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로아온에 뭐 나옴?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85개 |
모험가들의 축제, 로아온이 다가오고 있다. 로아온은 올해의 핵심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이는 쇼 케이스로, 매년 6월 중~하순에 진행되어 왔다. 언제나 그렇지만, 로스트아크에서 '로아온'은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다.

베히모스가 출시된 3월부터 로아온을 위한 '엔드 콘텐츠 없데이트 기간'이 계속되고 있다. 하여 로아온이 새로운 플레이 동기를 불어넣을 행사로 기대되고 있다.

로아온에서는 어떤 내용이 발표될까? 예측하지 못한 깜짝 발표가 많은 행사니 만큼 모든 내용을 추측하긴 어렵지만, 그간의 자료와 예고로 확정된 정보를 정리할 수 있었다.




▲ 여름 로아온에서는 어떤 발표가 나올까?


여름 시즌은 중하순에 발표...로아온은 언제 시작?
역대 로아온 '서머' 진행 날짜

2021년 로아온 서머 6월 19일(토)
2022년 로아온 서머 6월 25일(토)
2023년 로아온 서머 6월 24일(토)
2024년 로아온 서머 추정일 6월 15or22일(토)


역대 로아온 서머는 모두 6월 중하순에 진행됐다. 주차로 보면 3~4주차 토요일이다. 전례를 보면 올해도 3주차 6월 15일이나 4주차 6월 22일이 유력하다. 여기에 '도전 출근왕' 같은 일부 이벤트의 보상 수령일이 6월 26일이고, 시련 하누마탄의 골드 수령 기간도 6월 26일이다. 로아온 쇼케이스 이후 첫 콘텐츠 업데이트는 6월 26일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보통 2주 전에 쇼케이스 홍보를 시작하기에, 빠르면 이번주 금요일에도 공지가 올라올 수 있다. 올라오지 않는다면 22일이 유력할 것이다.




▲ 지난 시련 하누마탄 공지, 출근왕 아바타를 생각해보면 6/26이 업데이트 날짜다



오피셜 발표! 나올 것이 확실해 보이는 요소들
-솔로잉 콘텐츠

전재학 디렉터가 라이브 방송에서 공언했던 내용이다. 상아탑 구간까지의 솔로잉 콘텐츠가 등장할 것이 유력하다. 1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기믹을 개선하고 클리어 시 별도의 보상을 받는다. 상아탑 이상의 엔드 콘텐츠는 해당 사항이 없어 레이드에 입문하는 초심자나 중간 단계 모험가들을 위한 업데이트다.

핵심 쟁점은 보상이다. 보상이 너무 좋다면 기존 공개 파티 모집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파티 플레이를 원하는 모험가들이 곤란해질 수 있다. 반대로 보상이 큰 의미 없다면 유명무실한 시스템이 될 수 있다. 서포터나 사멸 클래스처럼 솔로 플레이 시 문제가 있는 직업도 있다. 해당 캐릭터들을 어떻게 케어할 지도 관건이다.




▲ 하위 구간 모험가들을 위한 업데이트인 '솔로잉 콘텐츠'


-신규 클래스

신규 클래스도 나올 때가 됐다. 2023년 7월 소울이터, 2023년 12월 브레이커 출시 후 반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마지막 신규 클래스가 브레이커이니 순서상으로는 젠더락이 아닌 신규 클래스 차례다. 다만, 한참 전부터 예고가 있었던 소울이터, 브레이커와 달리 이번 신규 클래스는 쇼케이스나 라이브 방송에서 예고가 전혀 없었다. 초각성 등 다른 작업으로 인해 신규 클래스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신규 클래스가 나온다면 어떤 뿌리 클래스가 될까? 현재 로스트아크에는 젠더락을 제외한 5개 뿌리 클래스(전사, 헌터, 마법사, 암살자, 스페셜리스트)가 있다. 이중 스페셜리스트를 제외한 4개 뿌리 클래스는 모두 4개씩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도화가, 기상술사를 가진 스페셜리스트만 2개 직업이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뿌리 클래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신규 스페셜리스트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젠더락의 경우, 무도가만 2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고 실린, 암살자, 스페셜리스트에는 젠더락이 없는 상황이다. 남성 캐릭터의 출시가 유력해 보이나 무도가 두 번째 젠더락으로 등장한 브레이커처럼 기존 젠더락에서 캐릭터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 출시 직업이 가장 적은 '스페셜리스트'에서 신규 클래스가 나올까?


