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드 난이도의 벽 이렇게 넘어라! '파워왔다'가 전하는 하드 공략 노하우

게임뉴스 | 김동영 기자 | 댓글: 64개 |
9월 12일, 오그리마 공성전이 열린지 어느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국내에서는 즐거운 공격대가 25인 하드 난이도 가로쉬의 공략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가로쉬의 공략에 성공하는 공격대가 하나둘 등장하면서 현재는 대부분 서버에서 하드 난이도의 가로쉬를 쓰러트린 공격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로쉬 하드 난이도 공략에 성공한 유저들은 전체 유저에 비하면 극소수에 해당하며, 그나마 고정 파티에 몸담고 있는 경우에는 블랙퓨즈에서, 대부분의 막공에서는 말코록이나 토크에서 하드 난이도의 벽에 가로막혀 이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는 시간적인 여유 부족이나 스펙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막공 공대장들이 가로쉬 하드 난이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것과 공대장 입장에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은 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벤팀에서는 막공장과 막공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수의 유저들을 위해 정보를 구할 곳을 찾아보던 중 12월 6일, 듀로탄 서버에서 25인 하드 난이도 가로쉬의 서버 최초킬 순간을 목격하게 되었고 당시 공대장이었던 '파워왔다'에게 인터뷰를 요청, 하드 난이도의 진행과 공략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듀로탄 서버 최초로 25인 가로쉬 하드 난이도 공략에 성공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듀로탄 얼라이언스 진영에서 고정파티를 운영하고 있는 파워왔다입니다. 주로 플레이하는 캐릭터는 딜전, 보기, 조드이며, 필요에 따라 탱커 혹은 힐러로 스왑도 하고 있기 때문에 탱, 딜, 힐 모든 역할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해주셨습니다.





가로쉬 헬스크림 하드 난이도 공략에 성공했는데, 오그리마 공성전 공략을 마무리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그리마 공성전이 판다리아의 안개 마지막 레이드인 만큼 주 2일 고정 파티를 구성했습니다. 처음엔 의욕적으로 진행했지만, 유저들이 주로 플레이하는 시간에 시간을 내기 힘들게 되면서 잠을 줄여가며 하다 보니 피로가 꾸준히 누적되었던 것 같아요.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인원 크리로 인한 인원 충원 문제 해결이었습니다. 잘하는 지인들이 중간에 라이트유저로 돌아섰던 부분도 크게 작용하기도 했고요.

누군가 듀로 얼라같이 큰 서버에서 왜 아직도 가로쉬 하드 킬을 못했냐고 비난할 때는 마음이 상하기도 했지만, 오그리마 공성전이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레이드였고, 개인적으로는 주 캐릭인 딜전사가 딜하기 유리하게 구성되어 있어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 딜전에게 유리했던 만큼 즐겁게 플레이했다는 파워왔다





공대장으로서 공략을 짜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셨을 것 같아요. 공략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오그리마 공성전 전반부에 대한 공략은 잘 공유되지 않았고, 세세한 팁의 경우에는 공략에 성공한 공대장들만이 알고 있었던 만큼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던전 도감을 바탕으로 직접 공략을 짜야 하다 보니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공격대가 한 단계씩 공략에 성공하면서 진도를 나가는 동안, 곳곳에서 킬 영상들이 풀리기 시작했고, 이를 참고해서 후반부 공략은 여유 있게 공략을 짤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공략이 금방 나오거든요. (웃음)

주로 http://www.wowprogress.com에서 해외 공격대가 올린 킬 영상과, 인벤의 각 게시판에 올라온 약 10개 정도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영상들을 빠르게 감상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대 구성을 찾고, 대략적인 진영을 상상해 나가면서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공격대의 영상을 선정했습니다.

