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지옥의 4연전 속에서 성장한 DK, T1도 꺾었다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7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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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대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2:1로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는 달라진 디플러스 기아를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조금씩 손해를 메웠고, 그렇게 가져온 역전의 흐름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1세트 리드를 잡은 쪽은 디플러스 기아였다. 전 라인에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던 게 주효했다. '스매쉬' 신금재의 진과 '커리어' 오형석의 카르마는 라인 주도권을 꽉 쥐고 격차를 벌렸고, '시우' 전시우의 럼블은 상대의 갱킹을 부드럽게 흘렸다. '쇼메이커' 허수의 카시오페아와 '루시드' 최용혁의 신 짜오는 소규모 교전에서 계속해 득점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카시오페아가 한번 잘리긴 했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무사히 3용을 가져갔다.

25분 경, 디플러스 기아의 화학공학 영혼이 등장했다. T1은 '오너' 문현준의 판테온과 '페이커' 이상혁 라이즈의 궁극기로 한타를 열어봤지만, 대미지의 차이가 너무 컸다. 디플러스 기아는 전사자 없이 4킬을 쓸어 담았다. 바론도 쉽게 가져간 디플러스 기아는 31분에 8,000 골드 차이를 벌렸다. 결국, 장로 앞에서 열린 마지막 한타에서 클린 에이스를 띄우며 디플러스 기아가 선취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T1이 앞서갔다. '페이즈' 김수환의 케이틀린과 '케리아' 류민석의 럭스가 듀오 킬을 올렸고, '오너'의 녹턴도 '쇼메이커'의 르블랑을 잡아주면서 선공권을 쥐었다. 디플러스 기아도 킬을 주는 대신 드래곤 스택을 끊고,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는 등 반격을 가했다. 그러자 T1도 곧바로 바텀과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며 응수했다.

23분 경,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둔 한타에서 상대 정글-서포터를 잡아낸 T1은 바론으로 향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수비에 나서봤지만, 3킬을 추가로 내주고 말았다. 순식간에 5,000 골드 이상 차이를 벌린 T1은 연전연승을 거듭했다. 제이스-아지르-케이틀린으로 이어지는 딜러 라인의 대미지는 파괴적이었다. 영혼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T1은 디플러스 기아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 멜-파이크를 선택한 T1의 바텀 듀오가 '스매쉬'의 코르키를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가져갔다. 발 풀린 '케리아'의 파이크는 미드와 탑을 차례로 방문해 라이너들에게 킬을 선물했다. 특히, '시우'의 베인은 파이크의 집요한 로밍에 0/4/0이 됐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도 그냥 무너지지는 않았다. 탑에 인원을 파견해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고, 난전을 계속 유도하면서 어떻게든 교환 구도를 만들었다.

T1의 스노우볼을 지연 시킨 디플러스 기아는 25분 경 열린 드래곤 한타에서 대량 득점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타 전 베인이 '페이커'의 오로라를 솔로 킬 내며 시작한 것도, '루시드' 리 신의 치고 빠지는 움직임도 좋았다. 리 신이 또 한 번 오로라를 잘라주면서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까지 챙겼다. 글로벌 골드가 역전되는 순간이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베인이 없는 한타에서도 에이스를 띄우는 파괴력을 뽐냈다. 비원딜의 한계가 느껴지는 전투였다. 과성장한 코르키의 대미지에 T1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제는 완전히 디플러스 기아의 시간이었다. 바론도 너무 쉽게 챙겼긴 디플러스 기아는 파이크를 자르고 적진으로 향했다. 코르키의 트리플 킬과 함께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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