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Pick] 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에서 '비상'할까?

기획기사 | 윤홍만 기자 | 댓글: 38개 |



시간을 짧고 알아야할 정보는 많습니다. 인벤에서는 Steam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주간 신작 소식부터 업데이트, 할인, 행사까지 다양한 정보를 인벤이 직접 픽해서 전해드립니다. 해당 코너는 2주 간격으로 연재되니 참고 바랍니다.

  • 신작 : 위치파이어, 주코시스
  • 업데이트 :원스휴먼
  • 할인 :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 라이자의 아틀리에 시리즈, 매너 로드, 드래곤 퀘스트11 S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 크라임 씬 클리너




  • STEAM NEWS
    지난 한 주,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무슨 일이?




    ● 턴제 RPG 축제

    수많은 장르 가운데 가장 인기는 장르는 어떤 장르일까요. 확답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대중적인 장르라고 한다면 턴제 RPG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슈퍼패미컴 시절부터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플랫폼에 상관없이 지금도 여전히 많은 게이머들이 사랑하는 장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턴제 RPG를 사랑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스팀이 30일부터 7일 오후 11시까지 '턴제 RPG 게임 축제'를 진행합니다.

    대중적인 장르인 만큼, 할인을 진행하는 게임들의 면면도 화려하기 그지없는데요. 90%의 확률인데도 빗나감이 떠서 게이머의 혈압을 올려주는 것으로도 유명한 파이락시스 게임즈의 엑스컴 시리즈부터 엑스컴 시리즈를 통해 쌓아 올린 턴제 RPG 노하우에 덱 빌딩을 접목한 '마블 미드나잇 선즈', HD-2D의 시작을 알린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 게이머의 정신까지 피폐하게 만드는 다키스트 던전 시리즈, 그리고 워해머 40K 세계관의 턴제 RPG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워해머 40K 로그 트레이더'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사실상 어지간한 턴제 RPG는 할인 중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죠.

    다만, 모든 턴제 RPG가 할인을 진행한 건 아닙니다. 2023년 최다 GOTY의 영예를 거머쥔 CRPG '발더스 게이트3'를 비롯해 신규 DLC 에피소드 아이기스가 추가돼 완전체로 거듭난 '페르소나3 리로드' 등 일부 턴제 RPG의 경우 할인을 진행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래곤 퀘스트11 S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 '스톤샤드', '슈퍼로봇대전30'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명작 턴제 RPG들이 할인에 포함된 만큼, 턴제 RPG 팬이라면 미처 못한 게임들을 찾아 빈 라이브러리를 채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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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게임, 그리고 축구 게임이죠. 한때는 피파 시리즈로 불렸던 'EA 스포츠 FC 25'가 이번 주 트렌드 지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리즈 최신작답게 가장 발전한 비주얼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해 선수들의 행동을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등 그야말로 가장 리얼한 축구 게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국내 유저 한정으로 18년 만에 한국어 해설이 추가되어 여러모로 가슴을 떨리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AI와 관련된 버그를 비롯해 최적화, 서버 문제가 겹쳐서 현재 스팀에서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지난 10월 1일, 아마존 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한 엔씨의 MMORPG '쓰론 앤 리버티'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쓰론 앤 리버티'인 만큼, 글로벌 성적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으리라 여겨졌는데요. 이런 예상과는 반대로 현재 글로벌에서는 나름대로 순항 중인 모습입니다. 스팀 최대 동접자 수 32만 명을 돌파했을뿐더러 메타크리틱 평점 75점, 오픈크리틱 평점 73점으로 여러모로 준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비상' 업데이트를 통해 대폭 개편한 전투 시스템과 성장 시스템이 적용됐다는 점과 최근 이렇다 할 신작 MMORPG가 없었다는 점 등이 '쓰론 앤 리버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디 로그라이트 게임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하데스 시리즈. 그 하데스 시리즈를 재미있게 즐겼다면 아마 이 게임도 취향에 맞을 것 같습니다. 리프 스튜디오의 동양풍 액션 로그라이트 '렐름 오브 잉크'가 그 주인공입니다. 동양풍 세계관, 그리고 붓으로 그린 듯한 비주얼이 특징으로 현재 스팀에서는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팀에서는 정식으로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그 대신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고 있으니 구매 시 고려하길 바랍니다.