선정이 완료되면 영상을 천천히 보면서 초 단위로 분석해가며, 몇 초에 위험한 스킬을 사용하는지, 그 스킬의 사용주기는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해가며 공대 생존기 순서를 짰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세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혼자 맞는 스킬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보고 이를 실제 트라이에 적용시키면 일반적으로 많은 트라이 없이 네임드를 쓰러트릴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일반적으로 오그리마 공성전 공략에서 어떻게 공격대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요?


보통 2명의 탱커와 4명의 힐러, 그리고 탱스왑이 가능한 딜러 2명과 힐스왑이 가능한 딜러 2명 정도를 기본 구성으로 둡니다.

그 후에는 공격대 유틸기를 가진 직업 위주로 모집하는데, 이는 공대 생존기를 5번 정도까지 짜놓아야 편하게 공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딜러의 경우에는 딜이 높게 나오는 특성의 직업군 위주로 구성했어요.

예를 들면 재집결의 함성, 사기의 깃발, 해골 깃발, 경계를 활용할 수 있는 딜전, 연막탄을 가진 도적, 고대의 인도나 치유 해일 토템을 활용할 수 있는 정술, 흡혈의 선물과 후광, 천상의 별을 가진 암사, 야생의 정수 사용 후 평온을 활용할 수 있는 조드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딜이 조금 부족한 클래스를 탱커나 힐러 스왑으로 구성하면 좀 더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네임드가 사용하는 스킬을 무시할 수 있는 퓨어 딜러들의 유틸기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공격대 생존기를 10개 정도 확보하면서 화력이 좋은 직업군 위주로 딜러를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탱커의 경우 평준화된 편인 만큼 유틸기가 좋은 탱 위주로, 힐러는 요즘 떠오르고 있는 힐러인 복술을 2명 정도 구성했을 때 보다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오그리마 공성전 공략에 효율적인 공격대 구성

  • 탱커: 2명 / 탱커 스왑 가능 딜러 2명
  • 힐러: 4명 / 힐러 스왑 가능 딜러 2명
  • 딜러: 15명 - 공격대 유틸기를 가지면서 딜이 높게 나오는 특성 위주로 구성





  • 오그리마 공성전 하드 모드 공략을 진행하면서 특히 어려웠던 네임드는 무엇인가요?


    스펙에 따라서 체감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처음 벽은 말코록 하드였던 것 같아요.

    딜 욕심과 시즈모드 딜링은 언제나 공략 진행에 방해되는 주요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말코록의 경우 바닥을 밟아주기 위한 무빙이 반복되는 보스이다 보니 대부분의 공격대에게도 큰 벽으로 다가왔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피에 굶주린 토크의 경우에는 공격대 전체의 힐업이 매우 중요한데 힐러들이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던 것 같네요.

    그 외에도 공대 파괴자라고 불리는 블랙퓨즈부터 클락시 용장들, 그리고 가로쉬까지 4지구의 세 네임드는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고 봅니다.

    정리하자면 말코록, 토크, 블랙퓨즈, 클락시, 가로쉬까지 다섯 네임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딜 욕심은 모든 공격대의 주요 방해 요소


    ※ 이하 내용은 하드 난이도의 벽이라 할 수 있는 다섯 네임드 공략에 대한 파워왔다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 파워왔다의 말코록 공략과 진행 노하우 [클릭]
    말코록은 바닥을 맞아주는 것이 공략의 핵심이 되는 만큼 근딜의 숫자가 적을수록 편한 네임드입니다.

    꼭 필요한 직업이라 하면 피의 분노 페이즈에 탱커에게 외부 생존기를 지원할 수 있는 직업들로 딜전의 경계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쿨타임이 딱 맞고 대미지 감소 효율은 물론 지속시간도 길어서 좋은 외부 생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파열의 힘 처리에 실패해 폭발하면 전멸!.


    공격대는 탱커 2명, 힐러 4~6명, 근딜 5~6명, 나머지 원딜 정도로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말코록의 스킬 사용주기가 일정한 편이라서 공략을 짜는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주기가 일정하면 생존기 로테이션을 짤 때 편하기 때문입니다.

