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키움 DRX와 BNK 피어엑스의 대결에서 BNK 피어엑스가 2:0으로 승리했다. '클리어' 송현민의 슈퍼 캐리로 1세트를 승리한 BNK 피어엑스는 보다 치열하게 흘러갔던 2세트에서도 특유의 영리한 플레이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BNK 피어엑스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그 중심에는 '클리어' 송현민의 크산테가 있었다. 4레벨 타이밍에 '리치' 이재원의 제이스를 잡아내더니 3연 솔로 킬을 터트리며 탑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유칼' 손우현의 아지르가 로밍을 통해 크산테를 한번 잡아주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문제는 바텀도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탑이 워낙 든든했기 때문에 '스폰지' 배영준의 신 짜오는 바텀을 집중 공략할 수 있었고, '레이지필'의 유나라는 무려 4데스를 안았다. 주도권을 완전히 잡은 BNK 피어엑스는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스노우볼을 쭉쭉 굴렸다. 바론도 손쉽게 가져왔다. 그렇게 BNK 피어엑스가 24분 여만에 1만 골드 차이를 벌리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초반, 정글러들이 적극적으로 라인에 개입하며 유효타를 만들어냈다. '랩터' 전어진의 판테온은 바텀을 기습해 '레이지필'의 케이틀린에게 2데스를 안겼고, '윌러' 김정현의 문도 박사는 바텀과 미드에서 고루 킬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계속 한 수씩 주고 받으면서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는데, 바론을 기점으로 균형이 확 무너졌다.
22분 경, 미드 대치 구도에서 BNK 피어엑스가 판테온의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냈다. BNK 피어엑스는 곧장 바론으로 향했고, 수비하러 온 키움 DRX의 잔여 병력을 쓸어 담으며 버프까지 챙겼다. 흐름을 가져온 BNK 피어엑스는 연전연승을 거듭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키움 DRX도 '리치'의 나르를 앞세워 반격을 가하긴 했지만, 흐름을 뒤바꿀 만한 성과는 없었다. 그렇게 BNK 피어엑스가 2세트도 승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