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페카 조합이 다시 유행할까? 클래시 로얄 24일 패치 살펴보기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댓글: 1개 |
휴가 시즌 때문에 7월 4일 패치가 이루어진 후, 약 한 달 반만에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졌다. 사실 이번 패치 때, 토너먼트에서 우월한 능력을 보이는 자이언트와 독 마법에 대한 하향 패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두 카드는 하향의 칼날을 피해 갔다.

그 대신 자주 사용되는 일반 카드인 '로얄 자이언트'와 '감전 마법', 가장 많이 쓰이는 전설 카드인 '프린세스', '얼음 마법사', '광부'의 하향이 이루어졌으며, '베이비 드래곤', '골렘', '다크 프린스'등. 영웅 카드의 상향이 두드러졌다. 또한, 자주 사용되지 않았던 전설 카드들인 '통나무', '나무꾼'에 대한 상향 패치도 진행됐다.





로얄 자이언트: 공격 속도가 1.5초에서 1.7초로 느려짐

한차례 하향 패치를 받은 바 있던 로얄 자이언트가 이번 패치로 공격 속도가 0.2초 더 느려졌다. 카드 레벨이 높은 플레이어가 카드 레벨이 낮은 플레이어를 상대할 때, 가장 손쉽게 상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로얄 자이언트였다. 건물을 상대로 강력한 위력을 보이고, 사용하기도 쉬운 만큼 많은 선택을 받았다.

다만, 이번 패치로 공격 속도가 느려진 만큼 타워를 파괴하는 속도를 살펴본 후에 유저들의 사용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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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 마법: 감전 지속 시간이 1초에서 0.5초로 감소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드인 '감전 마법'. 이번 패치로 감전 시간이 절반인 0.5초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감전 마법의 사용 용도가 감전 용도보다는 고블린, 미니언 등의 제거가 비중이 큰 만큼 사용 빈도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프린세스: 광역 피해 범위 25% 감소

프린세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다리에서 타워를 공격할 수 있는 긴 사정거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상당히 넓은 범위 공격을 하는 것이다. 이 중, 범위 공격 부분 때문에 '미니언 패거리'나 '해골 군대' 같은 유닛의 활용이 억제된 바 있다.(물로 이 두 유닛은 감전 마법의 영향을 받은 탓도 있다.)

이번 패치로 광역 피해 범위가 25% 감소했지만, 사정거리 부분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사용 빈도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프린세스의 장점인 긴 사정거리는 여전하다.

얼음 마법사: HP 5% 감소

수비 용도로 활용할 때, 가장 강력한 유닛 중 하나였던 얼음 마법사도 이번 패치에서 HP 5% 감소의 하향을 당했다. 다만, 여전히 수비할 때의 얼음 마법사는 강력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용 빈도 부분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부: 배치 시간이 0.7초에서 1초로 증가, HP 6% 감소

그동안 상대방 광부를 타워의 피해 없이 잡아내려면 광부가 나올 곳을 예측한 후, 그곳에 유닛을 미리 배치해놓아야만 가능할 정도로 매우 빠른 반응속도와 정확한 판단력이 필요했다. 다만 배치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의 반응속도와 정확한 판단력만 보유하고 있다면 타워의 피해 없이 광부를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덤으로 HP도 감소하면서 광부 혼자 타워에 입히는 피해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이제 50%의 확률로 찍을 필요는 없어질 것 같다.


베이비 드래곤: 공격 속도가 1.8초에서 1.6초로 빨라짐

잘 사용되지 않는 영웅 유닛 중 하나인 '베이비 드래곤'이 이번 패치를 통해 공격 속도가 0.2초 빨라졌다. 랭킹전에서는 사용이 늘지도 모르겠지만, 토너먼트 룰에서는 베이비 드래곤의 카운터라고 할 수 있는 '머스킷 병'이 자주 활용되기 때문에 토너먼트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크 프린스: 공격력 7.5% 증가

보통 다크 프린스의 경우 방어용보다는 프린스와 함께 뽑아 프린스를 공격하는 다수의 유닛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공격력이 증가하면서 방어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더욱 매서운 활약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예전부터 강력한 위력을 보여온 P.E.K.K.A+프린스+다크 프린스 조합이 다시 대세로 떠오를 지 귀추가 주목된다.

