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덱과 방덱, 앞으로 펼쳐질 것은? - 세븐나이츠 결투장 12월 2주차 현황

정필권 기자 | 댓글: 2개 |
11월 말 갑작스레 등장한 '엘리시아'로 인해 방덱 천하의 종지부가 찍힐 것으로 생각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스파이크까지 대체할 수 있던 엘리시아는 게임 외부적으로 여러 이슈를 몰고 오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결투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그리 녹녹치 않아 보인다.

피로도를 높이는 패치에서 발생한 유저들의 불만은 물론이고, 장기화되는 전투 시간 탓에 점차 파국으로 접어든 결투장. 이런 혼란의 시기에 메타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캐릭터와 덱 조합은 다음과 같다.


■ 결투장 1 ~ 50위 유저들이 사용하는 주요 영웅들 (12월 7일 14시 기준)



▲ 1위부터 50위까지의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영웅 리스트



■ 결투장 1 ~ 50위 유저들의 덱 구성 (12월 7일 14시 기준)



▲ 12월 2주차, 50위권 유저들의 덱 구성



■ 방덱은 여전히 강력하다 - 느리지만, 효과적인 '루룩챈카' 조합!

여러 이슈가 겹쳐졌기 때문인지, 지난 주말 간 결투장은 전 주보다 느긋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엘리시아가 결투장에서 사용되었음에도 '루디 / 룩 / 챈슬러 / 카린' 조합은 여전히 자주 사용됐고, 결투장 시간은 여전히 길어지기 마련이었다.



▲ 루룩첸카(제) 조합. 방덱 메타는 여전히 효과적인 조합으로 자리 잡았다.

해당 조합은 컨셉이 완전히 정반대인 '공덱'을 제외하면, 캐릭터 하나 둘만 바꿀 정도로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낮은 방어력이 단점인 '각성 룩'이 사망하더라도 카린이 지속적으로 부활시키고, 다시 살아난 각성 룩은 보호막을 걸어주는 '빛의 방패'를 사용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제한 시간까지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덕분에 결투장은 덱 구성이 획일화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해당 조합을 사용하는 유저라도, 비슷한 '루룩챈카' 조합을 만나는 것을 꺼릴 정도다. 다양성은 사라졌고, 비슷한 조합에서 장비의 강화 수치에 따라서 미세한 차이만 보일 뿐이었다.


■ 엘리시아로 떠오른 공덱 - 카일과 엘리시아 고초월이라면 할만하다?

OP 논란이 있었던 엘리시아는 방덱 천하에서 공덱이 떠오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다른 캐릭터와 비교할 수 없는 뛰어는 스킬 구성을 가진 이 캐릭터는 카일을 주력 딜러로 사용하는 '극공덱'에서 스파이크의 상위 호환 역할로 자리 잡았다.



▲ 버퍼(아일린, 카르마), 댐감(챈슬러), 방어 무시와 안정성 (엘리시아) 까지 챙긴 조합.

스파이크의 '아군 상태 이상 면역'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방어력 무시'로 대미지까지 늘려줄 수 있었다. 스파이크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빙결'도 없으니, 의외성도 없는 캐릭터였다. 패시브 외에도 버프 턴 감소, 재사용 시간 증가 등 다양한 스킬들로 유틸성까지 완벽하게 매워 줄 수 있었다.

다만, 카일과 엘리시아를 내세우는 공덱은 '두 캐릭터가 고초월 상태가 아니라면 큰 힘을 내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구사황인 카일과 '피나가 사용 불가능한' 엘리시아는 육성 난이도에서 방덱과 큰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덱과 방덱은 상위 등급에서는 비슷한 비율로 유지됐지만, 약간 하위 티어로 내려가기만 해도 방덱을 선택하는 유저들이 좀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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