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C 파이널] 젠지, "블리즈컨 연속 3회 우승 목표... 앞으로도 많은 응원 바란다"

경기결과 | 이두현 기자 | 댓글: 13개 |
한국 시간으로 4일 진행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HGC) 파이널 결승전에서 젠지가 디그니타스를 3:0으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을 통해 모든 대회마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고, 미드 시즌 난투와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에 이어 파이널까지 우승하며 2018년을 본인들의 해로 만들었다.



▲ 앞줄 좌측부터 코치 '노블레스', '교차', 'Ttsst', '리치', '리셋', 뒷줄 '사케'

다음은 HGC 파이널 우승팀 젠지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올해 미드 시즌 난투부터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 파이널까지 모조리 승리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사케' 이중혁 : 좋다. 너무 좋다.

'Ttsst' 강운성 : 젠지의 아낌 없는 지원과 레이저의 우수한 장비 덕분에 우승하게 됐다.

'리치' 이재원 : 시디즈의 완벽한 책상과 의자 덕에 편안히 연습했고, 그 덕에 우승한 것 같다(웃음).

'리셋' 임진우 : 할 말이 앞에서 다 나왔다(웃음). 팀과 팬분들의 기대에 우리가 충분히 부응한 것 같다.


Q. 4강에서 팀 리퀴드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탈락할 수도 있었는데, 당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사케' : '노블레스' 코치가 4강에서 팀 리퀴드만 이기면 우승할 거 같으니 힘내라고 이야기해줘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렀다.


Q. 미라클이 결승에 올 수도 있었는데, 어느 팀이 결승에 오길 바랐나.

'사케' : 내심 미라클이 올라오길 바라고 있었다(웃음). 디그니타스는 전술적인 팀이라 밴픽이 복잡해 까다롭기 때문이다.


Q. 디그니타스의 메디브-누더기 픽을 예상했는지. 또 그에 대한 대처는 많이 연습했나?

'사케' : 3세트가 디그니타스 입장에선 마지막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무언가 할 것 같았다. 메디브는 예상했는데, 누더기까지는 예상 못했다. 경기를 치러보니 'JayPL'은 역시 누더기 고수였다.


Q. 3세트 후반 디그니타스가 핵을 공격할 때 어떤 콜이 오갔는지, 또 수비 후 디그니타스의 핵을 공격할 때 어떤 콜이 오갔는지 궁금하다.

'사케' : 막을 때는 무조건 막고, 깰 때는 무조건 깨자고 했다.

'Ttsst' : 수비할 땐 못 막으면 진다는 이야기만 나눴다.

'리셋' : 수비를 마친 후엔 투석기만 막고 바로 달리자고 했다. 이번 기회에 디그니타스의 핵을 파괴하지 못하면 진다는 마음으로 진입했다.


Q. 블리즈컨에서 오리지널 영웅 오르피아가 공개됐는데, 성능을 예측해본다면?

'리치' : 난 아직 한 번도 안 해봤다. Ttsst 선수가 좀 해봤다.

'Ttsst' : OP일 것 같고, 탱커 입장에서 아주 귀찮은 영웅이 될 것이다.

'리셋' : 아바투르가 복사해서 덤벼들면 상당히 골치아플 거 같다. 그만큼 아주 스타일리시한 영웅이 나온 것 같다. 플레이어의 숙련도에 따라 무궁무진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


Q.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사케' : 블리즈컨 최초 2회 우승을 이뤘는데, LoL의 SKT T1처럼 블리즈컨 3회 우승을 노리겠다.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한다.

'사케' : HGC 페이즈2 정규 시즌에 미라클에게 패배해서 팬들이 걱정했을 것 같다. '리치'가 이야기했듯 파이널을 통해 젠지는 걱정할 것 없는 팀이란 걸 입증해 너무 좋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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