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1라운드, 한진 브리온과의 홈그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진 브리온의 분전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홈그라운드 버프를 장착한 '케리아' 류민석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POM에 선정된 '케리아'는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팬분들이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역전할 수 있었다"며 "작년에도 이곳에서 두 번 연속 경기했을 때 POM을 다 받았었다. 확실히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나와 궁합이 잘 맞는 장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리아'의 말대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1세트부터 무려 48분을 넘기며 올 시즌 최장 경기나 왔다. '케리아'는 "우리가 잘할 수 있었던 부분들을 초반에 제대로 못 보여준 것 같다. 상대가 초중반에 워낙 저돌적인 팀이라 우리 상황에 맞게 계속 게임을 풀어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박했던 마지막 넥서스 파괴 장면에 대해 "나는 집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팀원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길래 화면을 보니 자칫하면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더라. 심장이 벌렁벌렁했는데 다행히 잘 끝내서 너무 다행이었다"고 회상했다.
2세트에서는 오랜만에 꺼내든 모르가나로 엄청난 활약상을 보였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했는데 평소에도 자신 있었던 픽이다. 즐겁고 자신 있게 플레이한 덕분에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사실 바텀에서 듀오 킬을 땄을 때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를 하다 보니 당황스러운 장면들이 꽤 나와서 마지막까지 좀 무서웠다"고 웃음 지었다.
2라운드부터 합류하는 이지훈 코치에 대해선 "선수 시절이나 중국에서 코치로 활동하실 때 성적이 워낙 좋으셨고, 똑똑한 이미지이지 않나. 실제로 겪어보니 정말 똑똑하신 것 같고 대화도 잘 통해서 앞으로의 과정이 재밌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케리아'는 "영종도가 꽤 먼 위치인데도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자리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내일 경기까지 꼭 승리하겠다. 오늘 경기 후 팬미팅에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