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품안에 숨겨진 비수에서 나오는 강력한 한 방! 슈판워 암살자 도미니크

박순 기자 | 댓글: 1개 |
"흐..흥 딱히 원해서 같이 플레이하는 건 아니라고."

슈퍼판타지워 세계 중 도미니크는 '뉴엘리안 왕국 제 2황녀'로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1월 7일, 아샨 지역 업데이트가 확정되면서, 뉴엘리안 왕국의 비밀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덕분에 도미니크의 비중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등장할 때 부터 로드에 대한 거부감과 독특한 화법, 매력적인 외형으로 유저들을 한 번에 사로잡은 그녀, 어떤 모습일지 한번 살펴보자.

※ 경고! 본 기획은 철저히 주관적입니다.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내가 바로 뉴엘리안 왕국의 제 2왕녀 '도미니크'다! - '캐릭터 소개'

뉴엘리안 왕국은 엘리안 왕국의 후손들이 세운 왕국으로, 게임상의 시점에서는 세계 변혁 기관에 의해 멸망한 상태다. 도미니크는 바로 이 뉴엘리안 왕국의 제 2 왕녀로, 현재는 세계 변혁 기관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의 일원이다. 글로리 6-8지역의 보스로 등장한다.



"멈춰라! 뉴엘리안 왕국의 백성들이여! 도미니크 왕녀님께 예를 갖춰라!"

왕녀 도미니크는 세계변혁기관을 격파하면서 쾌속으로 진격하고 있는 로드 일행을 목격하고는 레지스탕스로 끌어들이고자 한다. 다만 문제는 왕녀라는 신분 탓에 너무 고압적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연구소의 악마라 불릴 정도로 성격이 고약한 로드는 이런 태도를 용납할 인물이 아니었고, 도미니크와 전투를 벌여 그녀를 사로잡는다. 이후 로드 일행의 손을 벗어나는데는 성공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명령조로 말하는 모습은 오히려 로드의 화를 돋구고 만다.

평소의 도미니크는 왕녀라는 신분답게 권위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왕녀다운 카리스마를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언니의 명령에 따라 노출도 높은 복장을 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전자와 후자 간의 차이에서 오는 매력과, 여닌자가 떠오르는 캐릭터 컨셉에서 매력을 느끼는 많은 사람이 오늘도 도미니크 유전자 수집을 위해 달리고 있다.


▲패배 후 포로로 잡혀버린 도미니크



◆ 몸매에 코스튬, 화려한 공격모션까지!? 그런데 그게 다야... '현재 위치'

도미니크의 콘셉트는 '암살자'에 가깝다. 이동력이 5로 높고, 회피에 집중되어 있는 패시브에 단일 피해가 높은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설명만 보았을 때는 특정 적을 처치하는 역할로 많은 인기를 끌 것 같지만, 아쉽게도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기를 꺼린다. 바로 스킬에 존재하는 리스크와 '회피'라는 특성 때문이다.

회피는 말 그대로 적에게 전혀 피해를 받지 않게 만드는 효과다. 다만 아쉽게도, 회피 확률은 상대방이 어느정도 '명중'에 능력치를 투자할 경우 낮아진다. 스킬에도 '방어력 무시' 옵션이 없기 때문에 배수가 높더라도 '방어'에 투자를 한 캐릭터에게는 피해량이 매우 줄어드는 모습도 발견된다.

더욱이 6지역이라는 중반부 이후에 획득이 가능한 캐릭터이기에, 스킬 레벨업에 필요한 유전자 수가 매우 많다. 도미니크가 사용하는 스킬 중 '카르마'는 사용 시 자기 체력 10%를 잃는 리스크도 가지고 있다. 덕분에 '도미니크'는 처음에는 랭커들이 사용하는 PVP캐릭터 였으나, 지금은 아쉽게도 애정으로 키운다는 말을 듣는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



▲ 강인해 보이나, 의외로 약한 모습도 있다.



