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에디, 보약 칭호 등... 지금 메이플은 모든 것이 비싸다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80개 |
에디, 보약 칭호 등... 지금 메이플은 모든 것이 비싸다?!
큐브 메소화로 가속되고 있는 메이플 월드의 대격변,
추가된 새로운 시스템과 BM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은?


에디 큐브 메소화: 너무 비싸다, 뉴비는 더 큰일났고.
메이플스토리에 성수기가 찾아옵니다. 6월 20일, 서머 시즌 업데이트 패치가 적용되죠. 여름 시즌 콘텐츠가 소개된 쇼케이스, '마일스톤'은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많은 내용이 있었고, 그만큼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았습니다. 이번 패치엔 '에디셔널 큐브 삭제-에디셔널 잠재능력 메소화(에디 메소화)' 패치가 들어옵니다.

에디 메소화는 도입이 예고된 패치였습니다. 예고 당시, 구체화된 메소 소비량까지 공개되었죠. 현재 공개된 패치노트에 따르면, 에디 메소화에 소모되는 메소는 과거 공개된 수치보다 약 50% 높게 설정되었습니다. 레전더리 등급의 200제 아이템의 경우, 1회 설정에 8,800만 메소가 소모됩니다.



▲ 에디 레전 등급의 아케인 장비의 경우, 1회 설정에 8천 800만 메소가 필요합니다


많은 유저들이 설정된 가격을 두고 '너무 비싸다'라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에디셔널 큐브의 가격과 비교해 볼 때, 설정된 금액이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죠. 메모리얼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블랙 큐브와 같이 이탈 옵션 확률이 높은 것도 아니기에,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신규 유저를 포함, 아직 기반이 덜 갖춰진 유저들에게도 큰 문제입니다. 기존엔 '수상한 에디셔널 큐브'로 에픽 1.5~2줄 정도는 쉽게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수상한 큐브는 개당 100만~200만 메소면 구매할 수 있기에, 그렇게까지 큰 부담도 없었죠.

하지만 에디 메소화 패치와 함께 수상한 에디셔널 큐브가 보스 리워드에서 삭제되어, 초보 유저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픽 두 줄 정도만 노리는 초보 유저들 입장에서, 이 금액은 사실상 설정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하루종일 힘들게 번 메소가 '딸깍' 한 번에 날아가게 되는 거죠.



▲ 신규/유입 유저들은 에디 에픽 2줄을 갖추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유저들은 에디 잠재능력 재설정의 소모 메소값 감소와 함께, '등급 고정' 시스템을 새로 만들어 메소 소모값을 확 낮춰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많은 유저들이 입을 모아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라이브 서버 적용 당시엔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조정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 도입 자체는 꼭 필요한 시스템인만큼, 잘 조정되어 들어왔으면 합니다


캐시 아이템: 가격은 더 높이고, 주던 건 줄이고.
메소 소모값 뿐만 아니라, 캐시 아이템 가격 역시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과거, 슈피겔라의 황금 마차에 추가된 신규 BM '유니온 PASS/하이퍼 PASS'는 구성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번에 추가된 BM들 역시 이에 못지않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약 칭호'입니다. 사냥 및 보스전에 도움을 주는 보약 칭호는, 이번엔 새로운 코디 아이템과 묶어서 판매됩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사냥 보약 칭호를 얻기 위해서는 99,000 캐시의 시그너스 패키지를 구매해야 하고, 보스 보약 칭호를 얻기 위해선 70,000 캐시의 영웅 패키지를 구매해야 합니다.

아무리 코디 아이템들이 포함되어 있다지만, 과거 30,000 캐시 정도에 얻을 수 있었던 장비가 최소 70,000 캐시 부터 판매된다는 것은, 다소 과한 가격 책정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70,000 캐시부터 시작하는 보약 칭호. 비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번 패치는 인게임에서 꾸미기 위주로 플레이하는 '코디러'들에게도 치명적입니다. 6월 20일 부터, '커스텀 믹스 염색 쿠폰(커믹염)'과 '커스텀 믹스 컬러렌즈(커믹렌)'가 캐시샵에서 상시 판매됩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커믹염은 79,900캐시, 커믹렌은 39,900캐시에 판매되죠. 새로운 아이템을 파는 것이 아닌, 단순 염색용 아이템을 이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다른 게임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설정되었다는 것이죠.

해당 아이템엔 추가적인 이슈도 있습니다. 커믹염과 커믹렌의 경우, 황금마차라 불리는 출석 이벤트 등 여러 이벤트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었는데요. 이번 황금마차에서는 해당 아이템이 보상에서 누락되었습니다. 이렇게 획득 경로가 제한된 상황에서의 상품 추가, 그것도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책정한 것은 문제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커믹염의 경우, 보상이 제한되고 가격은 높게 책정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에픽 던전의 추가 보상 역시 과한 가격이라는 의견도 있는 등, 최근 캐시 아이템 추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이러한 캐시 아이템 가격 조정과 함께, 캐시 아이템 추가의 방향성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큐브 메소화' 패치로 신규 BM이 추가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지금의 방향성은 바르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아이템 가격을 높이는 것 보단, 합리적인 가격의 배틀 패스 등의 매력적인 과금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현금이 소모되는 캐시 아이템은 인게임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유저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소입니다. 유저들의 의견을 잘 수용하여, 유저와 게임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BM이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 호평받은 아티펙트 부스터. 유저, 게임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BM이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