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클래시 로얄' 최고수의 명예는! '크라운 챔피언십 월드 파이널 2017'

게임뉴스 | 허재민 기자 | 댓글: 4개 |



클래시 로얄의 첫 번째 공식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클래시로얄 크라운 챔피언십 월드 파이널 2017(Crown Championship Global Series, 이하 CCGS)'의 승리는 멕시코의 Sergioramos:) 선수가 가져갔다.

금일(3일)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CCGS에서는 국가 예선전을 통과한 최후의 16명의 클래시 로얄 유저들이 클래시 로얄의 최고수라는 명예와 상금 15만 달러를 두고 승부를 겨뤘다. CCGS는 지난 8월 예선전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됐다. 북미,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국,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각 지역에서 2천7백만 명의 클래시 로얄 유저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대형석궁장인'과 '윤겔라'가 출전했다.

‘클래시 로얄’의 리그에서는 역대 최대로 진행되었으며, 런던올림픽,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연출했던 헤이미쉬 해밀턴(Hamish Hamilton)이 총괄 연출을 맡았다. 특히 이번 파이널은 ’글로벌 시리즈’라는 이름에 맞게 9개의 언어로, 30개의 채널에서 13개의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로 진행됐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열렸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되어 187개국에서 선발된 10개국 16명의 선수가 한 장소에서 모여 승부를 겨룬다는 의미의 깊이를 더했다.


클래시 로얄 크라운 챔피언십 경기 결과




▶︎ 16강전




16강전에서는 미국 MusicMaster 선수, 멕시코의 Adrian Peidra 선수, 중국의 Winds 선수, 독일의 Berin 선수, 멕시코의 Sergioramos:) 선수, 이스라엘의 ElecTrify 선수, 그리고 베트남의 Tali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쉽게도 한국선수들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윤겔라 선수는 멕시코의 Adrian Peidra 선수에게 아쉽게 패배했으며, 대형석궁장인은 대형석궁을 이용해 Sergioramos:) 선수를 상대로 두 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가져가 눈길을 끌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미국 MusicMaster 2 - 1 YaoYao 중국
대한민국 윤겔라 0 - 2 Adrian Peidra 멕시코
미국 Coltonw83 1 - 2 Winds 중국
독일 Berin 2 - 1 fuchi 일본
멕시코 Sergioramos:) 1 - 0 대형석궁장인 대한민국
미국 CMcHugH 0 - 2 ElecTrify 이스라엘
중국 quiet 2 - 0 loupanji 프랑스
일본 Amaterasu 0 - 2 Tali 베트남


▶︎ 8강전




8강전 또한 3전 2선승제로 진행되었으며, 미국 MusicMaster, 멕시코의 Adrian Peidra, 중국의 Winds, 독일의 Berin, 멕시코의 Sergioramos:), 이스라엘의 ElecTrify, 중국의 Quiet, 베트남의 Tali가 진출해 경기를 펼쳤다.

8강전의 첫 경기는 미국의 MusicMaster 선수와 멕시코의 Adrian Piedra 선수의 경기로 진행됐다. 두 선수 모두 엘릭서 정제소를 밴했으며, 덱에서는 호그라이더를 선택했다. 첫 경기에서 Adrian Piedra 선수는 MusicMaster 선수의 얼음 골렘, 호그라이더, 인페르노 드래곤의 합공에 타워를 방어하는 데 실패해 1경기를 내주었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경기에서는 MusicMaster 선수는 용광로, 고블린 오두막, 플라잉 머신을 적절하게 이용해 방어전을 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오두막을 이용해 Adrian Piedra 선수의 호그라이더 어그로를 끄는 데 성공한 MusicMaster 선수가 독마법 데미지로 타워를 가져가면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두 번째 8강전은 중국의 Winds 선수와 독일의 Berin 선수의 경기로 이루어졌다. Winds 선수는 해골 비행선, Berin 선수는 무덤 카드를 밴 카드로 선택했다. 먼저 Winds 선수는 미니언 패거리와 광부를 이용해 Berin 선수의 타워에 의미 있는 데미지를 입히는 데 성공했으며, 암흑마녀와 골렘, 독마법을 사용해 타워를 가져가 서든데스로 경기를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고블린으로 지속해서 데미지를 입었던 Berin 선수의 타워에 마지막으로 로켓 공격이 들어가면서 Winds 선수가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세 번째 4강 진출자는 16강전에서 대형석궁장인을 이기고 올라온 멕시코의 Sergioramos:) 선수로 결정됐다. 첫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호그라이더를 밴 했으며, 첫 경기에서는 메가나이트와 인페르노 드래곤을 적절히 사용한 Sergioramos:)선수가 나머지 타워까지 가져가면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광부를 이용한 ElecTrify의 공격을 막는 데 성공하면서 독마법과 무덤으로 타워를 가져가 2대0으로 Sergioramos:) 선수가 4강에 진출했다.




8강의 마지막 경기의 첫 매치는 Tali 선수가 광부를 이용해 타워에 데미지를 입히는 데 성공하면서 시작됐다. 두 선수 모두 고블린 오두막을 이용했으며, Quiet 선수가 P.E.K.K.A와 삼총사를 이용해 의미 있는 데미지를 넣었지만 결국 독 마법으로 서든데스에서 타워를 빼앗겨 패배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독 마법으로 연이어 이득을 취하면서 Quiet 선수가 이득을 가져갔다. 서로 독 마법과 광부를 이용해 데미지를 넣었으나, Quiet 선수가 전진 배치한 P.E.K.K.A와 광부로 데미지를 입히면서 1대1로 따라잡았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Tali 선수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시작되었으며, Quiet 선수의 공격을 대포와 토네이도로 저지하면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미국 MusicMaster 2 - 0 Adrian Peidra 멕시코
중국 Winds 2 - 0 Berin 독일
멕시코 Sergioramos:) 2 - 0 ElecTrify 이스라엘
중국 quiet 1 - 2 Tali 베트남

▶︎ 4강전




준결승에서는 미국 MusicMaster, 중국의 Winds, 멕시코의 Sergioramos:), 베트남의 Tali 선수가 올라왔으며, 4강전에서 우승해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미국의 MusicMaster 선수와 멕시코의 Sergioramos:) 선수로 결정됐다.

