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2024, 일주일간 3만여명의 방문자와 함께 성황리에 종료

게임뉴스 | 장다솔 기자 |



게임 전문가들을 위한 컨퍼런스인 GDC2024가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GDC 2024에서는 5일간 영감을 주는 세션과 게임 산업 종사자 및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로 구성되었으며, 총 3만 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GDC 2024에서는 1,000명 이상의 연사와 730개의 세션, 워크샵, 라운드테이블 토론 등이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325개의 게임사들이 참여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들을 선보였다. IGF 파빌리온에서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최종 후보들을 비롯한 새로운 인디 게임들을 플레이하고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alt.ctrl.GDC 전시장에서는 대체 컨트롤러로 휠체어, 토스터나 거대한 모자 등을 사용하는 게임들이 전시됐다.

GDC 이벤트 디렉터인 스테파니 호킨스는 “GDC는 개발자들이 만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배우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이러한 소통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미래의 개발자들과 베테랑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지식과 야망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올 게임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이 감사하다”고 행사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한 호킨스는 “신생 대체 AI 기술, 인원 감축 및 변화하는 근무 조건을 고려할 때, GDC는 개발자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는 핵심적인 이해관계를 제공할 것이며, 게임 제작자들의 뛰어난 작품들을 찾아내고 GDC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보다 폭넓은 대중에게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GDC에서는 앨런 웨이크 2, 마블 스파이더맨 2, 젤다: 왕국의 눈물, 발더스 게이트 3 등 대작 게임 제작 과정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 외에, 엑스리얼 에어 2 AR 안경의 실시간 시연과 AMD FSR 3.1 발표, 그리고 Magmic의 Web3 MLB 라이센스 게임 발표 등 여러 중요한 발표가 진행됐다.

로블록스, 엔비디아 및 유비소프트도 AI 관련 기술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로블록스는 3D 콘텐츠 생성을 촉진하는 AI기술을 선보였고, 엔비디아는 AI B200 칩을, 유비소프트는 AI NEO NPC를 발표했다. 에픽게임즈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에서는 iOS 및 안드로이드 스토어 데뷔에 대한 소식과 함께 마블 1943: 라이즈 오브 히드라 트레일러, 크로노 오디세이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UEFN에 메타휴먼즈의 추가와 레고 그룹과의 확장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GDC 메인 스테이지: 개발자 콘서트'에서는 역사상 영향력이 컸던 다양한 게임 음악들을 포함한 2024 IGF, GDCA 및 그래미 어워드 후보작들을 라이브로 연주했다. ‘스트레이 갓즈’나 ‘저니’ 등의 게임의 작곡을 맡았던 오스틴 윈토리가 지휘했으며 ‘라스트 오브 어스’의 배우로 알려진 트로이 베이커가 진행을 맡았고 샌프란시스코 음악원의 연주로 진행이 됐다.

또한, 지난 해의 우수 개발자들을 선정하는 26회 인디 게임 페스티벌(IGF) 어워드와 24회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DCA)가 함께 열리기도 했다. IGF 어워드 대상은 비사이 게임즈의 ‘벤바’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Anthology of the Killer’가 누오보 어워드를 수상했다. GDCA에서는 올해의 게임, 최고의 스토리, 최고의 디자인 및 관중상을 수상한 ‘발더스 게이트 3’가 4관왕을 차지했다. ‘벤바’의 개발자들 또한 최고의 데뷔상, 사회적 영향상을 수상했다.

내년 GDC는 2025년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며, 행사 등록은 올해 7월부터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GDC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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