볼러: 엘릭서 비용이 6에서 5로 감소, HP 7% 감소, 공격력 10% 감소

볼러는 메인 딜러보다는 뒤에서 지원하는 보조 딜러 성격이 강하다. 다만, 그동안 보조 딜러 치고는 고 코스트인 6의 엘릭서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많은 선택을 받지 못 했다. 엘릭서 비용이 감소한 만큼, 그만큼 공격력과 HP도 감소했기 때문에 상향도 하향도 아니지만 그래도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다.

물론 등장한지 얼마 안된 영웅 카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는 지금 사용하는 카드에 비해 레벨이 낮아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자주 보지는 못할 것이다.



▲ 볼러의 레벨만 높아지면 쓸만해 질 것으로 보인다.

나무꾼: 빠름에서 매우 빠름으로 속도 증가, 공격 속도가 1.1초에서 0.7초로 빨라짐, 공격력 23% 감소

이전의 나무꾼은 4코스트의 전설 카드치고는 기사 정도의 성능에 죽을 때, 분노 마법만 시전한다는 점이 추가된 어중간한 성능의 유닛이었다. 때문에, 미니 페카에 밀려 사용하는 인원이 매우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패치로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가 매우 빨라지면서 고블린이나 호그 라이더 등의 유닛과 같이 활용하기 좋아졌다.

공격력이 감소된 것이 흠이지만, 공격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초당 공격력으로 비교해보면 오히려 상향된 부분이 크다.

통나무: 배치 시간 66% 감소, 이동 속도 20% 증가

지난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VIP NIGHT에서 통나무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였을까. 통나무도 이번 패치에서 상향의 수혜를 받았다. 배치 시간 감소와 통나무가 굴러가는 이동 속도의 증가로 좀 더 빠르게 적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럴 경우 통나무가 지나가는 시간 동안 상대방이 유닛을 뽑지 못하게 만드는 시간이 짧아진 것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골렘: 공격 및 데스 데미지 5% 증가, HP 1% 증가
베이비 골렘: 공격 및 데스 데미지 8% 증가, HP 3.2% 증가

한때, 골렘+독 마법이 유행한 적이 있었지만, 곧 유저들이 바바리안이나 미니 페카 유닛을 자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자취를 감춰버린 적이 있었다. 이번 패치로 다시 골렘이 상향을 받게 되면서 골렘+독 마법 조합이 자주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P.E.K.K.A: 공격력 5% 증가

안 그래도 강력한 P.E.K.K.A의 공격력이 이번 패치로 더욱더 강력해졌다. P.E.K.K.A를 보조하는 다크 프린스와 프린스도 함께 강력해지면서 P.E.K.K.A+프린스+다크 프린스 조합의 파괴력은 더욱더 막강해질 전망이다.





해골 무덤: 생성 속도가 2.9초에서 2.5초로 빨라짐

건물 중에서 유일하게 패치의 수혜를 받은 '해골 무덤'. 생성 시간이 빨라졌지만 당분간 이 카드를 사용할 일은 없어 보인다.

아처: 공격력 2% 증가

공격력이 2% 증가했지만, 덱 사용률에 변화를 미칠만한 수준은 아니다.

프린스: 공격력 2% 증가

슈퍼셀은 프린스의 공격력 증가를 통해 특정 레벨에서 프린스와 바바리안의 밸런스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다른 레벨 대에서는 프린스의 공격 2방에 바바리안 한 마리가 사망하지만, 만레벨인 프린스 8레벨과 바바리안 13레벨끼리 맞붙을 경우, 프린스의 공격 2대를 맞아도 바바리안의 피가 1남게 되서 한 마리당 총 3대를 공격해야 하는 취약점이 있었다.

따라서 공격력 2% 증가로 프린스는 모든 레벨대에서 바바리안을 2방에 사망시키게 되었다. 다만, 이 패치로 P.E.K.K.A+프린스+다크 프린스 조합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 패치 전 13레벨 바바리안 HP와 8레벨 프린스 피해량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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