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루시드', "T1전, 기둥 같던 금재와 허수 형 덕분에 중심 잡았다"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1개 |
View in English
디플러스 기아가 17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T1전에서 세트 스코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인벤과의 인터뷰에 응한 '루시드' 최용혁은 "3세트 초반의 큰 격차를 극복하고 승리해 팀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강팀들과의 연전을 통해 한층 단단해진 마인드와 경기력이 이번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다음은 '루시드' 최용혁과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부터 들어보고 싶다.

'루시드' 최용혁 : 1, 2세트는 치열한 공방전이었다고 생각하고, 3세트는 사실 이기기 힘들다고 느낄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다. 그런데 어떻게 역전을 잘 해서 이긴 느낌이라 기분이 정말 좋다.


Q. 3세트를 역전한 순간 팀이 진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역전 과정에서 선수들이 나눈 이야기가 있다면?

'루시드' 최용혁 : 3세트는 정말 많이 불리했는데,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소통하면서 팀합을 잘 맞춰보려고 노력했다. 선수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콜에 담겨 있는 느낌이었고, "불리해도 우리가 잘하면 어차피 이길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Q. 1세트를 승리하고 2세트를 패한 뒤, 3세트를 불리하게 시작하면서 조급함은 없었나?

'루시드' 최용혁 : 개인적으로 조금 있었던 것 같고, 그게 플레이에도 드러났던 것 같다. 예를 들어 교전을 할 때 스킬을 너무 급하게 쓰거나 연계 부분에서도 좀 조급했던 장면들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교전에서는 아니고, 몇몇 장면에서만 그랬던 것 같다.


Q. 불리한 상황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준 선수는 누구였나?

'루시드' 최용혁 : '스매쉬' 신금재랑 '쇼메이커' 허수 형이었던 것 같다. 금재는 마치 건물에 꼭 필요한 기둥 같은 느낌으로 팀을 든든하게 지탱해 줬고, 허수 형도 비슷하게 중심을 잘 잡아줬다.


Q. 경기 중 역전했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 있었나?

'루시드' 최용혁 : 오로라를 연달아 두 번 잡아냈을 때 '이거 역전할 만하다'고 느꼈다. 그때가 승부의 흐름이 꺾이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Q. 한화생명e스포츠부터 젠지 e스포츠, kt 롤스터, T1으로 이어지는 '지옥의 4연전'을 마친 감상도 궁금하다.

'루시드' 최용혁 : 한화생명전 때는 내 폼이 별로 좋지 않았어서 그 부분이 정말 너무 아쉽다. 그 뒤로 젠지, KT, T1전을 치러내면서 경기력이 한화생명전에 비해서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KT전은 진짜 무조건 이겼어야 하는 경기라 아쉬움이 컸지만 그만큼 스스로 얻어간 것도 많았다. 특히, 이번 T1전은 강팀들과의 3연전을 거친 뒤라 그런지 마인드적으로 조금 더 편안해진 상태로 할 수 있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경기력면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도 많고 마인드적으로도 얻은 게 많아 기분 좋다.


Q. KT전을 통해 스스로 얻어간 것이 많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가?

'루시드' 최용혁 : 오브젝트나 게임 내에서 지켜야 할 중요한 선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 좀 더 강하게 인지하면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됐다.


Q. 장기 레이스인 만큼, 지금의 기세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어떻게 대비할 계획인가.

'루시드' 최용혁 : 좋았던 부분들은 그대로 가져가려고 하고, 아쉬운 부분들은 다시 복기하면서 스스로 점검할 생각이다. 1라운드만 끝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잘 유지해 보려고 한다.


Q. 이번 승리로 팀의 목표가 더 높아졌을 법도 한데.

'루시드' 최용혁 : 사실 전에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생각했는데, 요새는 그런 생각을 좀 내려놓고 있다. 지금은 매 경기 내 경기력을 올리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큰 목표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보다, 스스로 실력을 키우는 데 더 집중하면서 잘 해나갈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남은 1라운드 경기들에 대한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루시드' 최용혁 : 한진 브리온, DN 수퍼스, BNK 피어엑스 경기가 남았는데, 세 팀도 되게 잘하는 팀들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