    힐러들이 알아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힐업 생존기를 적절한 순간에 사용해 보호막을 매 스킬 주기마다 빠르게 쌓아 사상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공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힐업 생존기를 강제해 보호막을 빠르게 쌓는다.


    ▶ 주로 사용하는 공격대 구성

  • 탱: 보기/양조
  • 근딜: 딜전3/도적2/고술/딜죽
  • 원딜: 냥꾼/법사3/흑마3/암사2/조드/정술
  • 힐러: 신기/신사/복술2/회드


  • 공격대 진영은 탱커와 근딜이 정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원딜과 힐러기 원을 그리며 서는 진영으로, 이때 자리를 이동하면서 딜이나 힐이 용이한 직업과 그렇지 않은 직업을 적절히 섞어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주기로 깔리는 바닥을 계속 맞으러 다녀야 하기 때문에 무빙으로 인한 딜로스가 심하면 광폭화를 보게 되는 위험이 있으며, 바닥 하나에 전멸할 수 있는 네임드인 만큼 높은 딜량으로 빠르게 쓰러트려야 바닥을 한 번이라도 덜 보고 공격대의 전멸 요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높은 딜량을 유지하면서 바닥 처리도 완벽하게!


    공대 생존기는 매번 바닥이 깔릴 때마다 한 번씩 사용하는데, 총 9개의 로테이션으로 구성해 돌려주면 됩니다. 치유량 증가 또는 피해 감소 생존기를 사용해 사상자를 최소화하고 바닥을 부담 없이 맞게 하기 위함입니다.

    피의 분노 페이즈는 디버프가 없는 탱커가 혼자 맞는 방법으로 탱커에게 외부 생존기를 지원해주고, 나머지 공대원들은 무빙하면서 바닥에 깔린 구슬을 지워주도록 합니다.

    공대 생존기를 잘 배분하고, 잘 외워서 불러주면 무리 없이 처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공격대 생존기 예시

    순서공대 생존기
     1바닥치유 해일 토템 2개
     2바닥흡혈의 선물
     3바닥 (이샤라즈의 숨결)흡혈의 선물
     4바닥정,고술 치유 해일 토템
     5바닥헌신의 오라
     6바닥 (이샤라즈의 숨결)헌신의 오라
     피의 분노 페이즈 (탱커 지원)탱커 개인 생존기 + 경계 + 재집결의 함성 + 사기의 깃발
    + 신기 희생의 손길 + 무쇠껍질 지원
     7바닥무빙 평온 + 천상의 찬가
     8바닥재집결의 함성 + 사기의 깃발
     9바닥 (이샤라즈의 숨결재집결의 함성 + 사기의 깃발
     10바닥치유 해일 토템
     11바닥치유 해일 토템
     12바닥흡혈의 선물 2개
     피의 분노 페이즈 (탱커 지원)전과 동일


    추가로 도적의 그림자 망토와 드루이드의 공생에 의한 그림자 망토, 공격 저지를 활용하면 피해 없이 바닥 구슬을 지울 수 있는데, 딜러의 딜로스를 감안해야 하는 만큼 바닥이 너무 많아 부득이한 경우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드루의 쇄도의 포효를 이용한 피의 분노 페이즈 디버프 해제도 활용하면 좋은데, 밀리 쪽만 지원해주면 되고 없어도 해제하면 그만이라 중요한 팁은 아니지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ethod 처럼 본진이 뭉쳐서 피의 분노를 버티는 택틱이라면 필수 공략이겠죠.)