-강습 레이드

강습 레이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습 레이드는 지난 12월 윈터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레이드 콘텐츠로 카제로스 레이드, 에픽 레이드와 비슷한 급의 '엔드 콘텐츠'다. 군단장 레이드의 계보를 잇는 카제로스 레이드, 어비스 레이드를 계승한 에픽 레이드와 다르게 강습 레이드는 아예 새로운 콘텐츠로 예상된다. 별도의 공간이 아닌, 기존 로스트아크의 대륙에서 전투가 펼쳐지며 카제로스 레이드처럼 '전쟁'을 묘사하는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카제로스 레이드

다음 카제로스 레이드의 보스도 유력하다. 카제로스 레이드는 군단장 레이드를 계승하는 보스 레이드 콘텐츠로, 에키드나와 다르키엘이 첫 보스로 스타트를 끊었다. 두 번째 보스가 당장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어떤 보스가 나오는지도 관심사다. 쿠르잔의 스토리를 이어갔던 에키드나, 베히모스와 다르게 단서가 없는 상황이다. 완전히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메인 스토리 흐름을 보면 '군단장' 보스가 다시 등장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일리아칸, 아브렐슈드 등이 복귀할 조짐이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 새롭게 리메이크된 군단장 보스를 보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




▲ 스토리에서는 이미 복귀 준비가 끝난 기존 군단장들


-레이드 관문 축소

베히모스 출시 이후 라이브 방송의 최대 화두는 '피로도'였다. 피로도는 '카멘'~'에키드나'로 이어지는 엔드 콘텐츠 구간이 문제로 꼽힌다. 피로도 해결을 위해 관문 축소 또한 진행될 것이 유력하다. 직접 언급된 혼돈의 상아탑 1, 3관문이 최우선 순위로 꼽힌다. 다만, 둘 중에 어떤 관문이 축소될지는 미지수다.

상아탑 외의 콘텐츠는 관문 축소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 더 줄이기 애매한 콘텐츠가 많기 때문이다. 아직 엔드 콘텐츠의 포지션을 지키고 있는 카멘(3+1관문), 한 차례 관문 축소를 진행한 아브렐슈드(3+1관문), 피로도 이슈가 크지 않은 일리아칸(3+1관문)이 그나마 후보로 예상된다.




▲ 상아탑 1/3관문 중 하나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월, 엘릭서 완화

전재학 디렉터 라이브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된 사항이다. 초월은 대대적인 개선이 약속되어 있고, 엘릭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완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엘릭서는 현재도 섬이나 엔드 콘텐츠 보상을 통해 수급처를 늘리는 식으로 부분적인 완화를 진행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강습 레이드 등 신규 엔드 콘텐츠가 상아탑의 자리를 대체할 경우, 엘릭서의 높은 골드 장벽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해 완화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카멘 너프

'카멘'은 과거 아브렐슈드처럼 로스트아크에서 상징성을 지닌 엔드 콘텐츠다. 그만큼 어렵고 도전 정신을 불태울 수 있는 콘텐츠이나, 주간 숙제치고는 부담스럽다는 점이 매번 문제가 되고 있다. 레이드 피로도를 이야기할 때 카멘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전재학 디렉터는 "카멘 하향은 없다"고 못을 박긴 했지만, 그럼에도 카멘이 하향될 가능성은 높다. 최대 근거는 해외 로스트아크의 카멘 하향 내역이다.

해외 지역은 카멘 출시와 동시에 국내 서버의 출시 후 업데이트(보스 체력 조정, 격돌 컷 하향 등)를 적용하고, 추가적인 하향도 진행했다. 보스들의 전체적인 체력 대미지를 줄이고 실수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패치다. 일종의 패치 역수입인 셈인데, 이미 쿠크세이튼 등의 선례가 있다.


북미, 러시아 지역 카멘 추가 하향 내역

공통

전관문 체력/대미지 하향

1관문

눈 안전지대 찾기 대미지 감소
빈사 디버프 시 등장하는 유령 지속 시간 감소
오염(산딸기)의 지속 시간 감소(하드 전용)

2관문

약체화+감전으로 생기는 구체(검은 바닥) 피해량 감소

3관문

빨멘 대미지 감소
낙사 패턴의 밀려나는 거리 감소

4관문

4-1 카멘의 분신 체력(내부) 감소
4-2 배틀 아이템 사용 불가 지속 시간 30초에서 20초로 감소
검은 파도(무력화) 패턴의 무력화 요구치 감소




▲ 하향될 가능성이 높은 '카멘'


-서버 이전권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했던 내용이다. 현재도 주기적으로 서버 이전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서버 이전권 출시 후에는 상시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바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패스는 어디까지?

