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컵] 박승진 감독, "농심 레드포스, 패배 속에서도 값진 경험 얻어"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2개 |
농심 레드포스가 15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컵(LCK 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이번 경기 전, 농심 레드포스는 KT 롤스터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기대를 모았지만,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패자조로 내려가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16일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을 통해 결정된다.

다음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오늘 경기를 치른 소감은?

박승진: 준비 많이 하고 왔는데 아쉽다. 오늘 졌던 게임들 보면 우리가 우리 게임을 못 한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제일 아쉽다.

지우: 아쉬웠던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고 생각해서 고칠 부분이 많다. 다음 번에 잘해보겠다.


Q. 1, 2세트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박승진: 우리가 공허 유충을 잘 먹고 잘 굴리는 팀인데, 공허 유충을 깔끔하게 가져가지 못한 게 아쉽다. 칼리스타, 코르키를 골랐음에도 공허 유충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2세트에는 우리가 교전에서 디테일이 많이 떨어졌다.


Q. 1세트 밴픽에서 칼리스타와 스카너를 풀어준 이유는?

박승진: KT 전에서 이미 스카너랑 칼리스타를 나눠 먹으려는 양상을 보여줬는데, KT가 피했기 때문에 안 나왔던 거다. DK가 그걸 활용하려고 할 거라고 예상했고, 그중 하나가 나왔다. 예상 범주 안에 있었던 밴픽이었다. 첫 번째 판에서 칼리스타 코르키로 유충을 깔끔하게 못 먹은 게 가장 아쉬울 뿐이다.


Q. 3세트에서 글로벌 운영 조합을 꺼낸 이유는?

박승진: 카밀을 상대방이 뺏어가면서 탑을 내리는 선택을 했고, 그 안에서 사이드 돌 수 있는 챔피언을 찾다가 나온 챔피언이다. 쉔을 이용한 조합은 다른 팀들도 다 의식하고 있을 거라서 다음 경기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는 느낌까지는 안 든다.


Q. 오늘 경기를 통해 얻은 게 있다면?

박승진: 우리 선수들 다 공격성과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밑거름이 돼서 다음 경기에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밴픽적으로나 인게임 안에서 선수들이랑 다 같이 얘기해서 보완하겠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박승진: 4세트에서 밴픽을 잘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 시즌 시작 전에 인터뷰에서도 이번 년도 목표가 최대한 많은 게임을 하는 거라고 말했는데, KT 전 이기면서 그 목표를 달성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올라오면서 디플러스 기아랑 경기하게 되고, 젠지나 한화 상대로도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런 경험들이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더 욕심이 생기니까 잘 준비해서 상대 강팀이라고 해서 주눅 들지 않고, 다음 경기 이겨서 더 높은 무대에서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지우: 팬분들이 항상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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