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눈부신 버스 창가. 이제 창문을 열지 않으면 조금 더운 날씨이다. 벚꽃잎은 바람에 흩날리고, 길거리에 벚꽃노래가 들리는 이맘때쯤이면 양화대교 중앙에 위치한 선유도 공원은 봄놀이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선유도공원은 국내 최초의 재활용 생태공원이다. 아름다운 생태 환경을 조성함과 더불어 이전 정수 시설을 학습 시설로 활용해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한강 역사관이 설치되어 있어 한강 유역의 생태계, 조상들의 생활상을 알 수도 있다. 교육적인 가치가 높은 공원인 만큼 체험학습을 나온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한 공원 전반적으로 벚꽃나무가 많아 사진을 찍는 연인들, 웨딩 사진을 찍는 신부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잉어킹과 탕구리의 둥지로 알려진 선유도 공원은 포켓몬 개체 수가 많은 편이다. 넓은 면적에 비해 포켓스탑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공원 전체적으로 잉어킹, 탕구리, 고라파덕이 자주 등장해 사탕을 획득하기 수월했다. 물론 포켓몬GO를 하기 위해 공원을 찾을 수도 있지만 벚꽃이 절정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 봄놀이를 즐기러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탐방 코스 : 영등포구 선유도공원
※ 소요 시간 : 약 2시간
※ 탐방 일자 : 4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