    마지막으로 '말코록 핼퍼' 애드온을 사용하는 게 최고의 팁이라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 말코록 핼퍼 애드온

    ☞ Malkorok Helper 다운로드 링크







    ▣ 파워왔다의 피에 굶주린 토크 공략과 진행 노하우 [클릭]
    피에 굶주린 토크는 캐스팅이 차단되는 포효를 수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공대 생존기를 적절히 분배하고 힐러 구성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스펙이 낮았던 첫 킬 때는 생존기 쿨을 맞추기 위해 28~30 중첩 포효까지 본 후 사이 페이즈로 넘어갔고 이를 위해 힐러의 숫자를 늘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6힐에 딜러들의 힐업 생존기와 공대 유틸기로 24~25중첩 사이에 페이즈를 넘기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이 페이즈 역시 딜이 여유롭지 않을 때는 본진을 중간에 두고 네임드를 돌리는 택틱을 사용해 최대한 딜을 쥐어짜는 식으로 진행하는 블러드리젼의 첫 킬 공략법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세세한 무빙이 매우 중요해지는 만큼 막공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편이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킬타임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어 더 완벽한 공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딜이 충분한 최근에는 위아래로 드리블하며 진행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기 분배인데, 외침에 주기가 중첩이 높을수록 짧아지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효율이 좋은 생존기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효율이 좋은 생존기로는 복술의 정신 고리 토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들어오기만 하면 절대 죽지 않기 때문이죠.

    저는 생존기 로테이션을 6힐(신기,수사,신사,복술,복술,회드) 기준으로 구성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 공격대 생존기 예시

    순서공대 생존기
    3중첩재집결의 함성 + 사기의 깃발
    5중첩연막탄 1~2 + 재집결의 함성 + 사기의 깃발+ 방벽
    + 정고술 고대의 인도 or 치유 해일 토템 + 빛의 망치
    8~9중첩재집결의 함성 + 사기의 깃발 + (보손)천상의 찬가 + (보손)평온
    12중첩헌신의 오라 1~2 + 흡혈의 손길
    20중첩정신고리 토템 + 치유 해일 토템
    24중첩정신고리 토템 + 치유 해일 토템


    2번에 생존기를 많이 모아둔 이유는 2페이즈에 추가되는 박쥐가 매우 아프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배분하기 위함입니다.

    보손이나 헌오가 남는다면 그때 조드 야정평온을 활용하면 좋기도 하고 여유롭지 않다면 흑마법사에 공생을 걸어, 영원한 결의를 받고 야정 평온을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 생존기를 연계하며 포효를 최소 24중첩 까지 버텨준다


    공대의 진영은 전투내내 밀집 진영인데, 사이 페이즈를 제외하고 현재 탱커 제외 12/12명, 두 점으로 나눠두어야 공략에 맞춰 페이즈 전환을 강제할 수 있어 좋습니다.

    밀리 딜러와 비법은 진영 앞부분에 모아 박쥐 광을 잘 칠 수 있도록 해주고 사제들은 진영 뒷부분으로 모아 힐지원이 가능하도록 자리 잡으면 좋습니다. 또한, 2, 3페이즈 전 사이 페이즈에 흑마법사의 임프 해제와 암사들의 대무가 힐러 부담을 줄이는 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사이 페이즈에서 시선 집중 대상자에게 회드가 피어나는 생명 3중첩을 넣어두면 시선 집중 대상자를 살리는데 유용하니 참고하시고, 일반적으로 공격대의 화력이 충분하다는 전제하에 3기사, 2복술만 있으면 매우 수월하게 공략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불 페이즈를 오래 보는 경우에는 공격대 스펙을 올리거나 앞에서 언급한 블러드리젼의 사이 페이즈 공략을 활용해보는 게 좋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힐을 받을 수 없는 대상자에게는 피생 3중첩을 감아두면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 파워왔다의 공성 기술자 블랙퓨즈 공략과 진행 노하우 [클릭]

