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악몽과 무한의 탑 맹활약 중! '멜키르', 어떻게 쓰일까?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멜키르', 어떤 영웅일까?
3인 이상 마법형 영웅과 조합 필수, 마공덱의 핵심 파츠

6월 26일 진행된 세븐나이츠 리버스 업데이트로 마법형 영웅 멜키르가 합류했다. 멜키르는 5인 공격기 2개와 축복, 적군의 효과 저항 감소 패시브를 지녔다. 멜키르의 가장 큰 특징은 '마력 역류' 효과에 있다. 마력 역류는 기본 공격과 금지된 실험 스킬을 통해 확률적으로 적에게 부여할 수 있는데, 해당 디버프가 걸린 적은 지속 시간 동안 피격 시 최대 생명력에 비례한 피해를 받는다.

명함 기준, 마력 역류는 대상 최대 생명력의 12%의 피해를 가하며 이는 최대 멜키르 공격력의 90%까지로 제한된다. 중요한 점은 지속 시간이 종료되거나 대상 사망 시 마력 역류가 100% 확률로 주위 3인에게 전염되어 최대 7중첩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첫 중첩에서는 피해량이 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투가 길어지고 중첩이 쌓일수록 마력 역류의 위력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멜키르가 마공덱 핵심 파츠라고 평가되는 이유가 이 마력 역류에 있다. 마력 역류의 발생 조건이 전투 시작 시 아군에 멜키르 포함 마법형 영웅 3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멜키르를 쓰고 싶다면 마법형 영웅 3명 이상의 팀 편성은 필수다.

스킬 강화와 초월을 통해, 마력 역류 발동 조건과 위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 2초월을 달성하면 멜키르 공격 3회 발동 시 100% 확률로 적에게 마력 역류(1턴)을 걸 수 있게 된다. 6초월까지 챙기면 마력 역류 피해량이 15%로 증가하고 전이 대상이 3명에서 4명으로 증가, 더욱 빠른 중첩을 노릴 수 있다. 기본 공격과 금지된 실험 스킬 강화 진행 시에는 마력 역류 적용 확률이 증가한다.



▲ 2초월 시 마력 역류 발동 수단이 하나 더 생기고 6초월은 위력이 더 강화된다



출시 2일 차, 주목받는 활용처는?
악몽 난이도 공략과 무한의 탑 등반에서 주목

출시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멜키르가 가장 활약하고 있는 콘텐츠는 악몽 난이도 공략과 무한의 탑 등반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멜키르는 적 최대 생명력에 기반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그리고 이는 악몽 난이도, 그리고 무한의 탑 공략에 최적화된 능력이다. 많은 모험가들이 멜키르와 함께, 막혔던 포인트를 돌파해 내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악몽 난이도 공략 과정에서는 멜키르가 속도와 쾌적함을 함께 제공한다. 기존에는 태오, 연희를 기반으로 한 공덱과 즉사방덱으로 팀을 나눠 스테이지를 공략했는데, 즉사방덱의 클리어 속도가 느려 3별을 챙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제는 선택지가 늘었다. 한 팀은 태오 기반의 공덱을, 한 팀은 연희와 멜키르를 활용한 마공덱을 구성해 속도를 높일 수도 있고 다소 난이도가 높은 스테이지에서는 태오와 연희, 멜키르를 하나의 팀으로 짜고 즉사방덱을 다시 꺼내 안정성을 챙기는 방법도 있다. 물론,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면역 등 공략 포인트에 맞는 영웅의 활용이 필요하니 가볍게 참고하자.

무한의 탑 등반에서도 멜키르는 1인분 이상을 해낸다. 170층 이상의 고단에서는 생존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긴 하나, 어떻게든 3라운드까지만 끌고가 마력 역류를 뿌리기만 하면 팀의 화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존재다. 무한의 탑에서는 연희, 멜키르, 바네사, 태오, 리나 구성으로 가다가, 공략 포인트에 맞춰 변경을 주자.

다만, 모든 PvE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멜키르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마력 역류는 레이드와 공성전, 성장 던전에서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멜키르 자체가 생존력이 낮은 영웅이기에, 쫄작을 돌릴 수도 없다. 그래도 많은 모험가들이 악몽 난이도 돌파와 무한의 탑 공략에 시간을 쏟는 시기이니, 충분한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 멜키르의 등장으로 마공덱을 악몽 공략에 쓰기 수월해졌다



▲ 즉사방덱의 편안함을 계속 가져가고 싶다면 연희와 태오, 그리고 멜키르를 한 팀에 넣을 수도 있다



▲ 멜키르는 회복 불가 효과도 지녀 악몽 공략 시 피로감을 주던 슬라임 처리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 실제로 기자는 멜키르 2초를 이용해 오랜 시간 막혀있던 무한의 탑 170층을 통과했다



PvP 콘텐츠에서도 확실한 카드
하루 만에 변한 결투장 메타

PvE를 먼저 언급했다고 PvP 콘텐츠에서 멜키르의 가치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하루 만에 멜키르가 결투장의 흐름을 바꿨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멜키르가 가진 마력 역류, 그리고 중첩을 통한 딜링 능력은 업데이트 전까지 강세를 보이던 방덱을 제대로 저격했고 이제 방덱을 활용하는 모험가의 비중 또한 감소한 분위기다.