먼저 준결승의 첫 번째 매치에서 MusicMaster는 엘릭서 정제소, Winds 선수는 광부를 밴했다. 첫 경기에서는 대형 석궁으로 공격과 수비를 유동적으로 하던 MusicMaster가 마지막 파이어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Winds 선수가 자이언트와 볼러를 이용해 데미지를 넣었으며, 무덤과 독 마법을 사용해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MusicMaster의 호그라이더가 데미지를 넣으면서 시작됐다. Winds 선수는 무덤카드를 사용했으나, MusicMaster가 독 마법으로 수비하면서 무산됐다. 마지막으로 MusicMaster 선수가 호그라이더와 독마법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는 멕시코의 Sergioramos:) 선수가 베트남 Tali 선수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Sergioramos:) 선수는 대포, Tali 선수는 엘릭서 정제소를 밴카드로 골랐다. 첫 경기에서는 Tali 선수가 대형 석궁으로 데미지를 넣는 데 성공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Sergioramos:) 선수가 도적과 광부를 이용해 공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Tali 선수의 대형 석궁이 다시 한번 데미지를 넣었으며, 마지막에 파이어볼로 마무리하면서 첫 경기를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Tali 선수는 호그라이더로 공격, 프린세스로 수비를 해나갔으나, 연이어 토네이도에 의해 무산되었고, Sergioramos:) 선수의 무덤 카드로 데미지를 입으면서 경기는 1대1로 만들어졌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인페르노 드래곤과 광부, 메가나이트를 이용한 플레이를 했으며, 마지막에 Sergioramos:) 선수가 유닛을 살려 공격하는 데 성공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 MusicMaster - Winds 중국
멕시코 Sergioramos:) 2 - 1 Tali 베트남

▶︎ 결승전




MusicMaster 선수는 엘릭서 정제소, Sergioramos:) 선수는 통나무를 밴카드로 선택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MusicMaster 선수가 대포로 데미지를 의미 있게 넣으면서 시작했다. 이어 메가 나이트, 해골 비행선으로 공격한 후 마지막에 대포로 마무리해 MusicMaster 선수가 첫 경기를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Sergioramos:) 선수가 골렘, 독 마법으로 첫 타워를 가져갔다. 이어 마지막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두 번째 경기를 그대로 가져가 1대1로 추격을 시작했다.

세 번째 경기는 Sergioramos:) 선수의 도적, 독 마법이 의미 있는 데미지를 입히면서 시작했으며, MusicaMaster 선수는 박격포를 꺼내 들었으나, 결국 Sergioramos:) 선수의 P.E.K.K.A에게 두 번째 타워까지 내주면서 패배했다. Sergioramos:) 선수는 이번 경기의 첫 쓰리크라운을 가져가면서 1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승기를 잡은 Sergioramos:) 선수가 도적을 이용해 양측 데미지를 조금씩 넣는 데 성공, 마지막 서든데스에서 첫 타워를 가져가면서 최후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미국 MusicMaster 1 - 2 Sergioramos:) 멕시코 최종 우승

▶︎ 경기영상




최종 우승자, Sergioramos:) 선수 인터뷰




경기가 끝나고 별도로 마련된 인터뷰 장소에서는 '크라운 챔피언십 글로벌 파이널' 최종 우승자인, 멕시코의 Sergioramos:) 선수의 소감을 잠시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멕시코의 Sergioramos:)

Q. 여기 런던에 와서 우승까지 할 것이라고 예상했나?
전혀 하지 못했다.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을거라 기대하지 않았다. 그냥 평소처럼 재밌게 플레이했다.

Q. 우승 상금으로 뭘 할 예정인가?
모르겠다(웃음). 너무 큰 돈이라 아무 생각이 안든다.

Q. 이번 결승 토너먼트에서 총 7가지 덱을 썼는데, 그 중 가장 선호하는 덱은?
미세 컨트롤이 용이한 조합을 선호하는데, 지역 예선을 통과하는데 효자 노릇을 한 메가나이트, 일렉트로 마법사 덱을 좋아한다.

Q. 클래시로얄 즐기는 유저들에게 고수가 되기 위한 조언이 있다면?
다양한 조합으로 많은 경기를 해보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고수들의 경기를 잘 살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Q. 이번 우승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나?
멕시코 내 자체 커뮤니티에서 경기를 열면서 고수들끼리 클랜을 만들어 훈련을 거듭해왔다. 멕시코를 대표해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해 멕시코가 '클래시 로얄' 최강국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클래시 로얄 크라운 챔피언십 풍경

'크라운 챔피언십 글로벌 파이널'은 특히 바닥의 스크린을 이용한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첫 등장에서 나왔던 지도와 선수 대진표는 물론, 경기 양상을 바닥에 그대로 담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선수가 플레이하는 단상 옆면에 엘릭서의 상황을 보여주어 경기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타워가 공격당할 때나 승패에 따라 불길, 조명을 이용해 관중이 게임에 함께 한다는 느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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