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커즈', "한화생명전, 전승 욕심 없이 철저히 준비할 것"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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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가 24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BNK 피어엑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인벤과의 인터뷰에 응한 '커즈' 문우찬은 "이겨서 너무 다행"이라며 "전승이라는 기록에는 욕심 없다. 한화생명이 현재 가장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커즈' 문우찬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부터 들려달라.

'커즈' : 오늘도 경기를 이겨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BNK 피어엑스가 워낙 잘하는 팀이라 항상 주의하고 있었는데, 큰 고비를 잘 넘긴 것 같아 다행이다.


Q. BNK 피어엑스가 LCK컵에서는 확실히 무서운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는 리그 7위다. 여전히 잘하는 팀이라고 판단하는 배경이 있나?

'커즈' : 아무래도 성적보다는 경기력을 항상 보고 판단하는 편이다. 피어엑스는 경기력이 늘 좋다고 생각해서 항상 쉽지 않은 팀이라고 느끼고 있다.


Q. 1세트 밴픽을 꾸리면서 세운 승리 플랜은 무엇이었나?

'커즈' : 원래 상대가 케이틀린 같은 픽은 안 할 거라고 예상하고 준비했었. 그런데 오늘 꺼내 들어서 조금 애매해진 부분이 있었다. 밴픽이 정해진 뒤에는 우리 팀 사거리가 짧아졌기 때문에, 주도권을 바탕으로 빠르게 굴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게임에 임했다.


Q. 상대가 1페이즈에 케이틀린을 가져간 것이 예상 밖이었나 보다.

'커즈' : '디아블' 남대근 선수의 전적이 많이 없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역시 프로는 다 하더라.


Q. 레드 마지막 픽으로 나온 크산테에 대한 궁금증도 남는다. 베인 같은 카운터 픽에 대한 고려는 없었나?

'커즈' : 탑 라인 상황은 본인이 가장 잘 알아서 크게 관여하지 않는 편이다. 다만 정글러 입장에서 보면 상대 신 짜오의 갱킹력이 압도적이지 않아서, 베인이 라인전만 괜찮았다면 사이드 압박 면에서 좋은 선택지가 됐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무난하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픽을 가져간 것도 다 뜻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Q. 1세트 초반 분위기가 매우 좋았지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어떤 점이 원인이었나?

'커즈' : 사거리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3용까지 너무 매끄럽게 이기다 보니, 4용 타이밍에 다 같이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한 소통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


Q. 그렇게 엎치락뒷치락 하게 된 상황에서 어떻게 승리로 매듭지으려 했나?

'커즈' : 게임을 하다 보니 대치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쌈을 싸 먹거나 과감하게 먼저 싸움을 거는 방향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다.


Q. 2세트 역시 유리하다가 교전에서 분위기를 내주기도 했는데.

'커즈' : 사실 두 세트 모두 미드가 상대를 잘 눌러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정글 구도가 두 세트 다 초반에 불리한 구도인데, 첫 판은 정글 동선을 잘 짜서 초반 득점을 냈고, 두 번째 판은 미드가 후픽인데도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줘서 이기는 턴이 빨리 왔다. 2세트는 시간이 가면 우리가 무조건 이길 거라고 확신했다.


Q. 1라운드 전승까지 단 한 걸음 남았다. 다음 상대인 한화생명e스포츠전은 어떻게 대비할 생각인가?

'커즈' : 굳이 전승이라는 기록에 욕심을 내지는 않는다. 한화생명이 현재 가장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카나비' 서진혁 선수가 정말 잘하더라. 그만큼 철저히 준비해서 잘 상대해 보겠다.


Q. 무패 행진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팀 내에서 가장 크게 체감되는 변화는 무엇인가?

'커즈' : 작년에 잘했던 기억들을 되살려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별한 비법은 없고, 다 같이 열심히 하는 분위기다. 굳이 꼽자면 '할 땐 하고 쉴 땐 쉬자'는 주의인데, 그게 팀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Q. 팀의 개인 방송이 취소됐을 때 팬들 반응이 재미있다. "안 해도 괜찮다. 연습 더해라" 이런 반응으로 화제다.

'커즈' : 그런 반응이 있는 줄은 몰랐다. (웃음) 하지만 방송 시간이 정해져 있고, 못한 만큼 나중에 더 채워서 할 예정이라 총량에는 차이가 없다. 그냥 날짜만 달라지는 것이니 팬분들께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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