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든든한 상체' 젠지, 분전한 키움 DRX에 2:1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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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 키움 DRX의 대결에서 젠지 e스포츠가 2:1로 승리했다. 키움 DRX도 분전하긴 했지만, 젠지 e스포츠 상체의 체급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1세트부터 젠지 e스포츠가 압도했다. 미드와 바텀은 순수 라인전 단계부터 앞서가기 시작했고, 특히 바텀은 '캐니언' 김건부 자르반 4세의 개입이 더해지면서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 젠지 e스포츠는 주도권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스노우볼을 쭉쭉 굴렸다. '쵸비' 정지훈의 애니는 어느새 6킬을 기록하고 있었다. 결국 젠지 e스포츠가 1만 골드 차이와 함께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키움 DRX가 '윌러' 김정현의 오공을 앞세워 미드와 바텀에서 연달아 득점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특히, 오공은 킬을 다수 가져가며 라이너급 성장세를 갖추게 됐다. 젠지 e스포츠의 바텀 듀오가 킬을 한번 만들어내긴 했지만, 잘 큰 오공의 활약은 이어졌다. 탑으로 시선을 돌려 '기인' 김기인의 제이스에게 연달아 데스를 안겼고, 상체 합류전에서 추가 킬을 올렸다.

젠지 e스포츠도 그냥 무너질 팀은 아니었다. 4,000 골드가 넘게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좋은 한타 설계를 통해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챙긴 것. 여전히 리드는 키움 DRX가 지켰으나, '쵸비' 아칼리의 좋은 플레이에 바텀 듀오가 암살 당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29분 경, 아칼리가 합류하기 전에 한타가 열리면서 키움 DRX가 '룰러' 박재혁의 유나라를 먼저 끊었고, 대승을 거두며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 '기인'의 크산테가 '리치'의 쉔을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하면서 키움 DRX의 쉔을 활용한 설계를 원천 차단했다. 킬도 없이 탑 간의 골드 차이는 1400 골드 가까이 벌어졌다. 키움 DRX에게 잘 큰 크산테는 태산 같았다. 상대를 먼저 잘라내면서 한타를 시작해도 좀처럼 죽지 않는 크산테의 존재감에 전투를 연달아 패했다.

그런데 25분 경, 키움 DRX가 눈엣가시 같던 크산테를 잘랐다. 전리품으로 드래곤을 챙겼고, 다소 무리한 포지션의 '룰러' 진도 마무리했다. 하지만, 젠지 e스포츠는 '안딜' 문관빈의 노틸러스를 잘라내고 바론까지 챙기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키움 DRX는 '유칼' 손우현 빅토르의 후반 캐리력을 믿고 어떻게든 버텨봤지만, 쌍둥이 타워까지 모두 밀린 상황에서 쉽지 않았다. 결국, '쵸비'의 백도어로 젠지 e스포츠가 3세트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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