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팬 위한 인물 및 무기 총출동, '보더랜드4' 딥다이브

동영상 | 윤서호 기자 | 댓글: 2개 |

기어박스와 SIE는 오늘(1일) SIE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보더랜드 시리즈 최신작, '보더랜드4'의 심층 정보를 소개하는 '보더랜드4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딥 다이브'를 공개했다.

이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딥 다이브에는 랜디 피치포드 기어박스 창립자와 안토니 니콜슨 시니어 프로듀서, 그래미 팀민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주요 개발자들이 출연해 '보더랜드4'에 대한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그리고 PS5 프로로 촬영한 실제 플레이를 공개하면서 '보더랜드4'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었다.


■ 신규 볼트 헌터들과 전설이 모이는 새로운 땅, '카이로스'




랜디 피치포드 창립자는 보더랜드 시리즈의 특징을 전리품 획득, 대량 학살, 유쾌함으로 꼽았다. 그리고 보더랜드4에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크고 강력한 적이 등장하고, 이를 볼트헌터들이 각종 전리품을 모아 만든 다양한 무기와 장비 그리고 액션으로 소탕하는 재미를 살릴 예정이다.

이번 '보더랜드4'에서는 4명의 새로운 볼트헌터들이 등장하며, 오늘은 그 중 '벡스'와 '라파' 두 볼트헌터가 소개됐다. 첫 번째로 소개된 '벡스'는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하는 사이렌으로, 그 힘을 적에게 직접 발사해 폭발시키거나 혹은 같이 싸워줄 하수인을 소환하는 식으로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라파'는 엑소수트 활용에 특화된 전직 군인으로, 레이저 검을 비롯해 엑소수트 내의 다양한 무기를 빠르게 교체하면서 단시간에 폭발적인 화력을 발휘한다.



▲ 초자연적인 힘으로 상대를 직접 공격하거나 하수인을 부리는 '벡스'



▲ 엑소수트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전투를 펼치는 '라파' 등 새로운 볼트헌터들이 플레이어블로 등장한다

그들이 활약하게 될 이번 행성은 그간 보더랜드 시리즈의 주요 무대가 아닌 '카이로스'라는 신규 행성으로, 수천 년 동안 '시간의 수호자'가 장악한 곳이다. '시간의 수호자'는 볼트를 열기 위해 사람들을 동원하고 있으며, 명을 어기는 자들을 '디 오더'로 불리는 휘하 부대원을 보내 척결하는 등 압제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소개와 함께 보더랜드3와의 연결고리도 언급됐다. 릴리스가 볼트의 개방을 막고자 엘피스에 돌진한 뒤, 엘피스는 은하를 건너 '카이로스'의 궤도에 불시착하게 된다. 그 여파로 운석이 대거 낙하하는 등 행성 곳곳에 이변이 발생하고, 시간의 수호자의 통제도 균열이 생긴다. 이에 시간의 수호자에 반기를 드는 각 세력들이 난립하는 한편, 볼트헌터들은 볼트가 열리는 걸 막기 위해 '카이로스'로 향하게 된다. 이러한 설정이 있는 만큼, '보더랜드4'에서는 '목시' 등 전작을 했던 유저들에게 친숙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 시간의 수호자와 '디 오더'라는 친위 부대가 압제를 펼치던 카이로스 행성이었지만



▲ 보더랜드3에서 릴리스가 날려버린 엘피스가 카이로스의 궤도로 오게 되면서



▲ 카이로스에 이변이 발생, 행성 자체가 혼파망이 되어버렸다



▲ 그 혼란 속에서 '목시' 등 시리즈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 심리스 월드를 친구와 함께 누비는 재미




보더랜드4는 협동 플레이를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로비 시스템을 개편, 이전보다 더 쉽게 다른 플랫폼의 친구들을 바로 초대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더 게임 어워드 및 지난 2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 소개된 것처럼 이번에는 심리스 월드를 적용, 로딩 없이 쾌적하게 각 지역을 오가며 슈팅과 루팅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PS5 프로 환경에서 촬영한 실제 플레이 영상도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 소개된 미션은 시간의 수호자가 설산 지역에 마련한 실험장을 파괴하는 미션으로, '벡스'와 '라파'가 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담았다. 탐사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한층 더 발전한 그래픽은 물론, 더욱 생생한 날씨 변화와 각 기후대에 맞는 크리처의 생태계까지 구현됐다.