    최근 가장 핫했던 장르를 꼽으라고 한다면 뱀서류와 익스트랙션 장르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핫했던 장르가 있었죠. 바로 오토 배틀러 장르입니다. 지금은 예전만 못한 오토 배틀러 장르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신작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스팀 트렌드 지표에 오른 '메카벨룸' 역시 그러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여타 오토 배틀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인데요. 게이머는 상대의 수를 간파하고 상대에 맞춰 다양한 메카를 전략적으로 적용해 승리를 쟁취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오토 배틀러라고 하면 소위 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메카벨룸'은 상성에 따른 조합, 전략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스팀에서는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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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을 대표하는 서브컬쳐지만, 게임으로는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제외하고는 영 재미를 못 봤던 페이트 시리즈. 그 잔혹사를 끝낸 게임으로도 유명하죠. 타입문과 코에이 테크모가 협업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페이트/사무라이 렘넌트'가 역대 최저가 할인을 진행 중입니다. 마스터와 서번트로 대표되는 페이트 특유의 콤비 액션에 무쌍의 호쾌함이 더해진 게 특징인데요. 본편을 비롯해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시즌패스 모두 할인을 진행 중인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 무쌍 시리즈의 팬이든 페이트 시리즈의 팬이든 모두를 만족케할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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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리에 시리즈라고 하면 숨은 매니아층이 많은 게임으로도 유명하죠. 그 아틀리에 시리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라이자의 아틀리에 시리즈가 역대 최저가 할인을 진행 중입니다. 1편 67%, 2편 60%, 3편 40%로 삼부작 모두 역대 최저가 할인을 갱신한 건데요. 관심은 있었지만, 딱히 손이 가지 않았다거나 시리즈의 일부만 구매했다면 이번 기회에 라이자의 아틀리에 시리즈를 컴플리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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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개발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성도로 화제를 모았던 중세 전략 시뮬레이션 '매너 로드' 역시 역대 최저가 할인 반열에 합류했습니다. 일반적인 전략 시뮬레이션과 달리 '매너 로드'에서 게이머는 중세 영주의 삶을 체험하게 되는데요. 영지의 온갖 건물을 만드는 것부터 도로를 어떤 식으로 깔지, 채집한 자원을 어떻게 가공하고 유통할지까지 영지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게이머가 관리해야 합니다. 다소 복잡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그 또한 '매너 로드'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취향만 맞는다면 수십, 수백 시간은 우습게 삭제시킬 수 있으니 그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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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국민 RPG로도 유명하죠. 파이널 판타지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JRPG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그 최신작인 '드래곤 퀘스트11 S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가 역대 최저가 할인 중입니다. 오리지널 버전과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2D 클래식 버전 모드를 비롯해 동료들의 개인 추가 스토리, 디피니티브 에디션만의 엔딩 이후 추가 전개, 소꿉친구 에마와의 결혼, 이벤트 컷신에 풀 보이스가 추가된 점 등을 들 수 있는데요. 오리지널 버전에는 없던 요소들로 충실하게 구성된 만큼, 오리지널 버전을 즐겼다고 하더라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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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없는 시뮬레이션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트럭을 모는 트럭 운전사가 되는 것부터 버려진 탱크를 주워다가 고쳐서 파는 게임도 있고 심지어는 어딘지 맛이 간 염소가 되는 것까지 다양하죠. 그런 가운데 기어코 이런 시뮬레이션까지 나왔습니다. '크라임 씬 클리너'. 범죄 현장의 뒤처리를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게이머는 조직의 의뢰를 받아서 경찰이 오기 전에 범죄 현장을 청소해야 하는데요. 시체를 치우고 난장판을 정리하며, 혈흔과 냄새, 그 외 온갖 흔적들을 제거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만들어야 합니다. 다소 평범한 시뮬레이션에 질렸다면 '크라임 씬 클리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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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과는 확 달라진 지금, 과거는 잊어주세요




