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아이온2'의 콘텐츠 및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아이온투나잇' 방송이 진행됐다. 지난 2회의 방송에 이어 3회차로 진행된 이번 방송은 주요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기보다는 시연을 통해서 기존에 유저들이 요청했던 콘텐츠 및 이전 방송에서 언급했던 아이온2의 모바일 버전 구동과 함께 예고한 신규 캐릭터들의 실제 시연 모습과 BM, 정식 출시 일정까지도 공개됐다.
■ 아이온2 런칭 일정
- 사전 서버 선택 및 캐릭터명 선점 : 10월 16일 ~ 20일
- 사전 다운로드 및 사전 커스터마이징 : 11월 16일 ~ 11월 18일
- 정식 출시 : 11월 19일 수요일
지난 방송 이후 등장한 질문
Q. PC 퍼스트 느낌인데, 왜 UI는 모바일 느낌이 날까?
=슬픈 이야기인데, 최초에 모바일-PC 크로스를 하기로 했었다. 그러다 보니 PC에서 다르게 보이기 위해서는 PC 전용 및 모바일 전용 UI를 만들어야 했다. 그렇게 작업하다 보니 양쪽으로 작업해야 해서 일정이 안 나오더라. 그래서 모바일에 우선 맞춰서 작업했다. 그래서 모바일로 베이스를 만들고 PC로 확장하자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많은 걸 하다 보니 아직 PC 쪽 작업이 완료가 안 됐다. PC는 창이 떠서 창도 위치가 바뀌고 그러는데 아직 보여드리기에는 완성이 덜 됐다. 그래서 모바일 위주로 작업한 화면을 보여드렸다.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을 다르게 해서 PC에 가깝게 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PC 환경에 맞는 UI를 제공하겠다.
현재도 UI를 개선하고 있고, 출시 이후에도 수정하면서 개선할 것이고 완벽한 PC 버전까지 제공하겠다.
Q. 던전 이동을 텔레포트로 하면, 상대 종족과 PvP할 기회가 사라지지 않나?
=원작 추억이 담겨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상대 종족의 영역으로 넘어가서 PvP를 하는 콘텐츠가 있었지 않나. 시공의 균열. 던전 앞에서 모여 있는 분도 많이 있었고 거기서 쟁이 많이 발생했다. 던전들이 시나리오에 맞춰 성장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많은 쟁이 발생하면 시나리오의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서 UI를 통해서 진행을 하려고 했다. 그 외에 필드에도 많은 콘텐츠를 배치해서 항상 필드가 붐비도록 만들려고 한다. PvP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어비스는 상시로 개방된다.
최초 개방시키면 UI를 통해 들어갈 수 있지만, 최초 던전 앞까지 가서 인터랙션을 해서 돌고 나와야 그 뒤부터 자동으로 입장이 되도록 만들어 놨다. 던전에서 보상을 천장으로 지급하는 게 있는데, UI를 통해 받는 게 더 수월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천장은 최소한의 아이템 획득을 위한 안전장치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Q. 거래소에서 쓰이는 큐나와 키나, 심의 관련 진실은?
=거래소를 키나로 하는 건 확정했다. 큐나는 설명해 드린 것처럼 결정되기 전에 심의를 넣다 보니 그렇게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 키나로만 거래하는 거래소 형태로 재심의가 들어갈 예정이다. 등록이 큐나, 거래는 키나라고 하는 의견도 봤는데 절대 아니다.

Q. 지난 방송에서 게임 플레이 도중 '자동을 만든다'고 언급했던 부분의 진실은?
=방송 당시 약속된 플레이가 있었는데 잘 안 됐다. 그래서 당황하는 와중에 질문도 들어오다 보니 그랬다. 그 당시는 모바일 버전에 적용한 서포트 기능에 대해서 만들려고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걸 만들고 테스트를 쭉 해봤는데, 없어도 플레이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세미 컨트롤 모드도 안 하려고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모바일도 수동이고, PC에서도 수동으로 하는 쪽으로 확실하게 방향을 잡을 예정이다.
주력으로 내세울 모드가 아이온2 모드다. 에임이 있는 게임이었는데, 그걸로는 솔직히 모바일에서는 좀 어렵다. 하나의 모드가 더 있다. 아이온1 모드인데, 그거로 하면 PC의 느낌도 가능하면서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됐다. 애매한 세미 컨트롤보다는, 순수한 게임의 재미를 제공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세미 컨트롤 모드는 제공하지 않고 풀 수동으로 게임을 만들었다. 아이온1 모드는 자동으로 타겟을 잡아줘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물론 고집을 부릴 생각은 없고, 출시하고 필요하다 판단이 되면 다시 유저분들과 이야기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개발해 나가면서 의견을 받고 진행하고자 말씀드리는 거라 양해를 부탁드린다. 출시 이후에도 많은 의견을 부탁드린다.
시연을 통해 공개된 정보 정리

