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미리 알았더라면…' 첼섭 렌 육성, 내가 한 실수들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27개 |
2년 반 만에 등장한 신규 직업, ‘렌’. 재미있게 육성 중이신가요? 렌은 특유의 캐릭터성과 뛰어난 유틸리티, 조작감 덕분에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챌린저스 서버의 강력한 혜택까지 더해져, 지금의 챌섭은 말 그대로 호주를 방불케하는 열기로 가득합니다.

저 역시 챌린저스 서버에서 렌을 육성해 현재 플래티넘 티어를 달성한 상태인데요.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실수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렌 육성 중 겪은 후회와 실패 사례를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 렌으로 챌린저스 서버 플래티넘 티어 달성! 여기까지 오면서 겪은 후회와 실패 사례를 정리해봤습니다.


7일 만에 275레벨?? 좀 천천히 할걸...
챌린저스 서버와 렌이 출시된 지 7일. 저는 지난 챌린저스 서버를 떠올리며 꽤 빡빡하게 레벨링을 진행했습니다. 재획도 최대한 챙기고, 에픽 던전 8배 보너스, 경험치 도핑 등 많은 비용을 지불하며 레벨을 올렸죠. 그 결과, 7일 만에 275레벨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제 챌린저스 서버 레벨 최종 목표는 275였는데, 너무 빠르게 도달해버렸네요. 이번엔 버닝 비욘드, 그란디스 지역 몬스터파크 추가, 트레저 박스 콘텐츠 등 다양한 경험치 콘텐츠가 있어 차원이 다른 성장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좀 천천히 할 걸 그랬네요...



▲ 하마 8배, 풀사우나 등으로 비효율적으로 올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더 천천히 할 걸 그랬네요.


야누스? 힘퍼 드메템? 사냥에 이렇게 힘 줄 필요가 있었을까...

두 번째는 실패라기보다는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번에도 사냥 관련 요소인데요. 렌의 사냥 능력과 챌린저스 패스의 효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게 아쉬웠습니다.

지난 챌린저스 서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6차 전직 이후 가장 먼저 연 것은 사냥 스킬 '솔 야누스'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볍게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굳이 솔 야누스를 열 필요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솔 야누스가 있으면 사냥은 당연히 편해지지만, 렌은 ‘예인’이라는 최고 성능의 설치기를 갖고 있어 일일 퀘스트 위주로 플레이하거나 1소재획 정도로만 가볍게 즐기는 유저라면 예인과 파운틴만으로도 충분히 맵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또, 지난 서버에서처럼 사냥 원킬컷을 맞추기 위해 드랍 아이템에 주스탯+% 장비를 세팅했는데요. 이번에는 노블레스 스킬을 두 개 상시 유지할 수 있고, 특히 챌린저스 패스를 구매하면 일반 몬스터 대미지를 200% 올려주기에 사냥 원킬컷은 애초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굳이 여기에 힘을 줄 필요는 없었던 것 같네요.

물론, 있으면 당연히 좋고, 제자리 사냥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열 것을 추천합니다.



▲ 예인의 필드 장악력은 말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야누스가 있으면 물론 좋지만, 일일 퀘스트나 소재획 정도만 하는 유저라면 꼭 필요하진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사냥 원킬컷을 맞추기 위해 드랍템에 힘%를 붙였지만, 지금 보면 꼭 필요했나 싶습니다.


반지 하나는 1.5티어로 받을걸...
이번 챌린저스 서버에서 렌을 육성하는 유저라면, 지금까지 총 네 개의 이벤트 반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벤트 반지는 아무 기반이 없는 챌린저스 서버에서는 성능도 뛰어나고, 드랍템으로도 유용해 가치가 높죠.

저는 여기서 큰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바로 1티어 반지를 3개 선택한 것인데요. 1티어 반지는 중복해서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는 카오스링 같은 1.5~2티어 반지를 받았어야 했습니다. 결국 한 장의 반지 선택권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네요. 아직 반지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하나는 1.5티어로 받았어야 했는데...


