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기저기 오지랖을 부리느라 바쁜 팔황의 제자에게 넓디넓은 항주성의 곳곳을 관광할 시간은 없기 마련. 또한, 대부분의 NPC는 한 장소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가던 곳만 가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잘 둘러보면, 항주성에는 멋진 건출물과 아름다운 조경,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진 NPC들로 가득하다. 수렵 활동, 삽질, 마차 운행 등에 지쳐있는 소협이라면, 여유를 갖고 항주를 둘러보며 강호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좋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3770114565.jpg)
■ 대사 하나 없는 NPC에게도 매력이? 어느 소협의 항주 관광기!
● 착한 사람 눈에만 보여요! 항주성 주민만 볼 수 있는 게시판과 공연
항주성의 북쪽, 전당문이 자리 잡은 광장에는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과 전당문을 지키는 10여 명의 경비무사를 볼 수 있다. 팔황의 제자들이 깃발을 가운데 두고 칼부림을 부리는 일만 없다면 평화롭기 그지없는 이곳, 유난히 눈에 띄는 두 장면을 볼 수 있다.
전당문의 좌측에는 거대한 게시판이 존재하고, 그 왼편으로는 작은 단상이 존재한다. 두 장소의 앞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같이 집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게시판에는 어떠한 알림도 적혀있지 않고 단상 위 또한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볼 것이 없음에도 몇 시간이고 망부석처럼 서서 한곳만을 응시하는 항주의 주민들, 예상하건대 말로만 듣던 '착한 사람한테만 보이는' 무언가가 적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6118836466.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6164596906.jpg)
● 항주성의 주민들은 모두 모델? 흠잡을 곳 없는 워킹
항주성에는 수많은 NPC들이 존재한다. 유저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NPC는 물론, 별다른 역할은 없지만 항주성 내에서 유유히 산책을 즐기는 인물들도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이러한 NPC들은 모델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훌륭한 '워킹'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정면에 고정된 시선, 어떠한 상황에도 변함없는 표정과 곧게 편 허리는 물론, 마치 외나무다리를 걷는 듯한 일직선 걸음걸이까지 흠 잡을 곳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여러 NPC가 산책을 즐기는 도로는 마치 런웨이를 보는 듯한 착각에 들게 한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6125461276.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5283793371.jpg)
● 일란성 쌍둥이부터 괴력의 사나이까지! 다양한 매력의 NPC들
항주성의 곳곳에서 NPC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온갖 물건을 판매하는 행상인부터, 본인의 몸집만 한 거대한 통나무를 가볍게 들고 다니는 괴력의 사나이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꼭 닮은 일란성 쌍둥이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옹기종기 모여 놀고 있는 아이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 개중에는 앙칼진 성격을 가진 당찬 꼬마도 있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4628116158.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3351928396.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4469659622.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4445825430.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3726342603.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3113302395.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3131740763.jpg)
● 항주성을 아름답게 해주는 여러 건물과 조경들
항주성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보는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건출물과 조경들이다. 특색있는 여러 건축물은 정교한 장식들이 새겨져 있어 한층 더 멋들어지며,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기도 한다.
또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조경들도 일품이다. 곳곳의 수로와 연못에는 버드나무와 벚나무, 연꽃들로 장식이 되어 있어,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당강 나루터 일대에서는 거대한 범선들을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출항이 가능한 배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항해 시스템'의 추가가 기대되게 만드는 멋진 외형을 갖고 있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6048636822.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6095997278.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6046391946.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6398338921.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6345463889.jpg)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7/11/news/i1537244486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