아이온2에서는 중간 보스를 펫으로 만들 수 있고, 이러한 탈것들은 활강이 가능하다. 아이온2는 캐릭터 외형도 천족과 마족의 구분이 없다.
최고 레벨 달성 이후 진입할 수 있는 어비스는 에레슈란타 하층, 에레슈란타 중층이 공개됐고 랭킹도 존재하는 점이 확인됐다. 어비스에서 달성한 계급에 따라 랭킹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어비스 사냥을 통해 얻은 어비스 포인트로 교환 상점을 이용해 장비도 구입이 가능하다. 어비스는 기본적으로 주 7시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비스에서 사냥을 하다 보면 시간을 더 충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하고, 이를 통해 사실상 무제한까지 늘릴 수 있는 구성으로 제작되는 중이다.
최초 어비스는 용족이 점령 중이며, 천족과 마족이 경쟁하는 삼파전으로 진행되어 차지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어비스에서 오래 사냥을 하다 보면, 활성화 조건이 만족될 때 3개의 아티팩트 점령전이 동시에 활성화된다. 어비스에도 던전 입구가 존재하여 PvP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필드 전투에서 적(몬스터, 적대 플레이어)을 처치하면 어비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데, 자신과 상대방의 계급 차이에 따라서 추가로 어비스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비스에 추가로 '키스크'를 배치하여 파티원들도 부활 거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천족과 마족은 채팅이 통하지 않아 대화가 불가능하다. 상대 종족에게 죽었을 때는 제자리 부활을 사용할 수 없고, 키스크의 부활은 횟수가 정해져 있다. 플레이 모드를 전환하면서 타겟팅을 고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어비스 귀환석은 캐스팅이 없는 즉시 귀환으로 구현됐다.
아이온2는 기본적으로 인게임 보이스 채팅을 지원하므로, 랜덤으로 파티가 맺어져도 보이스로 대화가 가능하다. 레기온에 가입하면 일종의 아지트인 비공정을 사용할 수 있으며, 비공정 갑판에서 각종 상점 및 제작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온2는 레기온에 대해서 강제적인 요소보다는 커뮤니티로 편안하게 사용하는 걸 추구하는 편이다. 공성 및 레기온 간의 쟁은 추구하지 않는다.
또한 레기온에서 플레이어의 개인 공간이 제공되며, 추후 하우징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비공정은 실제 필드의 하늘 위에 구현되어 있어서 뛰어내릴 경우 본토로 직접 활강해 진입이 가능하다. 추가로 물에 닿거나 물 위로 떨어져도 캐릭터가 사망하지 않고, 물속에서 진행하는 콘텐츠도 준비될 예정이다.
아이온2는 기존 저렙 필드가 단순히 성장의 과정 공간이후로 버려지고 활용되지 않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 레벨이 되면 전 지역이 45레벨로 스케일링되는 형태로 개발된다. 개발진의 설명으로는 최대 레벨인 45레벨까지, 정말 빠르게 진행하는 유저들은 하루도 안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만렙까지가 튜토리얼이라고 생각하는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최대 레벨 이후의 콘텐츠가 핵심이라고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아이온2 핵심 BM 총정리 및 거래소, 정식 출시

핵심은 멤버십과 패스 상품이다. 이 중 멤버십은 편의 기능 위주로 구성되며 거래소 이용 슬롯 확장, 개인 거래 등의 편의 기능이 중심으로 구성된다. 패스는 기존 배틀 패스 형태의 BM을 도입한 게임들처럼 플레이하면서 추가적인 보상을 얻어갈 수 있는 형태로 마련됐다.
외형은 의상, 무기 외형, 펫, 날개로 구성됐으며, 외형들은 스탯이 추가되어 있지 않다. 뽑기가 아닌 정가 판매 형식으로 제공된다. 인게임에서 획득할 수 없는 경우, 절대 성능을 붙이지 않는다는 기조가 반영됐다. 추가로 외형 장비의 수집 포인트는 인게임에서 장비를 획득하고 추출할 때 얻는 외형 획득에 대한 메리트를 주는 형태다. 포인트는 인게임에서 얻은 것만 적용되며, 아주 낮은 스탯이 제공된다. 추가로 외형 장비는 패턴, 재질, 염색을 정할 수 있다.


상점은 주로 소모품이 항상 기본 베이스로 제공된다. 이러한 상점은 큐나를 사용해 구매를 할 수 있으며, 구매 횟수 제한들이 있다. 이름 변경 및 외형 변경, 슬롯 확장, 큐브 확장 등의 요소들이 제공되며, 티켓도 추가적인 입장 횟수를 제공하는 형태로 마련되고 있다. 아이온2에서는 보고 살 수 있고, 보고 선택할 수 있는 BM을 방향으로 아이템이 구성됐으며 가격 구성도 납득할 만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멤버십은 약 1만 원 중반 선에서 조정 중이다. PC방 혜택도 준비 중이다.
큐나 교환소 시스템도 인게임에 존재한다. 키나로 거래소의 모든 걸 이용할 수 있지만, 큐나는 상점을 이용하는 데 사용된다. 그래서 키나와 큐나를 거래할 수 있도록 구현된 시스템이 '큐나 교환소'다. 또한 현재 보유 중인 키나를 묶어서 올리게 되면 큐나를 사용해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큐나-키나 거래는 유저들의 거래로 가치가 판정될 예정이다.
아이온2는 금일(11일) 21:00부터 공식 홈페이지 및 퍼플,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사전 예약으로는 자이프와 파피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펫 선택 상자와 10만 키나 상자가 제공된다. 추가로 오는 11월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아이온2의 시연도 가능하다. 10월 16일 목요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사전 서버 선택 및 캐릭터명 선점이 가능하다. 사전 서버 선택은 한 번밖에 할 수 없으며, 외자 닉네임도 생성이 가능하다. 11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사전 다운로드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아이온2는 11월 11일 데바의 날에 원래 출시를 계획했으나, 수능과 지스타 일정으로 변경해 11월 19일 수요일 00시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권장 사양은 RTX 30 사양으로 예상 중이며,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