어줬다.


Q. '피넛'이 인터뷰에서 훈련 방식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스프링 스플릿에서 준우승을 했는데,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선 기존처럼 하면 우승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코치진과 선수 모두가 스프링 스플릿과는 달라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며 연습 환경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Q. PO 2R에 어느 팀이 진출할 것 같나? 또 어느 팀을 고를 것인지.

팬분들이 재미없어할까 봐 알려주지 않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올해 정규 시즌 경기는 모두 마무리됐는데, 지금까지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남은 플레이오프도 잘 준비해서 선수와 팬분들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