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한화생명, DN 프릭스 2:1로 제압… '피넛'과 '제카' 돋보여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한화생명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했다. 첫 주차를 좋지 않게 보낸 시점에, 본격적인 레이스를 달리기 위해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또한, T1과의 대전도 앞두고 있어 경기력을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 DN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현재 메타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며 승리했다.

2025년 4월 9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LCK 정규시즌 1라운드 11경기에 한화생명e스포츠가 DN 프릭스를 상대해 2:1로 승리했다.




1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리. 라인전 단계에서 한화생명은 상대 팀의 탑과 미드 라이너를 각각 한 번씩 잡아내며 앞서나갔다. 노련한 운영으로 승리까지 연결했다. 강팀다운 완벽한 운영이었다. DN 프릭스는 역전을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체급과 운영 면에서 한화생명에 미치지 못했다.

1세트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한화생명e스포츠 정글러 '피넛' 한왕호였다. '피넛'은 경기 초반, 상대의 와드 위치를 역이용하는 센스 있는 플레이로 상대 1픽인 그웬을 잡아냈다. 공허 유충 전투에서는 침착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아군의 이득을 극대화하고 상대의 손해를 키우며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 DN 프릭스가 1세트 패배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상대가 뻔히 추격하는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다이브를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다소 거친 운영이었지만, 교전에서 꾸준히 이득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20분 아타칸 전투에서는 먼저 진영을 잡고 싸움을 걸어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아타칸 전투 승리로 흐름을 가져온 DN 프릭스는 쉴 새 없이 교전을 유도했다. 바론을 앞두고 상대 이즈리얼을 잡아낸 장면은 결정적이었다. DN 프릭스는 이어진 전투에서 바론까지 획득, 2세트 승리를 차지하며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2025 LCK 정규 시즌 첫 세트 승리를 따냈다.

3세트, DN 프릭스는 라인전에 우위를 가져갈 챔피언 위주로 조합을 완성했다. 원했던 대로 라인전에서 주도권을 잡고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첫 전투에서 아칼리가 크게 성장했고, 드래곤 전투에서도 한화생명이 승리하면서 경기가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잘 성장한 아칼리는 '사신'과 다름없었다. 눈만 마주치면 챔피언들이 쓰러져 나갔다. DN 프릭스는 사이드 라인에서 아칼리를 막을 수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화생명은 25분, 상대를 바론으로 불러낸 뒤 에이스를 띄우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고, 30분 경기를 마무리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