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컬쳐 유저라면 '이타샤'라는 단어가 친숙할 겁니다. 조금 큰 서브컬쳐 행사에 가면 으레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최애캐를 테마로 풀 도색과 치장을 한 차량을 일컫는 말이죠. 여러 설이 있지만 일본어로 마음이 아프다, 혹은 안쓰럽다는 말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단어에 차를 더해서 '이타샤'라 부르게 됐다는 설이 설득력이 있을 정도로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보면 여러 가지로 복잡한 감정이 휘몰아치죠.
보통은 주차장에서 자주 보이지만, 이번 '빌리빌리 월드'는 조금 달랐습니다. 전시장에는 기업이 홍보로 만든 차량들이 다수지만, 이번에는 차주들이 빌리빌리 월드에 신청해서 전시한 케이스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빌리빌리 월드 4전시관에서는 유행과 관련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그리고 IP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각종 컬렉션과 나란히 놓인 이타샤들을 볼 수 있었죠. 그 수도 너무 많아서 풍경기에 싣지 못하고 따로 정리해야만 했던 대륙 차주들의 덕심을 따로 모아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