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 게이밍이 G2 e스포츠를 잡고 5승을 달성했다. G2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손에 꼽을 만큼 좋은 초반을 보냈지만, 그 기세를 승리까지 이어내지 못하고 이번 월드 챔피언십을 마무리했다. 1승 5패, G2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다. 반면, 징동 게이밍은 조별 리그 완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G2 e스포츠가 바텀 라인에서 첫 갱킹을 성공했다. 상대가 다소 강하게 라인을 압박하자 G2 e스포츠가 적절한 갱킹으로 2킬을 냈다. G2 e스포츠는 연달아 바텀 라인을 득점하면서 트리스타나에 3킬을 안겼다. 이 장면으로 바텀의 주도권이 완전히 G2에게 기울었다.
G2 e스포츠는 순간순간 번뜩이는 장면을 보여줬다. 정글러 '얀코스'가 니달리의 드래곤을 스틸했고, 퇴각하는 상대의 발을 붙잡아 3킬을 만들었다. 마오카이, 아칼리, 렐, 그레이브즈, 트리스타나까지 진입이 쉽고 강력한 조합의 힘이 잘 드러났다. 다만, 조금씩 무리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세 번째 드래곤에서 양 팀의 한타가 열렸다. 징동 게이밍은 이 전투에서 완승을 했다. 한타가 시작되기 전에 '카나비' 니달리의 창이 잘 큰 트리스타나에 적중한 게 크게 작용했다. 체력이 적은 트리스타나는 잘 성장하고도 화력을 뿜을 수 없었다. 징동 게이밍은 곧이어 열린 탑 라인 한타에서도 크게 승리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로는 징동 게이밍의 페이스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징동 게이밍은 28분에 바론 버프와 함께 G2 e스포츠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 장면을 끝으로 G2 e스포츠는 2022 월드 챔피언십에서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