매번 예상을 깨고 더 높은 레벨까지 점핑을 지원했던 '슈퍼 모코코 익스프레스'. 이번에도 제법 높은 레벨까지 성장이 풀릴 가능성이 높다. 1,600대 레벨 점핑이 나오는 셈. 다만, 카멘 출시 이후 점핑 이벤트는 익스프레스와 카멘 로드 2단 성장 방식을 취하고 있어 적당한 레벨 점핑을 주고 신규 로드로 성장을 이끌어줄 가능성도 있다.




▲ 좋은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는 '카멘 로드'


나올 수 있을까? 예고될 것으로 보이는 콘텐츠들

-클래스 초각성

시기상으로는 바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업데이트, 초각성이다. 상반기에 들어서 대규모 밸런스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는 것은 모두 초각성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초각성은 클래스마다 세 번째 각성기인 초각성기를 추가하고 관련 지속 효과를 얻는 아크 패시브, 초각성 스킬이 포함되는 대형 업데이트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에서 선보인 적 있는 컷씬형 각성기를 도입할 것으로 보이며, 지속 효과를 가진 아크 패시브와 새로운 스킬을 바탕으로 밸런스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초각성은 경직된 각인, 유물 세트 등을 건드릴 좋은 기회기도 하다. 전재학 디렉터가 세팅 고착화와 변경이 어려운 점을 지적하기도 했으니, 클래스 구조 개선과 함께 세팅 대격변이 올 수도 있다.




▲ 현재의 밸런스가 근본적으로 바뀐다고 해도 무방한 '초각성'



▲ 로스트아크 모바일식 컷씬 연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MVP 개선, 서포터 케어

베히모스에서 한 차례 개선되긴 했으나, 현재의 MVP 시스템은 여전히 문제가 많다. 딜러 클래스뿐 아니라 서포터 클래스의 성장 욕구와 관련되어 있는 만큼, 반드시 케어가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서포터의 경우 MVP로 인한 문제가 크다. '능숙한 조력자'와 '찬란한 조력자'의 서로 다른 계산 방식 등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 MVP개선은 곧 서포터 케어로 이어진다


-스타르가드

이미 카제로스와의 최종 대결로 넘어간 지금, '스타르가드'의 떡밥을 해소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로웬 스토리 최종장이자, 모든 떡밥을 가진 스타르가드 스토리를 기대하는 모험가들이 많다. 어딘가 문제가 많은 화마 군단의 비밀, 신의 목소리, 뮨의 정체 등 다양한 비밀이 엮여 있기 때문. 메인 스토리로 푸는 것이 어렵다면 기억의 오르골, 섬과 같은 방법도 있다.




▲ 미완의 로웬 스토리의 마침표가 될 '스타르가드'


-새로운 헬 시련?

시련 하누마탄 출시 이후 뜸한 헬 콘텐츠도 있다. 헬 콘텐츠는 비보정화가 선언된 이후 카멘 더 퍼스트를 제외하면 출시된 적이 없으니 새로운 콘텐츠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흔히 '하는 사람만 하는' 콘텐츠로 여겨지는 헬 시련이지만, 이클립스 칭호 기한 만료가 다가오며 시작된 '이클립스 대란'을 보면 콘텐츠가 가진 잠재력은 충분하다. 더 퍼스트와 비슷하게 시련 하누마탄도 기한 만료를 선언한 것을 보면 6월 26일부터 새로운 헬 시련이 나올 수도 있다.

다만, 다음 순번인 콘텐츠가 조금 문제다. '일리아칸'아니면 '가르가디스'기 때문. 모두 고난도 콘텐츠로 출시될 시 공략이 쉽지 않아 보인다.




▲ 다음 순번은 일리아칸 헬...이긴 하다



▲ 한 때 대란이 일었던 '이클립스' 칭호 런


-다음 호감도 애정은 언제?

호감도 '애정' 단계는 2023년 3월 출시 이후 1년 가까이 소식이 없다. 다음 호감도 애정이 슬슬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후보가 문제긴 하다. 니나브, 실리안 등 상징성을 가진 캐릭터가 이제 얼마 없기 때문. 인기투표로만 보면 '아만'이 가능성이 높다. 이외 후보로 보면 '아제나&이난나'나 '페데리코', 볼다이크의 '세헤라데', 파푸니카의 '니아'나 '샤나'도 순위에 들어간다.




▲ 다음 호감도 애정은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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