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비공식 커뮤니티 관련 추가 폭로...조 대표 '부적절한 언행' 논란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60개 |



최근 T1 조 마쉬 대표가 미공개 콘텐츠를 특정 팬층에게 무단으로 공유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낳았다. 조 대표는 해외 팬들만 활동하는 비공식 커뮤니티에서 선수들의 미공개 사진을 공유했고, 해당 커뮤니티에 속한 또다른 임직원과 함께 선수들의 일상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사태를 파악한 T1은 장문의 사과문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해당 커뮤니티에서 모든 직원이 퇴장하도록 조치하고, 멤버십 회원들에게 독점 콘텐츠 및 전용 이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조 대표와 한 직원이 특정 선수의 사적인 이야기를 비공식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팬들과 함께 그 선수를 대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주고 받은 사실이 공론화된 것이다.

해당 커뮤니티를 캡쳐한 내용에 따르면, 직원 A 씨는 한 선수가 바디 프로필 찍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에 조 대표는 "선수의 몸에 오일을 뿌려줄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thirst trap'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는 신어사전에서 'thirst trap'을 '시선을 끌기 위해 SNS에 올리는 성적 매력을 발산한 사진이나 글'로 정의하고 있다.

위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e스포츠 팬들은 분개하고 있다. 조 대표의 행위가 용납 가능한 범위를 넘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반드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정 팬층에게 팀의 미공개 콘텐츠를 공유하고, 선수들의 사생활을 알려준 것으로도 모자라 선수를 향해 높은 수위의 발언을 남긴 조 마쉬 대표. 단순 사과문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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