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나이트 젠더락 '발키리'
서포터와 딜러를 오가는 클래스
두 개의 각인과 스펙 설명
로스트아크의 새로운 젠더락 클래스 '발키리'가 등장했다. 발키리는 홀리나이트의 젠더락 클래스로 슬레이어에 이은 두 번째 전사(여) 클래스 젠더락이다.
발키리는 하이브리드 딜러 콘셉트의 캐릭터다. 딜러인 빛의 기사, 서포터인 해방자 모두 1인분이 가능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고, 한 쪽의 깨달음 활성화 시 주력 스킬이 모두 잠기기 때문에 사용하는 스킬부터 콘셉트까지 완전히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딜러 포지션의 '빛의 기사'는 아이덴티티를 모아 성휘 스킬을 강화하고, 강력한 아이덴티티 스킬 '종언의 빛'을 사용할 수 있다. 서포터 포지션인 '해방자'는 아이덴티티로 아군에게 피해 증가 시너지를 부여하고, X 스킬로 순간적인 회복 지원을 할 수 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10월 15일 정기 점건 전까지 1,580레벨로 점핑할 수 있는 신규 점핑권과 1,660레벨까지 지원 보상이 있는 '모코코 챌린지 익스프레스'를 제공한다. 발키리를 육성한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점핑권과 챌린지 미션을 통해 귀속 골드 보상과 함께 1,660레벨까지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딜러와 서포터 완전 분리! 발키리의 아이덴티티
발키리는 홀리나이트와 유사한 구조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다르다. 깨달음 활성 상태에 따라 아이덴티티의 구조가 완전히 변하기 때문이다.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신앙 게이지와 Z 스킬 빛의 해방을 가지고 있지만, 깨달음 아크패시브에서 '빛의 기사'를 선택하면 아이덴티티 게이지가 '빛 게이지'로 변경되고 아이덴티티를 쌓는 방식도 적 공격에서 정의 또는 성휘 스킬 스킬 사용 시로 바뀐다.
게이지가 빛 게이지로 변경되기 때문에 '신앙 게이지 60% 회복' 옵션을 가진 각성기 브뢴디아의 의식 효과도 받을 수 없으며, 수호 스킬이 전부 잠기기 때문에 서포터가 사용하는 버프 스킬도 사용할 수 없다. 서포터 스킬의 유용한 버프를 쓰지 못하는 대신 치명타 시 받는 피해 증가 시너지를 가져갈 수 있다.
이렇게 '빛의 기사'는 서포터와 완전히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으며, Z스킬로 자버플르 얻고 시너지를 부여, X스킬 종언의 빛으로 강력한 딜을 하는 딜러 클래스다. 주력 스킬인 성휘 스킬이 Z 아이덴티티로 강화되기 때문에 아이덴티티가 100%가 될 수 있는 '정의 스킬 또는 성휘 스킬 15회 사용'이 사이클의 핵심이다.


빛의 기사(딜러) 아덴을 안 채워준다
반면 '해방자'는 다소 전통적인 서포터다. 홀리나이트와 스킬을 공유하는 만큼, 기본적인 버프/지원 스킬의 스펙도 비슷하다. 힐, 보호막, 정화, 이동 속도 시너지를 제공하는 '구원의 은총(신보)', 자체 피격 이상 면역과 마나 회복, 공증 시너지를 가진 '숭고한 도약(천축)', 공증 시너지와 약간의 무력화를 제공하는 '숭고한 맹세(신분)'. 지점에 받는 피해 감소 시너지를 제공하는 '구원의 터(율법)'까지. 홀리나이트를 플레이해 봤다면 익숙한 스킬들이 많다.
홀리나이트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아이덴티티다. 홀리나이트는 신성한 오라 활성 시 깨달음의 추가 효과로 회복과 피증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이지만, 발키리의 아이덴티티는 Z로 피증 시너지를, X로 순간 힐을 제공하는 심플한 형태다. 바드와 도화가 힐, 피증을 동일 자원을 사용한다면 발키리는 Z 활성 시 X를 공짜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아이덴티티가 찰 때마다 안정적으로 회복을 지원할 수 있다.