◆ 왜 유저들은 도미니크에게 낮은 평가를 했나? '문제점 파악'

슈퍼판타지워에서 강해지기 위해서는 좋은 장비를 착용하거나, 캐릭터를 성장시켜야 한다. 특히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스킬이 존재하며, 스킬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특정 유전자를 모아 캐릭터에게 사용해야 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도미니크와 비교되는 대표적인 영웅으로 '카이'가 꼽힌다. 카이는 같은 주먹 속성 딜러로, 2지역인 테젠에서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성으로 획득하게 되는 영웅인 만큼 필요 유전자 수가 매우 적다. 덤으로 스킬을 10레벨까지 상승시키는 데 요구되는 유전자 수도 70개로 매우 낮다.

특히 카이가 사용하는 '히어로 샤우트'는 자신을 중심으로 최대 12명에게 피해를 입히는 광역 스킬로, 적의 방어력을 일부 무시하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방어력 무시'라는 옵션 덕분에 피해량이 만만치 않다.




▲ 적에게 출혈피해를 더하는 어썰터




▲ 자신의 체력 10%를 지불해야하는 카르마



그에 비해 도미니크는 캐릭터 획득에도 81개라는 유전자 수가 요구되고, 필요한 스킬 강화 유전자 수도 많다. 물론 '어썰터'의 경우 직선 3칸이라는 사거리와 출혈 피해, '카르마'는 250%라는 가장 높은 배수의 피해량을, 패시브 스킬 '님블바디'는 발동 시 증가하는 회피 수치가 높아 사용에 따라 탱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모든 스킬을 마스터 하기 위해서 필요한 유전자는 총'1825''개로 매우 많다.

어썰터와 님블바디는 마스터까지 각각 '405개'의 유전자가, 트리플 스텝은 '205개', '카르마'의 경우 무려 '810개'가 필요하다. 지옥 난이도를 한번 클리어했을 때 얻는 도미니크의 유전자수가 평균 8개라고 가정하면, 약 240번을 클리어해야 스킬 마스터가 가능한 것이다. 같은 주먹 속성 딜러인 카이는 70개만 필요한 데 비하면 매우 높은 요구량이라 할 수 있다.

'1,825개'라는 유전자를 다모아 스킬 마스터를 해도, 이미 그때쯤이면 슈퍼판타지워의 후반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상황이 된다. 덕분에 적들의 방어도가 매우 올라간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완성된 도미니크로 적을 공격해보자. '아니 도미니크의 배수가 이렇게 높은데 왜 피해량이 이것밖에 되지 않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낮은 피해량을 확인하게 된다. 이는 스킬의 피해량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격력에만 한정되어있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 그래도 애정이 있는 유저들을 위한 '도미니크 육성법'



▲ 도미니크 스킬 필요 유전자 수, 모두 다 더하면 무려 '1,825개'다.


먼저 도미니크의 각 스킬을 살펴보면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대신 보상을 지불해야 하는 형태에, 적의 공격을 피하는 회피에 능력치가 집중되어 있다. 회피를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패시브 스킬 님블바디'를 이용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적을 처치해야 스킬이 발동한다. 즉 피해를 크게 주어 적을 확실히 처치하고, 이후 회피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먼저 도미니크의 스킬은 '카르마'-'님블바디, 어썰터'-'트리플 스탭' 순으로 마스터하자. 카르마는 최대치로 강화하면 250%까지 대미지가 증가한다. 어썰터와 님블바디의 경우 운영에 따라 효용이 다르니, 어떤 것을 먼저 올릴지는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게 좋다.

먼저 님블바디는 적을 처치했을 경우 '회피치'를 크게 상승시킨다. 적진 깊숙히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잦다면 카르마 다음으로 올려주자. 다만 자신의 회피치가 40%이상이라면 다른 스킬을 먼저 올리는 게 낫다.



▲ 패시브 스킬 님블바디, 처치 시 회피가 상승한다.




▲ 도미니크의 모든 것. 카르마 자신도 피해를 입으나, 공격력 증가량은 제일 높다.




▲ 도미니크의 어썰터, 직선 3칸에 출혈 피해를 더한다.