무슨 트루댐도 아니고... 방무가 너무 많아졌다
과거 버닝 서버, 챌린저스 서버 모두에서 방어율 무시(방무) 옵션은 항상 중요한 능력치였습니다. 본 서버에서는 유니온, 링크 스킬 등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시즈널 서버에서는 상대적으로 희소하죠. 그래서 이번에도 관성적으로 방무 잠재능력이 붙은 보조 장비를 구매했는데요. 여기에 엠블렘에서도 방무 옵션이 붙으면서, 방무가 과도하게 높아졌습니다.

지금 챌린저스 서버에서는 티어 버프, 제네시스 패스 등으로 높은 방무 수치를 기본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 줄 정도면 충분하고, 하이퍼스탯이나 아이템 세팅을 조금만 조정하면 방무 0줄로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예전만큼 방무에 집착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방무의 가치가 예전만큼 높지 않네요


자석펫에 자동 먹이 기능이?! 다른 펫에도 훈련 스킬 쓸걸...
과거 챌린저스/버닝 서버에서 기간제 자석펫을 쓸 때마다 느꼈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지급 펫들은 '펫 훈련 스킬'을 사용할 수 없어 수동으로 먹이를 줘야 했다는 점이죠.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번 자석펫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하고, 함께 지급된 두 마리 펫에도 훈련 스킬을 적용하지 않고 수동으로 먹이를 줬습니다. 하지만 이번 자석펫엔 ‘자동 먹이’ 기능이 포함돼 있었더라고요. 이걸 미리 알았다면 나머지 펫에도 마일리지로 훈련 스킬을 적용해 좀 더 쾌적하게 플레이했을 텐데 말이죠.



▲ 이번 자석펫엔 자동 먹이 기능이 있었네요. 이걸 빨리 알았다면...


심볼 선택권, 아케인 심볼로 받을걸...
심볼 선택권은 이벤트 단골 보상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많은 유저들의 대부분은 어센틱 심볼을 선택하죠. 아케인 심볼은 비교적 얻기 쉬운 반면, 어센틱 심볼은 수급 난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번 이벤트에서 지급된 심볼 선택권으로 어센틱 심볼을 골랐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케인 심볼을 받는 편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우선, 버닝 비욘드 보상으로 5레벨 어센틱 심볼이 지급돼 그란디스 지역 사냥은 수월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보스 트라이였는데요. 챌린저스 버프, 칭호, 패스 효과가 워낙 뛰어나 포스 미달 문제는 거의 없었지만, 검은 마법사 같은 일부 고난도 보스는 여전히 높은 아케인 포스를 요구합니다. 원래 계획으론 이런 보스를 트라이할 생각이 없었지만, 이번 서버는 예상보다 스펙이 금방 올라갔기 때문에 하드 진힐라, 검마, 하드 듄켈 등도 빠르게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아케인 심볼을 선택했다면 이런 보스 공략이 좀 더 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아케인 심볼을 받았더라면 하드 듄켈이나 검은 마법사 트라이가 조금 더 수월했을 것 같습니다.



▲ 고레벨 심볼이 기본으로 지급돼 사냥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렌,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자!

마지막으로, 렌을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꼭 알아두면 좋을 두 가지 요소입니다.

첫 번째는 극딜입니다. 렌의 극딜 순서는 단순합니다. [시퀀스] → [시드링] → [섬무] → [망혼강림] → [오리진] 순인데요. 이 중 ‘섬무’ 키다운 중에 ‘망혼강림’을 꾹 누르면 함께 사용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이 방식으로 사용하세요.

두 번째는 렌의 최강 유틸 스킬 중 하나인 '매화비보'입니다. 매화비보를 활용하면 렌은 트리플 점프, 2단 공중 점프, 체공까지 모두 가능해집니다. 듄켈처럼 까다로운 보스전에서 특히 유용하니, 꼭 편한 위치에 키 세팅해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 매화비보는 정말 뛰어난 유틸 스킬입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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