멜키르는 결투장에서 아직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태오와의 공존을 시도하는 모습이 많은 모습이며 실베스타를 필두로 한 마공덱에서는 당당히 한 파츠를 차지한다. 태오와 함께 선택될 때는 태오, 연희, 바네사, 멜키르에 유신이나 델론즈, 아일린 등의 픽이 들어가는 편. 태오가 빠진 마공덱에는 실베스타가 들어가며, 쥬리가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최상위권에서는 니아가 함께 포함되기도 하니 참고하자.

재밌는 점은, 출시 1일 차였던 어제와 비교했을 때 결투장에서 멜키르를 선택하는 비중은 다소 줄었다는 것이다. 많은 실험이 이루어진 것도 있지만, 멜키르의 등장으로 방덱을 운용하던 모험가들이 팀을 바꾸기도 했기에 이제 다시 멜키르 선택에 고민이 생긴 단계로 보인다. 그래도 총력전에서 마공덱의 위력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 결투장 바위바위보 싸움에서 확실한 카드가 되기에, PvP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가능성을 가졌다.



▲ 태오와 함께 마법형 영웅을 배치해 멜키르를 활용하는 케이스가 조금 더 많다



▲ 순수 마법형 영웅으로 구성할 때는 실베스타가 중심이 되는 편



멜키르 장비 선택, 편한 건 생존 옵션
특히 무한의 탑에서는 일단 살아야 한다

멜키르 장비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 한 가지를 먼저 알아보자. 멜키르는 마력 역류를 적에게 적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본 패시브로 효과 저항 감소 28%를 가지고 있기에, 이를 고려해 효과 적중을 챙기면 좋다. PvE 돌파가 목적이라면 악몽 난이도 등장 몬스터의 최대 효과 저항인 100%를 기준으로, 72%를 챙겨준다고 생각하자. 4초월 시에는 효과 적중이 24% 상승하니 세팅 부담이 줄어들고 유신(패시브 효과 적중 28% 증가)과 함께 사용하면 조금 더 수월하다.

장비 세트 및 옵션은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갈리고 있다. 기자 또한 모은 골드를 털어 여러 장비를 변경해 사용해 봤는데, 우선은 생존에 무게를 둔 세팅으로 정착했다. 이는 남은 악몽 난이도 공략과 무한의 탑 등반을 진행하기 위한 용도다.

멜키르를 실제 사용해보면, 생존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축복 패시브와 어둠 강탈에 보호막이 있지만, 축복 패시브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패시브 스킬 강화까지 진행했지만, 특히 무한의 탑 등반 과정에서 멜키르가 쉽게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사망으로 인한 피로감을 덜고 싶다면 주술사나 수문장 세트로 효과 적중 72%를 맞춘 뒤 생존 옵션인 막기 확률이나 받는 피해 감소를 선택하자. PvE만 본다면 받는 피해 감소가 조금 더 체감이 괜찮았지만, 한 턴 정도를 더 벌어주는 느낌이니 PvP까지의 활용을 고려한다면 막기 확률을 가져가고 부옵션으로 받는 피해 감소를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속공까지 챙겨줘야 하니 쉽지 않은 이야기긴 하다.

악몽 난이도 3별작이 목표라면, 조금 더 화력에 무게를 두는 방법도 있다. 빠른 클리어가 필요하니 장비 옵션을 모두 모든 공격력 %로 통일하는 것. 세트는 효과 적중을 챙기기 유리한 주술사가 선택된다. 다만, 생존이 더 어려워지니 하위 스테이지에서 활용하거나 부활 영웅을 포함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자. PvP에서는 조율자를 선택, 행동 제어 면역 1턴을 가져가 안정성을 높이는 시도도 이루어진다.

종합적으로, 멜키르는 활약할 수 있는 콘텐츠의 범위는 넓지 않을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의 활용 가치는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악몽 난이도와 무한의 탑 돌파를 통해 챙길 수 있는 이득이 많고 앞으로도 이어질 결투장에서도 확실한 포지션을 가지는 영웅이다. 여기에, 멜키르 성장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으니 명함 확보는 추천하며 조금 더 확실한 성능을 원한다면 2초월 이상도 노려보자. 2초월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생각보다 크다.



▲ 무탑 돌파에 활용한 주술사 예시, 생명력%는 속공과 약공을 피하기 위해 선택했다



▲ 수문장 세트 활용 시에는 효과 적중 옵션을 최대한 챙겨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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