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주문을 장소에 기억시켜 사용? 하스스톤 신규 카드 '선견자 노분도'

게임뉴스 | 박이균 기자 | 댓글: 1개 |





◇ 카드명 : 선견자 노분도, 은하계의 렌즈
◇ 직업 : 주술사
◇ 등급 : 전설
◇ 종류 : 하수인, 장소
◇ 마나 : 5
◇ 능력치 : 5/5, 2내구도
◇ 유형 : 드레나이

◇ 효과 (1) : 죽음의 메아리 : 은하계의 렌즈를 엽니다. 렌즈는 내가 시전하는 다음 주문의 힘을 흡수합니다.
◇ 효과 (2) : 주문폭주: 주문의 힘을 흡수합니다!




◇ 카드명 : 성운
◇ 직업 : 주술사
◇ 등급 : 특급
◇ 종류 : 주문
◇ 마나 : 9
◇ 유형 : 비전
◇ 효과 : 비용이 8인 하수인 둘을 발견하여, 도발과 모면을 부여하여 소환합니다.




◇ 카드명 : 우주비행사
◇ 직업 : 주술사
◇ 등급 : 일반
◇ 종류 : 하수인
◇ 마나 : 7
◇ 능력치 : 5/5
◇ 유형 : 드레나이
◇ 효과 : 전투의 함성 : 내 덱에서 주문을 발견합니다. 그 주문의 비용이 (5) 감소합니다.




◇ 카드명 : 행성 항해사
◇ 직업 : 주술사
◇ 등급 : 희귀
◇ 종류 : 하수인
◇ 마나 : 2
◇ 능력치 : 3/2
◇ 유형 : 드레나이
◇ 효과 : 전투의 함성 : 다음에 내가 내는 드레나이의 비용이 (2) 감소하지만 과부하: (2)를 얻습니다.




◇ 카드명 : 첫 조우
◇ 직업 : 주술사
◇ 등급 : 일반
◇ 종류 : 주문
◇ 마나 : 1
◇ 효과 : 비용이 1인 무작위 하수인을 둘 소환합니다. 과부하: (1)




하스스톤이 10주년을 맞은 올해, 장난감 공방과 휴양지에 이어 이번에는 우주로 향합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우주는 그렇게 생소한 공간은 아닙니다. 불타는 군단에게 고향 행성을 침략당한 드레나이가 다른 행성으로 대피하고, 불타는 군단의 계략으로 인해 오크와의 분쟁이 일어나면서 워크래프트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신세인 드레나이, 그리고 우주를 지배하기 위해 함선을 타고 뻗어나가는 불타는 군단. '끝없는 어둠' 그 자체인 우주를 무대로, 이번 확장팩은 '스타워즈'나 '스타 트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같은 SF적 맛을 가미한 스페이스 오페라 같은 분위기로 꾸며졌습니다.



▲ 핫하! 우주선 모는 너구리...가 아니라 불페라다!


그리고 오늘 전설 카드의 주인공, 노분도는 워크래프트에서 불타는 군단에 의해 많은 고난을 겪은 드레나이입니다. 본래는 성기사였으나, 불타는 군단에 의해 벌어진 타락한 오크와의 전쟁에서 지옥 마력에 영향을 받게 되지요.

그로 인해 '뒤틀린 드레나이'가 되어 외모와 정신마저도 뒤틀리게 됩니다. 빛의 인도도 받지 못해 성기사를 박탈당하고, 드레나이들에게 배척당하는 등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노분도는 정령의 소리를 듣게 되고 새로운 깨달음과 함께 주술사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후 뒤틀린 드레나이와 드레나이간의 화합을 위해 힘을 씁니다.

이후에는 군단을 막기 위해 주술사의 전당에서 주술사 플레이어를 돕는 등 주요 주술사 NPC로 계속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평행 세계를 다뤘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에서는 뒤틀리지 않은 성기사 모습의 노분도를 만나볼 수 있기도 했지요.

물론, 언제나처럼 유쾌한 분위기인 하스스톤에서는 우주선을 이끄는 신비하고 노련한 함장 같은 이미지로 찾아왔습니다. 얼핏 보면 '요다' 같은 이미지 같기도 하고요. 간판 카드 일러스트에서는 더욱 멋집니다. 같이 공개된 [성운] 간판 카드와 함께 보면 신비로운 우주를 나아가는 희망의 함선이라는 느낌이 들지요.



▲ 아무래도 포스를 다루는 것 같은데요...?



▲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사진을 생각나게 합니다



카드 소개 및 장단점
그럼 먼저, [선견자 노분도]부터 살펴볼까요. [선견자 노분도]는 5마나 6/4 드레나이 하수인이고, 죽음의 메아리로 [은하계의 렌즈]를 엽니다.

[은하계의 렌즈]는 내구도 2를 가진 장소이며, 주문폭주로 주문의 힘을 흡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문을 흡수'한다는 표현을 풀어쓰자면, 다음에 시전하는 주문을 기억한 후, 장소를 사용하면 그 주문을 시전하는 효과입니다.








