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온라인 넥스트가 ‘이누트의 숲’ 지역에 위치한 몬스터 레벨을 최소 78레벨부터 81레벨까지 상향 조정했다. 업데이트 전에는 최소 65레벨 최대 74레벨까지 몬스터들이 분포된 사냥터였는데, 이제는 몬스터 레벨 80까지 올라가며 상위 사냥터로 자리 잡게 됐다.
평소 필드 사냥을 이어가는 유저 중 사우라 콜로니, 이누트의 숲, 세베린 연구기지 3곳을 돌아가며 파밍했을 것이다. 탐사 보고서 아이템을 얻으려는 이유도 있겠지만, 대부분 장비 파밍 겸 경험치 획득이 주 목적이다. 패치 이후 과연 어디가 좋은걸까? 경험치 효율을 봐야할지, 장비 획득 기대값을 따져야할지 등 고민이 많을텐데,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가볍게 내용을 정리했다.
이누트의 숲 사냥터 경험치
효율은 사우라 콜로니, 단순 획득량 증가는 이누트의 숲
이번 업데이트로 '이누트의 숲'의 몬스터 레벨이 오르면서,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치는 확실히 좋아졌다. 수치상으로는 '사우라 콜로니'보다 경험치를 조금 더 많이 주는 것. 단순히 경험치 양만 놓고 본다면 이누트의 숲이 사우라 콜로니보다 한 수 위인 셈.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경험치만 많다고 무조건 좋은 사냥터는 아니기 때문.
아무리 이누트의 숲이 경험치를 더 준다고 해도, 전체적인 사냥 효율을 따져보면 아직까지는 사우라 콜로니가 우세하다. 몬스터를 잡는 속도나 드랍 아이템 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여전히 사우라 콜로니가 더 많은 이득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매일 똑같은 곳에서 사냥하는 게 지겹거나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경험치를 얻으면서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이누트의 숲'으로 잠시 사냥터를 옮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보상도 노려보고 기분 전환도 덤! 효율만 좇는 것도 좋지만 게임은 즐거워야 하니 사냥터의 환경도 바꿔보자.
드롭 장비, 저점은 높고 고점은 낮다
T7 희귀 장비 드랍, 그런데 영웅은 T1만?
이번 업데이트에서 80레벨이 넘는 모든 필드 몬스터에게 T7 희귀 등급 장비가 드랍되도록 업데이트 됐다. 다시 말해 이누트의 숲 사냥터에도 T7 희귀 장비를 파밍할 수 있다는 뜻. 사우라 콜로니에서 사냥해도 최대 T6 희귀 장비만 얻을 수 있는 점과 비교하면 이누트의 숲은 패치 이후 좋은 사냥터로 거듭난 것.
다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이누트의 숲에선 영웅 장비가 T1 등급만 드랍하는 것. T2 영웅 장비는 못 얻는다. 그렇다보니 하위 사냥터인 사우라 콜로니에서 T2 영웅 장비가 드랍하는 것과 비교가 된다. 그래서 이누트의 숲은 아이템 파밍 저점은 높아졌지만 고점이 낮아진 것.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T7 희귀 장비를 파밍하고 싶다면 이누트의 숲에서 사냥, T2 영웅 장비를 얻고 싶다면 사우라 콜로니를 선택하자.
이누트의 숲, 체감 난이도는?
사우라 콜로니와 세베린 연구기지 사이
이번 업데이트로 '이누트의 숲'이 완전히 새로운 사냥터로 변신했다. 몬스터 레벨이 오르면서, '사우라 콜로니'보다는 확실히 강해졌고, '세베린 연구기지'보다는 조금 약한 딱 중간 단계의 사냥터가 된 것.
그래서 이제 '이누트의 숲'은 사우라 콜로니를 졸업한 유저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모습이다. 물론, 바로 다음 단계인 세베린 연구기지보다는 사냥터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으로 사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세베린 연구기지'도 이번 업데이트로 몬스터들이 약해졌지만, '이누트의 숲'보다는 여전히 몬스터들이 강한 곳이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몬스터의 공격력은 그대로지만 회피율이 낮아져서 예전만큼 공격이 빗나가지는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공격이 덜 빗나가니 전투가 길어지더라도 '자동 치료제'만 잘 활용하면 버티는 사냥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T2 영웅 장비도 노려볼 수 있으니 도전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Shio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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