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현재 한국 순위 100~150위 즈음인 3,500점에 도달하는 계정, 카드 레벨은 어느 정도 될까요? 예전에는 정말 최고의 플레이어만 3,500점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시즌이 거듭할수록 점수 대 평균이 높아지고 있어 현재는 일반 카드 레벨 9~10, 희귀 카드 레벨 7~8 정도면 3,500점을 목표로 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 전설 아레나에 입성한 덱에 이어 오늘은 3,500점에 입성한 덱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덱 소개 및 장,단점
혹시나 인벤 방송국에서 진행된 클래시 로얄 황금 왕관 쟁탈전 1회 방송에서 결승전을 보신 분이라면 많이 익숙하신 덱일 것입니다. '자이언트', '창 고블린', '고블린', '미니언 패거리', '엘릭서 정제소', '아처', '감전 마법', '고블린 통'으로 구성되며, 예전 3,000점에 입성할 때와 비교하면 '해골 병사'를 '미니언 패거리'로, '바바리안'을 '고블린 통'으로 변경한 덱입니다. 비록 예전처럼 영웅 카드가 아예 없는 덱은 아니지만, 고블린 통의 레벨이 2~3 정도 낮더라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이 덱과 기존 3천 점에 입성한 덱을 비교했을 때 장점을 살펴보면 '고블린 통'을 활용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방어 타워가 많다고 하더라도 뚫고 피해를 줄 수 있으며, '고블린 통'+'미니언 패거리' 두 카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마법을 사용하는 유저를 상대로 강력한 면을 보입니다. 역시나 방어 타워를 많이 사용하는 '박격포 덱' 상대로도 강한 면을 보입니다.
반대로 단점이라면 감전 마법+화살, 화살+파이어 볼처럼 두 개의 마법 카드를 들고 플레이하는 상대로는 자이언트+아처+창 고블린으로만 상대할 수밖에 없어 공격 루트가 작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오두막을 사용하는 물량 덱에도 상당히 약점을 보이기 때문에 이 덱을 상대로는 최대한 무승부를 유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덱 활용법
덱 활용 방법은 일단 처음에 엘릭서 정제소를 들고 있으면 엘릭서 정제소를 깔아줍시다. 이전 전설 아레나에 입성한 덱과 같이 상대 쪽에서 기습 공격을 와도 더 적은 엘릭서로 쉽게 방어할 수 있는 카드가 비교적 많으므로 '엘릭서 정제소'를 설치하고 시작한다 하더라도 상대가 뽑은 카드에 맞게 카운터카드를 뽑으면 큰 피해 없이 방어할 수 있습니다.
정제소가 없고 고블린 통을 들고 있다면 엘릭서가 꽉 찬 후, 상대 타워 쪽으로 던져서 상대방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고블린 통을 타워 쪽에 날렸을 때, 상대방이 화살이나 다른 마법을 쓴다면 자이언트와 함께 미니언 패거리를 소환해서 공격을 가시면 됩니다. 상대방이 '고블린 통'을 방어할 때,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미니언 패거리를 공격용으로 뽑는 것은 미루고, 페카 같은 유닛이 공격해 들어올 때 방어용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만약 '엘릭서 정제소'와 '고블린 통' 두 카드 모두 안들고 있다면 아처나 창고블린을 뒤쪽에 뽑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아처를 뒤쪽에 뽑아서 아처가 타워 근처를 지날때쯤 창고블린과 앞쪽에 자이언트를 뽑고 공격을 가면 됩니다. 이 공격을 상대방이 방어 타워를 활용해서 막게 된다면 이제 아처와 창 고블린은 방어용으로 사용하고, 미니언 패거리+고블린 통으로 타워를 파괴하는 전략으로 수정해야 합니다.
'미니언 패거리'와 '고블린 통' 두 카드는 마법으로는 쉽게 방어할 수 있지만, 유닛과 방어 타워로 막으려고 하면 피해 없이 방어하기 어려운 카드들입니다. 이 때문에 방어 타워가 많은 상대로는 미니언 패거리를 꺼내서 마법을 유도한 후 고블린 통을 던지고, 공중 방어에 취약한 상대로는 고블린 통을 던져서 마법을 유도하고 미니언 패거리로 공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 도중 고블린 통을 던지는 타이밍은 아군의 유닛이 다리를 건너서 타워의 표적이 돼서 고블린 통의 고블린을 때리지 못할 때, 사용하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이언트+아처+창 고블린도 상대방의 마법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표적이기 때문에 이 조합을 향해 마법을 사용하면 보다 수월하게 고블린 통이나 미니언 패거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니언 패거리를 마법으로 막고 고블린 통을 유닛으로 방어하는 상대라면 상대방이 고블린 통을 막기 위해 타워 근처에 유닛을 뽑았을 때 감전 마법을 사용하면 한 타이밍을 멈추게 할 수 있고, 그 시간 동안 고블린이 한 번 더 공격할 수 있게 할 수 있으니 감전 마법을 고블린 통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 대표적인 상대 카드 조합 유형별 대처법
박격포 덱
엘릭서 정제소를 타워 앞쪽에 설치해서 박격포에 시선을 끌고, 그 사이 고블린 통을 꾸준히 타워 쪽에 사용해서 피해를 주면 됩니다. 만약 고블린 통에 마법을 사용한다면 미니언 패거리로 박격포와 방어 타워를 모두 정리할 수 있습니다.
페카+프린스&다크프린스+전설 카드 덱
프린스와 다크 프린스가 한번에 올 때는 자이언트를 방어 용도로 사용하면 되며, 페카의 경우 유닛을 분산시켜서 이동 동선을 늘린 후, 제거하면 됩니다. 멀리서 공격하는 프린세스를 제거하기가 어려울 때는 고블린 통을 프린세스 쪽에 던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방어하면서 엘릭서를 확보한 후, 한번에 밀어붙이면 됩니다.
골렘+독 마법 덱
상대방이 뒤쪽에 골렘을 뽑았을 때, 바로 반대편으로 자이언트+아처+창 고블린으로 공격을 가면 됩니다. 앞쪽에 골렘을 뽑았을 때는 상대방 엘릭서가 얼마 없을 테니 방어에 주력하시면 됩니다. 독 마법을 사용했을 경우, 범위가 닿지 않는 쪽으로 유닛을 분산시켜서 뽑아주도록 합시다.
호그라이더 덱
엘릭서 정제소를 중앙에 설치해서 호그라이더가 타워로 직진할 수 없도록 하고, 고블린을 뽑아서 방어합니다. 자이언트를 앞세워서 공격을 가는 것이 좋으며, 중간중간 고블린 통을 던지면 됩니다. 적 호그라이더와 같이 오는 고블린은 감전 마법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량 덱+두개의 마법(무승부)
가장 까다로운 조합입니다. 마법을 두 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블린 통과 미니언 패거리가 먹히지 않습니다. 일단 오두막이 지어진 쪽으로 자이언트를 앞세워 공격을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공격에 너무 많은 엘릭서를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 공격을 방어하면서 무승부를 유도하는 전략으로 진행합시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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