전사 태생의 우수한 기본 능력치, 발키리 기본 스펙
발키리의 방어 능력치는 베이스 직업인 홀리나이트와 동일하다. 체력/방어 계수는 2.1/0.1로 전사 직업군 치고는 낮지만, 클래스 전체로 보면 상위권에 드는 능력치다. 특히나 중갑 착용 장비 시 실질 체방이 크게 상승하기에 서포터로서는 우수한 축에 드는 체방을 가지고 있다. 주요 공격 타입은 백 어택이나 모든 스킬에 붙은 정도는 아니라 포지션은 자유로운 편.
발키리의 이동기 '진입'은 선후 딜레이가 거의 없고 발동 속도가 빠른 축에 드는 이동기다. 근거리 딜러치고는 이동 거리가 긴 편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우수한 축에 드는 이동기다. 여기에 발키리만의 특수 옵션으로 서포터/딜러 모두 Z 활성화 시 이동기가 초기화 된다. 이동기-Z-이동기 같은 식으로 장거리를 이동하거나 위급할 때 Z와 이동기를 함께 사용해 피면을 길게 활용하는 등 다양한 콤보가 가능하다.
발키리의 특화 계수는 거의 서포터 전용 효과다. 특화 702 기준으로 신앙 게이지 획득량 20.08%, 피해 버프 효율 60.25% 증가하는 것이 핵심 효과다. 여느 서포터가 그렇듯 주력 스킬의 쿨다운을 낮추는 '신속'을 주력 능력치로 쓰기에 특화의 혜택을 100% 보기는 어렵다. 딜러는 특화 능력치의 효과를 거의 누릴 수 없어 빛의 기사 세팅은 치명타 올인형 치신 딜러로 사용하게 된다.




발키리의 주요 스킬은 서포터형과 딜러형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수호 스킬은 빛의 기사 세팅이 아예 쓸 수조차 없다보니 두 세팅이 서로 다른 수급기와 딜링기를 사용해야 한다. 해방자 또한 정의 스킬을 쓸 수 없어 정의 스킬 쪽에서 유용한 유틸리티를 가진 '간파 베기'나 '전진 찌르기' 스킬을 사용하지 못 한다.
스킬들의 스펙은 홀리나이트 베이스 답게 많은 부위 파괴, 타수를 자랑하며 백어택 타입도 일부 가지고 있다. 무력화 쪽은 빛의 기사가 더 우수하며 서포터 세팅은 홀리나이트와 거의 비슷하다. 서포터나 딜러나 피격 이상 면역 스킬이 드문데 빛의 기사 세팅은 Z의 이동기 초기화와 X의 긴 면역을 대체로 사용할 수 있다.
카운터 스킬의 경우 ‘간파 베기’(빛의 기사)와 ‘계시의 검’(해방자)로 나뉘며, 두 스킬 다 모션과 판정이 넉넉한 편이다.


자기 강화형 딜러인 '빛의 기사' 무난한 서포터인 '해방자'
발키리의 깨달음 아크패시브는 딜러 세팅의 '빛의 기사', 서포터 세팅의 '해방자'로 나뉜다. 빛의 기사는 강력한 딜러 세팅이 가능하고, 해방자는 홀리나이트와 유사한 운영 방식의 무난한 서포터다.
깨달음 '빛의 기사'는 치명타 중심의 각인이다. 시너지도 치명타 시 피해 증가를 가지고 있으며 아크패시브에는 치명타 적중률에 비례해 피해가 증가하고, 종언의 빛(X)의 피해도 증가하는 노드가 있어 치명타 100%를 맞추는 것이 권장된다. 특이하게 → 아이덴티티는 % 게이지 방식이 아닌, 스킬 사용 횟수에 따라 쌓인다. 15회 발동으로 아이덴티티가 100%가 되기에 단순하게 보면 8개의 스킬을 2회씩 사용하면 100%를 만들 수 있고, 주력기를 맞춰 사용하기 위해서 사이클을 이리저리 궁리할 필요가 있다.
X스킬 종언의 빛은 빛 게이지를 모두 소모해 강력한 일격을 날린다. 꽤 긴 피격 이상 면역 시간을 주며 다른 클래스의 특수 아이덴티티 스킬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발키리의 주요 깨달음 노드는 종언의 빛을 강화하는 효과가 많아 캐릭터가 성장할 수록 화력이 강해진다.

다른 깨달음 아크패시브 '해방자'는 조금 전형적인 서포터 클래스다. 홀리나이트를 포함해 바드, 도화가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홀리나이트 특유의 압축된 스킬이 존재해 스킬 사용 시에는 강력하지만 지속 케어가 부족한 단점을 공유한다. 이런 부분은 도약 노드의 보호막 효과에서 일정 부분 해소가 가능하다.
홀리나이트와 동일하게 신앙 게이지 수급의 대부분을 각성기에 의존하기에 다른 서포터들에 비해 아이덴티티가 잘 차지 않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깨달음과 도약에 신앙게이지 수급 노드들이 있는데, 해당 노드를 모두 개방해야 무난한 사이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일단 아이덴티티를 채우기만 하면 밸류가 높다. 신앙 게이지가 100%가 되면 피해 증가 버프(Z)와 회복(X)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 회복 스킬은 1스톡 밖에 저장할 수 없고 60초의 제한 시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타이밍을 조절해 회복을 지원할 수 있어 편의성이 좋은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