    이번 주, 가장 굵직한 업데이트를 진행한 게임은 '원스휴먼'이 차지했습니다. 출시 후 최초로 신규 시나리오를 업데이트한 건데요. PvP 기반의 신규 시나리오 '프리즘 전쟁'과 함께 새로운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프리즘 전쟁'에서 게이머는 로제타와 메이플라이 세력 중 한 진영을 선택해 전투에 돌입하게 됩니다. 프리즘 감염물 쟁탈을 통해 프리즘 에너지를 확보해 소속 진영을 승리로 이끄는 게 목표인데요.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일부 안전구역을 제외한 모든 월드맵이 PvP 활성화 구역이 되는 만큼, 그간 진영 간 대규모 전투가 없어서 아쉬움을 내비쳤던 게이머들에게 있어 여러모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업데이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편, '원스휴먼'은 신규 시나리오를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즌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그중에는 복귀 유저를 위한 보상 이벤트도 있는 만큼, 초반에 엉성한 번역 퀄리티 등에 실망해서 접었다면 이번에 새롭게 복귀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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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칭 다크 판타지 RPG '위치파이어'가 지난 24일, 스팀 얼리액세스를 실시했습니다. 소울라이크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아마 '위치파이어' 역시 취향일 것 같은데요. 총과 마법, 그리고 강력한 보스들과의 대결에 이르기까지 여러모로 1인칭 소울라이크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얼리액세스인 만큼, 아직 완성된 게임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가도 있지만, 게임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총과 마법이라는 단순하면서도 호쾌한 액션을 비롯해 탄탄하게 구축한 성장 시스템, 도전적인 보스 등 게임 플레이 전반적으로 시원하면서도 즐거운 액션을 선사한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스팀 평가도 마찬가지인데요. 현재 스팀에서는 90%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위치파이어'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한다면 정식 출시까지 제법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겠죠. '위치파이어'는 앞으로 몇 차례에 걸친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 2025년 하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추천평: Nol***] "지금까지 얼리액세스의 50% 정도를 완료했고, 이 게임이 정말 재밌습니다. 헌트: 쇼다운 + 다크소울 + 로그라이트를 더한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정말 즐겁습니다."

    [추천평: Sum***] "방금 게임에서 현재 마지막 보스를 죽였는데, 와, 정말 훌륭한 슈팅 게임입니다. 총이 훌륭하고, 회피와 주문이 놀랍도록 느껴지고, 숨겨진 보물과 전리품을 찾아서 다시 가져와서 제 주요 아이템의 일부로 바꿀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더 많은 총과 장비를 시도해 볼 수 있기를 기다릴 수 없어요!"

    [비추천: Noo***] "이 게임을 정말 좋아하고 싶지만 계속 플레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게임에서 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계속 플레이하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업그레이드나 레벨, 아이템, 무기 장치가 너무나 실망스럽고 4시간 후에는 전혀 진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정말 빨리 지루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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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 씽을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게임 '주코시스'가 지난 9월 30일, 정식 출시됐습니다. 정체불명의 기생충에 감염된 돌연변이와의 쫓고 쫓기는 사투를 그린 게임으로 출시 전 공개한 트레일러를 통해 게이머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평범한 동물로 의태한 돌연변이를 찾는 한편, 백신을 만들고 때로는 습격하는 돌연변이를 피하기까지 하는 과정은 분명 공포 게임으로서 썩 나쁘지 않아 보이는 모습입니다. 점프 스케어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연출부터 기괴한 돌연변이들의 모습까지 공포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라고 할지라도 비명을 참을 수 없어 보이는데요.

    다만, 너무 비주얼이나 연출에만 집중했던 걸까요. 단조로운 돌연변이의 AI부터 짧은 플레이 타임,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요소들에 대해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연출과 스토리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숨겨진 스토리를 찾는 이런 류의 공포 게임을 좋아한다면 '주코시스'가 바로 그런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평: Ryk***] "약간의 컨트롤러 문제와 엉터리 문제가 있지만 환상적인 게임입니다. 하지만 완벽한 게임은 없습니다. 다시 플레이할 만한 공포 경험을 찾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추천평: Poc***] "이거 정말 재밌어요! 지금까지 5개의 다른 엔딩이 나왔고, 더 많은 엔딩을 찾고 싶어요! 가끔 이상한 비주얼이나 버그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탄탄한 게임이고 정말 재밌어요."

    [비추천: Sta***] "지루한 게임 플레이 루프가 있는 완전히 쓰레기 같은 게임입니다. '예쁜' 그래픽과 과장된 예고편에 속지 마세요. 지루하고 무섭지 않으며 스토리도 밋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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