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2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1라운드, BNK 피어엑스와의 홈그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한진 브리온전에 이어 오늘도 '케리아' 류민석이 알리스타와 럭스로 슈퍼플레이를 연발했다.
1세트, T1의 출발이 좋았다. 듀오 킬을 만들어낸 '페이즈' 김수환의 진과 '케리아' 류민석의 알리스타가 정글 싸움에 개입해 추가 킬을 올렸다. '오너' 문현준의 신 짜오는 홀로 드래곤을 치는 '랩터' 전어진의 녹턴을 기습해 강타 스틸에 성공하고 솔로 킬을 터트리기도 했다. 하단 주도권을 꽉 쥔 T1은 알리스타와 신 짜오를 앞세워 계속 전투를 유도하면서 이득을 누적했다.
끌려 다니던 BNK 피어엑스는 홀로 바텀을 지키는 '페이커' 이상혁 오리아나를 노렸다. 하지만, 기다렸다는 듯 등장한 알리스타에 오히려 녹턴이 잡히고 말았다. T1은 전령과 함께 미드 2차 타워를 밀어냈다. 사이드 라인에서 오리아나와 '도란' 최현준의 제이스가 잡히긴 했으나,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알리스타를 중심으로 득점하며 햇바론까지 가져간 T1은 적진으로 진격해 23분 여만에 1세트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양 팀의 방향성이 갈렸다. 케이틀린-럭스라는 강력한 바텀 조합을 꾸린 '페이즈'와 '케리아'가 그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두 번의 듀오 킬을 만들어냈다. 반대로 BNK 피어엑스는 '클리어' 송현민 크산테의 솔로 킬에 힘입어 탑 쪽에서 연달아 득점했다.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 건 BNK 피어엑스였다. '데이스타' 유지명의 아칼리가 두 번의 솔로 킬을 올렸고, 잘 성장한 크산테와 아칼리 덕분에 합류 싸움에서도 BNK 피어엑스가 연달아 득점했다.
'케리아'의 럭스가 진입하는 아칼리에게 속박을 맞추거나, 바텀 듀오를 동시에 묶는 등 좋은 장면을 연출하긴 했지만, 잘 큰 크산테-나피리-아칼리가 밀고 들어오는 것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BNK 피어엑스는 T1의 시선이 아칼리에 쏠린 사이 바론을 챙겼다. 그런데, 이어진 한타에서 T1이 에이스를 띄우며 분위기를 바꿨다. '도란' 최현준 럼블의 궁극기가 적절히 깔렸고, 케이틀린의 프리딜 구도가 나왔다. 럭스를 미끼로 잔여 병력을 소탕한 것도 주효했다.
27분 경, T1의 정글로 진입했던 아칼리가 잘리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BNK 피어엑스는 3용이라도 가져가려 했는데, 이마저도 T1에게 빼앗겼다. T1은 아지르가 없는 상황에서 케이틀린이 먼저 물리면서 한타를 패하고 바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크산테를 자르고 탑으로 향한 T1은 이어진 전투에서 추가 킬을 올리며 탑 억제기를 밀었다. 결국, 마지막 한타서 케이틀린 지키기에 성공한 T1이 2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