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방덱 넘어 마덱에서도 활용! 플라튼, 어떻게 쓰일까?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플라튼, 어떤 영웅일까?
생명력 전환, 버프 해제에 지속력 갖췄다

최근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등장한 플라튼은 뛰어난 지속력을 갖춘 지원형 영웅입니다. (구)세븐나이츠를 별개로 둔다면, 스페셜 전설 등급에서는 첫 지원형이기도 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플라튼은 흔히 생각하는 지원형 영웅과 느낌이 다릅니다. 아군을 서포트한다기 보다, 혼자 버티며 적의 체력을 소모시키죠. 이러한 특징 때문에 출시 초반에는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가 따라오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흐르며 활용법이 발견되고 또 발전되는 분위기입니다.

스킬 구성에서 가장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은 패시브 '네스트라의 가호'입니다. 생명력이 절반 아래로 내려가면 자신의 생명력을 회복하죠. 또, 적의 공격에 4회 적중당할 때마다 고정 피해를 가하는데요. 기본 피해량은 1,100입니다.



▲ 생존과 화력 대부분을 담당하는 패시브

이 패시브는 플라튼의 생존과 화력 대부분을 담당합니다. 적의 공격에 4회 적중 당할 때마다 발동되는 고정 피해로 모든 적군의 체력을 깎으면서도 체력이 떨어지면 생명력 회복이 발동됩니다. 플라튼 메커니즘의 핵심이에요. 초월 스킬 효과 또한 패시브에 집중되어 있는데, 2초월 시 생명력 회복 발동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늘어나며 6초월 효과는 고정 피해량이 1,100에서 1,485로 증가합니다.

2스킬 '이계의 빛'은 적군 2명이 가진 2개의 버프 해제와 함께 생명력 전환 32% 효과를 가졌어요. 1스킬 '심판대행'은 모든 적군에게 마법 공격력, 방어력 계수에 따른 피해를 주면서 자신의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2스킬은 버프 해제도 꽤 유용하고 생명력 전환도 있으니 괜찮은데, 1스킬은 사실 큰 도움이 안 됩니다. 기본 공격은 소소하지만 단일 대상 공격력 감소 효과가 있죠.



▲ 심판대행은 사실 큰 비중이 없는 스킬입니다


PVE는 큰 기대하지 마세요
사실, 쫄작이 되긴 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플라튼은 아군을 돕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모험이나 무한의 탑으로 대표되는 PVE 콘텐츠에서는 주력 팀에 한 자리에 사용하기 애매할 수 있어요. 확실한 딜러 포지션도 아니고 힐러도 아닙니다. 플라튼이 가진 고정 피해로는 엄청난 체력을 가진 악몽 난이도, 무한의 탑 고층 몬스터를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PVE 콘텐츠에서 노호 상위 호환 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생명력 전환이 있으니까요. 그간 노호로 돌파하던 까다로운 스테이지를 플라튼으로 대체할 수 있겠죠. 1팀과 2팀에 나눠 배치하는 방법도 있겠고요.

재밌는 건, 쫄작이 돌아가긴 한다는 점이에요. 2초월일 때 일반 난이도와 악몽 1지역 쫄작을 가볍게 테스트했는데, 꽤 수월한 걸 보면 더 높은 지역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대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려요. 지금은 6초월인데요. 제 세팅으로는 악몽 12-1까지 아슬아슬하게 됩니다. 물론, 혼자 60턴을 잡아먹는 것을 보면 쫄작을 위해 등장한 영웅은 분명 아닌 것 같습니다.



▲ 60턴을 써버리는 쫄작, 정말 가능만 한 수준입니다


주력 무대는 PVP
결투장에서는 방덱 파츠로, 마덱에도 활용

플라튼은 PVP 콘텐츠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결투장을 중심으로, 길드전과 총력전까지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에요. 결투장에서 우선 조합이나 사용법에 대한 실험이 이루어졌고 총력전, 길드전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입니다.

결투장에서는 방덱의 한 파츠로 쓰이는 구성이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시 초반에는 팀 편성에 대해 고민이 많은 상황이었는데, 이제 제이브 대신 플라튼이 들어가는 방향으로 정리됐습니다. 이 외 카르마, 로지, 리나, 루디가 한 팀을 이루거나 로지 대신 엘리스가 들어가는 편이죠. 진형도 다양한데, 플라튼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공격 진형을 선택하는 모험가가 많습니다.



▲ 로지, 카르마, 리나, 루디와 함께 구성한 방덱

플라튼을 방덱이 아닌 다른 덱에 사용하려는 시도도 이어집니다. 특히, 흔히 '플라튼 마덱'이라 불리는 편성은 실제 결투장에서 자주 보입니다. 플라튼에 린, 멜키르, 유신 혹은 쥬리, 그리고 로지를 넣는 구성이 많아요. 로지가 없다면 마법 영웅이 더 들어가거나 루디도 있습니다. 이 덱은 장비나 전설 장신구 세팅에 따라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플라튼 고정 피해가 멜키르 마력 역류도 터트리기에 둘의 시너지가 좋아요. 마력 역류를 뿌리고 플라튼이 버티며 상대를 녹이는 방식이죠.

저는 보유 영웅 내에서 방덱과 마덱을 모두 사용해 봤는데요. 로지가 없어 방덱에는 엘리스, 리나를 넣었고 마덱에는 루디와 쥬리를 썼어요. 결론적으로, 전설 장신구가 충분하지 않다면 방덱 운용이 안정적입니다. 재미 자체는 플라튼 마덱이 압도적인데요. 마력 역류가 위력을 발휘하는 시간을 전설 장신구로 벌어야 하나, 제가 가진 4성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좋은 장신구와 완벽한 조합이 있다면 추천하고 그게 아니라면 방덱 파츠로 방향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멜키르 포함 마법형 영웅 3인에 플라튼 +@를 쓰는 플라튼 마덱도 실전 덱입니다


장비 세팅은 생존 우선
일단 오래 살면 1인분을 해내는 영웅이다

플라튼의 장비 선택은 생존에 집중하면 됩니다. 적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패시브로 회복하고 고정 피해를 가하는 것. 그게 플라튼의 메인 역할이에요. 그런데, 이 친구 생각보다 엄청 단단하진 않습니다. 장비의 주옵션과 부옵션에서 생존에 도움이 되는 옵션을 잘 챙겨주세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세트는 수문장입니다. 무기는 수문장 방어력%와 생명력%를 하나씩 가져가거나 방어력% 둘을 선택하죠. 방어구는 받는 피해 감소와 막기 확률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전 무기 방어구%, 방어구 받는 피해 감소로 통일하고 부옵션에서 막기 확률을 적당히 챙겼습니다. 이 외에, 방덱 세팅 방법 중 조율자에 효과 저항을 챙겨 CC 확률을 낮추는 방법도 존재하니, 사용 가능한 장비가 있다면 고려해 봐도 됩니다.

플라튼은 PVP 콘텐츠에서 점차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방덱에 사용할 용도로 확보한다면, 패시브 회복 1회가 늘어나는 2초월은 챙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4초월도 체감이 괜찮은데요. 3초월의 생명력과 4초월의 받는 피해 감소가 생존에 도움을 줍니다. 만약, PVP 주력 편성을 방덱으로 사용하고 싶지만, 제이브 육성이 부족해 대체자를 찾고 있다면 조금 더 높은 단계를 노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생존에 영향을 주는 4초월까지도 여유가 되면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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