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텐구는 일본 설화에서 등장하는 요괴인 텐구의 한 종류다. 텐구는 대개 붉은 얼굴에 큰 코, 깃털 부채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코 대신에 부리를 지닌 까마귀 모습의 카라스텐구도 있고 그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텐구가 일본 설화 속에 존재한다.
여러 텐구들 가운데 다이텐구는 특히 강력한 신통력을 지닌 존재로 일본의 수많은 요괴들 가운데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강한 축에 속한다. 일부 설화에서는 천재지변이나 전쟁을 일으키고 손에 든 부채를 부치는 것만으로도 폭풍이 일어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이러한 설화를 반영했기 때문인지 음양사에서도 다이텐구는 최고 등급인 SSR 등급의 식신이며 실제로 그 성능도 매우 빼어나다.
일반적으로는 얻기 힘든 식신이지만 이번 CBT 기간 동안 출석만 하면 조각이 보상으로 주어져서 바로 소환이 가능하다. 다이텐구 역시 해외 음양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최상의 식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희소한 등급답게 기본 능력치도 상당히 강력한 편이고 대미지 딜러의 역할에 부합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역 공격 스킬인 칼날 폭풍은 모든 적을 타격하는데다가 4단 히트 스킬이라서 치명타와 연계할 경우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패시브 효과가 발동할 경우 공격력과 속도가 상승해서 더욱 강력한 공격을 자주 할 수 있게 된다.
▶ 다이텐구의 능력치와 스킬 구성
다이텐구는 공격형 식신 가운데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추천받는 식신이다. 우선 공격이 A 속도가 B 치명타가 S로 공격과 관련된 능력치는 모두 준수한 축에 속한다. 각성 후에는 더욱 공격에 특화되어 3가지 능력치 모두 S 등급으로 올라간다. 대신 체력과 방어력이 약하고 생존과 관련된 스킬도 없기 때문에 방어 혹은 회복에 특화된 식신으로 보조해줄 필요가 있다.
스킬 구성 역시 대미지 딜링에 특화되어있다. 단일 대상 기본 공격인 바람 공격과, 치명타를 맞았을 때 25퍼센트 확률로 발동되는 패시브 스킬인 강철 날개, 마지막으로 다단 히트 광역 공격인 칼날 폭풍까지 모든 스킬이 딜링에 집중되어있다. 각성 시에도 별도의 스킬을 얻지 않는 대신 공격이 10% 상승한다.
우선 첫 번째 기본 공격 스킬인 바람 공격은 단일 대상에게 자신의 기본 공격력의 100%의 피해를 준다. 공격력 계수가 1이라는 점에서 공격력이 상승할수록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다만 고획조와 같이 방어 무시 효과가 있지 않으므로 방어도가 높은 적에게는 손해를 보게 된다.
두 번째 패시브 스킬인 강철 날개는 다이텐구의 공격력과 속도를 보강해주는 패시브 스킬이다. 치명타 피격시 25% 확률로 발동된다는 조건이 까다롭지만, 일단 발동되면 공격력과 속도가 상승하면서 강력한 공격을 상대방보다 자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PVP에서 유용한 스킬로 상대방 역시 치명타를 중심으로 세팅한 광역 공격 딜러를 채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럽게 다이텐구가 치명타 공격을 받게 되면 패시브 스킬이 발동될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패시브 스킬이 발동되면 속도가 상승하면서 다이텐구로 더 잦은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공격력이 상승한 상태에서 사용한 칼날 폭풍이 치명타로 발동할 경우 순식간에 폭발적인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만약 어혼으로 침녀 4세트를 장비한 상황이라면 치명타 발동시 일정 확률로 더욱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세 번째 액티브 스킬인 칼날 폭풍은 도깨비불 3개를 소모해 모든 적을 4회에 걸쳐 공격력의 37%로 타격한다. 합산해보면 약 150%의 대미지를 적 전체에 주는 셈이다. 4회에 걸쳐 타격하는 다단 히트 스킬이라 치명타가 발동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치명타 어혼인 침녀와의 궁합이 매우 잘 맞는다.
유사한 광역 공격 식신인 고획조와 비교해보면 전체 피해량은 다이텐구가 우위에 있고, 특정 대상을 향한 효과는 고획조가 우위에 있다.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일반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전체 피해를 잘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이텐구가 조금 더 나은 편이다.
▶ 다이텐구에게 적합한 어혼은?
다이텐구는 공격에 특화되어있는 식신이고 다단 히트 스킬인 칼날 폭풍때문에 치명타와 연관된 공격형 어혼을 장착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적합한 어혼은 바로 침녀다. 침녀는 2세트 효과에 치명타 확률 15%가 있어 공격형 식신과 잘어울린다.
거기에 더해 4세트 효과로 치명타시 40%의 확률로 대상의 최대 체력의 10%만큼 피해를 줄 수 있다. 물론 피해량은 공격력의 120%를 초과할 수 없지만 다이텐구의 경우 각성시 공격력 상승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침녀의 4세트 효과와 잘 어울린다. 다이텐구의 칼날 폭풍 역시 광역 다단 히트 스킬이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치명타만 세팅했다면 침녀의 발동 확률이 더욱 올라간다.
침녀 4세트를 장착했다면 보조 2세트 역시 치명타 효과가 있는 파세나 사미센을 장착하는 편이 좋다. 혹은 공격력을 올려주는 2세트를 장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다이텐구는 기본 공격력이 높은데다가 패시브 효과로 공격력 보너스를 얻기 때문에 공격력 어혼을 착용할 경우 더욱 빛을 발휘할 수 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세팅법은 침녀의 발동을 위해서라도 2가지 세트를 모두 치명타로 맞추는 것이다.
▶ 다이텐구의 최종 평가는?
다이텐구는 일단 기본 등급이 SSR로 음양사에 존재하는 모든 식신 가운데서도 손에 꼽히는 식신이다. 특히 광역 공격 식신으로는 최상으로 꼽힌다. 단일 공격에 특화된 자목동자나 요도 공주와 더불어 SSR 등급 식신들 사이에서도 최상의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별다른 특수 효과가 없는 대신 4회의 다단 히트 광역 공격 스킬이 있어 침녀와 굉장히 궁합이 잘맞고 능력치 역시 공격에 특화되어있어 육성 정도에 따라 높은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 대신 고획조와 유사하게 생존과 관련된 능력은 굉장히 부족하다.
체력이나 방어력 모두 낮은 편이고 스킬이나 어혼으로 이를 보조해줄 수도 없다. 따라서 회복형 식신인 에비스나 체력 공유 스킬로 생존을 도와줄 수 있는 꽃조개 등의 식신을 함께 사용해야한다. 다른 공격형 식신 역시 마찬가지지만 다이텐구 역시 생존만 보조해주면 대전이나 요괴 퇴치 등의 고난이도 콘텐츠에서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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