즉, 강력한 주문을 주문폭주로 흡수시켜 두면 별다른 비용 없이 2번 더 해당 주문을 사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카드입니다. 장소가 열린 상태에서 소환되므로 큰 주문을 2연속으로 시전해 큰 효과를 볼 수도 있지요. 따라서 같이 사용할 주문이 비용이 높더라도 게임을 뒤집을 강력한 효과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주술사가 가진 기존의 정규전 카드 중 사용해 볼만한 파괴력이 있는 카드라면 내 손, 덱, 전장에 있는 모든 하수인에게 +2/+3을 부여하는 [별에게 소원을]이나, 비용이 6, 5, 4, 3인 무작위 하수인을 소환하는 [만석 공연]이 있습니다.

조금 더 넓혀보자면 모든 하수인에게 피해를 6 주고 6/6 하수인을 소환하는 [대왕 회전초다!]나 모든 하수인을 과거의 무작위 전설 하수인으로 변신시키는 [몰려오는 추억] 정도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극한의 극락 확장팩의 관광객 키워드도 살펴봐야겠지요. 주술사는 지난 확장팩에서 사냥꾼 관광객, 악마사냥꾼 관광객을 받아서 해당 확장팩의 사냥꾼/악마사냥꾼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두 직업이 극한의 극락에서 받은 주문 중에 화끈한 카드는 적습니다. 사냥꾼은 적을 선택하고 공격할 때 면역 상태가 되는 3/3 하수인 둘을 소환하여 공격하는 [사나운 새들]을 사용, 한 번에 12의 피해를 밀어 넣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악마사냥꾼은 내 덱에서 하수인을 둘 소환하고 속공을 부여하며, 내 턴이 끝날 때 그 하수인들이 덱으로 돌아가는 [절벽 다이빙]이 있습니다. 기존의 빅 주술사에서 잘 사용하던 카드이므로 [선견자 노분도]만 더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공개된 [성운][선견자 노분도]와 궁합이 좋은 빅 주문입니다. 9마나 비전 주문이며 비용이 8인 하수인을 둘 발견한 다음 도발과 모면을 부여해서 소환합니다.

8마나 하수인이라면 밸류는 두말할 것도 없겠지요. [콜로간][바람의 군주 알아키르][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등 특수한 능력을 가진 하수인들도 다수이고, 이번 확장팩에 추가되는 [갈라지는 운석]도 있습니다.





발견이므로 운으로 인해 실패할 확률도 낮고, 도발과 모면까지 부여되므로 상대 입장에서는 처리가 아주 곤란한 필드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선견자 노분도]와 같이 썼다면 8마나 도발 모면 하수인을 한꺼번에 4마리씩 전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천둥을 부르는 자 골가네스]라던가 [카바레 주연]같은 카드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우화 속 하가사]로 찾아오거나 [블록시니]와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비행사]는 이러한 큰 주문의 서치와 비용 문제를 같이 해결해 주는 카드입니다. 7마나 5/5 드레나이이며, 전투의 함성으로 내 덱에서 주문을 발견하고, 그 주문의 비용이 5 감소하지요.

그리고 [행성 항해사]는 2마나 3/2 드레나이이고 전투의 함성으로 다음에 내가 내는 드레나이의 비용이 2 감소하는 대신 과부하 2를 얻는 하수인입니다.

즉, 2마나 때 [행성 항해사]를 내면 5마나에 [우주 비행사]를 낼 수 있고, 그다음 턴에 [성운]을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아니면 3마나로 [선견자 노분도]를 먼저 내고, [우주의 렌즈]에 맞춰 주문을 준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투의 함성 하수인인 만큼 전투의 함성 하수인의 비용을 1 줄여주는 장소 [앵무새 보호 구역]으로 템포를 당길 수도 있기도 합니다.





또한 오늘 소개드리는 3장의 하수인에게 전부 드레나이 종족값이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먼저 공개된 중립 드레나이에서 주술사와 제법 어울리는 카드들이 있는데요.

5마나 6/4 드레나이이고, 전투의 함성으로 내 손에 있는 무작위 주문의 비용을 이 하수인의 비용과 같게 만드는 [달 개척자][행성 항해사]로 비용을 줄여 [성운]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고, 여러 드레나이들을 [천공의 감시자]로 복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드레나이를 충분히 낸 후 [추방자의 지도자 벨렌]으로 지금까지 낸 모든 드레나이의 전투의 함성과 죽음의 메아리를 다시 쓰면서 강력한 효과들을 또 한차례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로 덱을 짤 수 있다는 게 이번 주술사 카드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카드 [첫 조우]는 비용이 1인 무작위 하수인을 둘 소환하고, 과부하 1이 있는 1마나 주문입니다.

첫 턴에 템포를 잡을 때 사용할 수 있고, 과부하와 시너지가 나는 [흐름기수][재즈 베이스] 등 카드를 트리거할 때도 사용할 수 있을 저렴한 카드이기도 합니다. 진화 유형에서는 필드 불리기 겸, [몰려오는 추억]을 위한 빌드업도 가능합니다.





총평
주술사는 최근 다양한 유형이 메타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자연 유형도 있었고, 정령이나 진화, 하이랜더. 빅 하수인까지 여러 방면으로 덱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선견자 노분도]를 필두로 빅 주문, 혹은 드레나이 덱을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마나 커브도 알맞고, 시너지가 가능한 여러 요소가 갖춰져 있어 이러한 파츠들로 주술사의 기존 유형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새로운 유형의 탄생도 점쳐볼 수 있어 보입니다.

멀리 보는 자, '선견자(Farseer)'는 어떤 미래를 보고 있을까요? 주술사는 우주의 끝없는 어둠을 넘어, 새로운 길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어서 탑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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