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PO 첫 승 거둔 WH게이밍 이상민, "이왕 온 것 욕심 낼 생각"

인터뷰 | 정재훈 기자 |
2024 FC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이번 시즌 승격팀인 WH게이밍이 6세트까지 이르는 접전 끝에 강호 젠지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젠지는 황세종 선수의 6:2 승리 등 플레이옾 진출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다인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WH게이밍을 꺾을 수는 없었다.

경기가 끝난 후, 개인전과 다인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WH게이밍의 막내 이상민 선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 WH게이밍 이상민 선수




Q. 먼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묻고 싶다.

- 어느 한 명의 활약이 아닌, 다 같이 노력해서 얻은 승리이기에 너무 좋은 기분이다.


Q. 다인전에서 모두 승리했는데, 다인전 대비를 따로 했는가?

- 평소 다른 팀과의 연습에서는 1:1 연습을 주로 했는데, 최근에는 8:2정도로 다인전 연습 비중을 늘렸다 그 점이 다인전 승리에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


Q. 1세트 승리 후 바로 변우진 선수를 지목했다. 준비된 전략이었나?

- 준비한 게 맞다. 다인전에서 먼저 승리하면 지목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지목권을 먼저 얻고 변우진 선수를 지목해 승리하고 2:0을 먼저 만드는 것이 전체적인 전제였다.


Q. 이번 패치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 공격이 더 쉬워지고, 수비가 어려워진 패치라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좀 더 유리하다 생각한다.


Q. 이번 패치가 팀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가?

- 우리 팀이 원래 공격적이었기에 더 좋아진 점도 있지만, 수비가 많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 패했을 때 큰 스코어로 패할 수 있다는 걸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경기 중 계속 팀원들과 함께했다. 특히 이원주 선수의 6세트는 경기가 중단되어 한동안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이때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나?

- 서로 미루거나 탓하지 않기로 했기에, 6세트에서 패배하더라도 7세트에 내가 나가기로 했다,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개의치 말고 본인이 할 것을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Q. 오늘 경기 퍼포먼스는 평소 연습 대비 어느 정도였던 것 같은가?

- 내 생각으론 50% 정도 나온 것 같다. 마무리가 잘 안 된 경우가 너무 많았다.


Q. 남은 승부에서 만날 수 있는 광동 프릭스와 KT롤스터 중 어느 팀과의 경기가 더 기대되는가?

- 우리 팀 전체가 KT의 팬 느낌이 좀 있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꼭 KT와 꼭 경기를 해 보고 싶다.

Q. 승격팀으로 이번 시즌에 첫 선을 보였다. 최초 승격 시의 목표는 무엇이었으며, 현재의 감상은 어떤가?

- 승격시 목표는 PO 진출이었다. 그리고 오늘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우리가 최초에 세웠던 목표는 모두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좀 더 욕심을 부려보고 싶다.


Q. 팀 전체가 KT의 팬 느낌이라 했는데, 만약 KT와 붙게 된다면 개인전에서 어떤 선수를 만나보고 싶은가?

- 곽준혁 선수와 붙어 보고 싶기는 한데, 아마 정인호 선수가 곽준혁 선수를 원할 것 같다. 만약 KT와 만나게 된다면 개인전에서 만났던 김관형 선수와 다시 자웅을 겨뤄보고 싶다.


Q. 내일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가 있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 어렵게 여기까지 올라오게 되었다. 처음의 목표는 이뤄냈지만, 최선을 다 해 올라온 만큼 꼭 승리하고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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