▲ 일반 공격인 트리플 스탭, 대각선으로도 공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슈퍼판타지워에 존재하는 능력들은 능력치가 상승할 때마다 요구되는 양이 늘어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회피가 50%가 되는 데까지 필요한 요구량이 7~8천정도 필요하나, 55%로 만들려면 3천이라는 수치가 필요해진다. 또한 명중이 높은 적을 만나면 회피 발동률이 낮아진다. 즉 회피라는 수치는 어디까지나 한 번쯤 적을 피하는 데 효용이 있을 뿐, 크게 효과있는 능력은 아니라는 말이다.

도미니크는 빠른 이동력을 살려 튼튼한 탱커가 아닌 방어력이 낮은 딜러들을 먼저 공격하는 방식으로 운용하자. 방어력 무시라는 옵션이 무기와 스킬에 없어 방어가 높은 적들에게는 큰 피해를 줄 수 없다. 예를 들어 세렌디의 반사 버프를 받은 라보프를 '카르마'로 공격하면 피해량보다 도미니크 자신의 피가 더 많이 줄어드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정도다.

이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는 '공격대 구성'을 할 때, 두 번째 혹은 세 번째에 배치하길 권한다. 앞에 먼저 움직이는 캐릭터들이 적을 최대한 약하게 만들고, 이후 빠른 이동력을 살려 한 번에 처치하는 것이다. 이 방식을 사용한다면, 도미니크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장점인 공격력과 이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

무기는 대미지, 대미지 퍼센트, 치명타, 치명타 퍼센트를 올려주는 옵션을 추천한다. 다만 치명타와 대미지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게 되면 적중률이 떨어진다. 세번째 스킬 카르마가 한번 실패할 경우 돌아오는 리스크가 매우 크니, 검류의 무기를 사용해 적중 능력치를 보정해 주는 게 좋다.

방어구는 회피 퍼센트, 방어 퍼센트 추가 옵션에 회피 증가 옵션을 가진 신발 혹은 방어를 상승시켜주는 갑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장신구는 공격력, 치명타, 회피치, MP 증가 네 옵션을 위주로, 공격력을 올려주는 목걸이 혹은 치명타를 늘려주는 반지를 사용하자.



▲적중, 치명타, 공격력, 대미지까지 갖춘 무기


슈퍼판타지워 초기에는 '도미니크'라는 캐릭터가 인기가 높았다. 시원시원한 공격모션에 특정 마니아층을 저격하는 일러스트와 콘셉트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3개월이 지난 지금엔 진짜 '애정'으로 키우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물론 5성에 좋은 세트아이템을 장착하고 모든 스킬을 최대치까지 성장시킨다면 강해진다. 하지만 이 점은 모든 캐릭터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다. 거기다가 게임 중반에 등장하기 때문에 요구되는 유전자 양이 많고, 방어력 무시라는 옵션의 부재로 인해 고 랭크의 유저나 후반부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점점 사용하는 유저가 줄어든 상태다.

모든 캐릭터의 성장시키는 원동력은 기본적으로 '애정'이 깔려있다. 슈퍼판타지워를 즐기는 기자도 도미니크라는 캐릭터의 성격에 푹 빠져 열심히 성장시키고 있다. 사실 도미니크를 키우는 시간에 '카이, 잭, 세렌디'를 키운다면 더욱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말이다. 1월 7일 22시 33분 현재, 랭킹 50위안에 들어가는 유저들 중 '도미니크'를 사용하는 유저는 단 한 명도 없는 점을 보면, 분명 애정만으로는 메꾸기 힘든 '성능'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도미니크를 키우다보면 '캐릭터를 성능으로 키우나요? 애정으로 키우지.'라는 말이 절로 생각난다. 이쁘고 사용하는 내내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지만, 더욱 강한 지역으로 같이 가기 위해선 다른 캐릭터의 2~3배의 비용을 투자해야하는 아픔이 있다. 그래도 예쁜걸 어쩌겠는가.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희생이 필요한 법이다. 미려한 곡선의 몸매와 갸날픈 팔로 휘두루는 화려한 검무가 보고싶은 유저라면, '도미니크'와 함께 슈퍼판타지워 세상을 즐겨보기를 권해본다.



▲ 코스튬보다 일반 룩이 더 이쁘다.




▲ 전국 도미니크 연합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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