산 어딘가에 숨어있는 사일로의 진입로를 해킹한 이후에는 호버크래프트 등 개인 탈것을 바로 호출, 목표 지점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사일로에 도달한 이후에는 보더랜드 시리즈 특유의 슬라이딩으로 미끄러지며 다양한 무기를 난사하는 액션을 선보이는 한편, 이번에 새로 추가된 그래플링 훅으로 한층 더 다채로운 이동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루팅도 개인 루팅을 기본 설정으로 변경, 자신의 아이템을 못 먹거나 할 걱정을 덜었다.






▲ 특유의 슈팅액션은 물론, 그래플링 훅으로 이동의 자유도도 높아졌다


■ 각양각색의 파츠 조합과 스킬트리로 즐기는 자신만의 슈팅 액션




보더랜드 시리즈의 또다른 재미는 각 제조사마다 특징 있는 무기를 획득하는 재미다. 이번 보더랜드4에서도 각기 특색 있는 무기 메이커가 등장하며, 이번에 소개된 8곳 중 5곳은 전작의 유저들에게도 이미 친숙한 곳이다. 흑색화약 시절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에 연사력은 낮아도 화력이 높은 '제이콥스', 속성 피해가 특징인 '맬리완', 많은 장탄 수와 연사력을 자랑하는 '블라도프', 재장전 시에 총을 수류탄이나 터렛처럼 버리는 기이한 기믹의 '테디오어', 폭발은 예술이라는 철학의 '토그', 이 다섯 메이커는 보더랜드4에서도 동일하게 등장한다.

이번 보더랜드4에 등장하는 신규 메이커는 '오더', '리퍼', '데달로스' 총 세 곳으로, 이들 또한 각각의 특색이 뚜렷하다. '오더'는 에너지를 충전했다가 쏘는 차지샷에 특화된 무기를 주로 선보이며, '리퍼'는 완전 자동 사격 무기가 특징이다. 그에 비해 '데달로스'는 연사력이 다소 낮지만, 한 무기에 다양한 탄종을 탑재해서 다채롭게 쓸 수 있는 무기들이 특징이다.



▲ 전작에 등장한 메이커 외에도



▲ '오더', '리퍼', '데달로스' 등 신규 메이커도 각자의 특색 있는 무기를 선보인다

이러한 신규 메이커들과 함께 파츠 라이선스 시스템도 추가된다. 이를 토대로 '보더랜드4'에서는 유저가 무기의 메이커와 상관 없이 자신이 원하는 회사의 파츠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블라도프 라이플에도 하이페리온의 쉴드와 토그의 탄창, 맬리완의 속성 스위치를 부착하는 식이다. 이러한 파츠들을 조합하면서 자신만의 유니크한 무기를 제작, 적을 소탕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무기 소개에 이어 볼트헌터들의 스킬트리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각 볼트헌터들은 세 가지 스킬 트리를 갖고 있으며, 각 스킬트리에 포인트를 투자해서 다양한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 '벡스'는 자신의 힘을 적에게 투사해 폭발시키는 능력과 하수인을 부리는 능력 외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어도 부활하는 '환생'이 있으며, 이를 활용해 위험한 전장에서도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해서 사태를 모면할 수 있다. 또한 보스 클리어 후 코어 기기를 활성화해서 다시 보스와 전투를 할 수 있도록 변경, 이전처럼 보스런을 위해 세이브하고 다시 껐다 들어올 필요가 없어진다.

'보더랜드4'는 오는 9월 13일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에 앞서 6월에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한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