    블랙퓨즈부터는 공대원들의 반복 숙달이 필요한 네임드로 공략에 요구되는 무빙 방법과 동선대로 이동하면서 최대한의 딜을 뽑아낼 수 있는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짧은 일정의 막공에서 블랙퓨즈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블랙퓨즈의 공략을 크게 나누면 레일조, 탱커, 본진조,로 나눌 수 있는데, 레일조가 목표로 한 공성 무기를 파괴하는 것이 공대 진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탱커들이 반드시 생존해 중첩 로테이션을 잘 돌려 자동분쇄기를 잘 처리하는 것이 그다음, 본진조는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효율적으로 네임드에 딜을 넣고 거미 지뢰를 처리하는 것이 블랙퓨즈 공략에 중요한 3요소입니다.

    하나라도 어긋나면 잡기 힘들게 만든 것이 블랙퓨즈 하드이며, 그런 만큼 반복 숙달이 필요합니다. 첫 킬 당시 많은 공격대가 오랜 시간 트라이해서 잡은 네임드로 유명하지만, 변수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 네임드이기 때문에 한 번 잡고 나면 이후부터는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 레일조, 탱커, 본진조의 3박자가 갖춰져야 공략 가능!


    25인 공략 기준으로는 생산 설비에서 미사일 포탑을 잡는 것이 공대원의 무빙을 최소화할 수 있고, 많은 수의 거미 지뢰는 광역 공격과 스턴, 이감기로 충분히 처리가 가능하므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첫번째로 중요한 레일조의 분배는 약 10~13명의 공대원으로 구성하면 되는데, 무빙딜이 좋고 철수를 이용해 디버프를 무시하고 계속 레일 위에 오를 수 있는 사냥꾼은 블랙퓨즈 하드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만큼 레일조에 숙달된 사냥꾼이 두 명만 있어도 생산 설비 처리가 매우 수월해집니다.

    조드 또한 특성으로 사용 가능 한 철수로 사냥꾼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공략은 냥꾼과 조드를 레일조에 고정으로 보내고, 밀리의 특성상 네임드 딜이 쉽지 않기 때문에 밀리딜러 위주로 레일조를 편성하며, 딜과 동시에 힐지원이 가능한 암사도 레일조로 편성하고 있습니다.


    ▶ 레일조 구성 예시

  • 1조: 냥꾼 암사 도적 딜죽 고술
  • 2조: 조드 암사 도적 전딜 전딜


  • ▶ 레일조 처리 택틱

    레일 등장 무기처리 대상
    1번: 미사일 / 거미 / 레이저1번 미사일
    2번: 거미/레이저/미사일3번 미사일
    3번: 레이저/전자석/미사일3번 미사일
    4번: 레이저/미사일/거미2번 미사일
    5번: 미사일/전자석/거미1번 미사일
    6번: 레이저/거미/거미1번 레이저
    7번: 거미/레이저/미사일3번 미사일
    8번: 미사일/전자석/거미1번 미사일
    9번: 레이저/거미/레이저3번 레이저
    10번: 미사일/레이저/거미1번 미사일
    11번: 미사일/전자석/미사일3번 미사일
    12번: 거미/전자석/레이저1번 거미 지뢰


    각 1조와 2조는 자기가 처리해야 할 장비와 순서를 외워두고, 전담 레일조인 조드와 냥꾼이 처리할 장비에 징표를 찍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딜전이지만 본진에 남아서 지뢰 날카로운 고함과 쿨타임 감소 장신구를 이용해 6초 쿨타임 충격파로 스턴 지원을 합니다. 물론 넴드닥딜을 하면서 본진 무빙/생존기 오더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거미 지뢰 처리를 딜죽이 하는 곳도 굉장히 많을 텐데, 딜전도 충격파를 활용과 높은 네임드 딜이 가능한 만큼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레일조가 죽어서 다음 레일조 딜이 부족하다 예상되면 레일조로 지원가기도 합니다.




    ▲ 충격파와 날고를 활용 본진에서 활약하며, 오더까지 함께 보고 있다.


    본진은 레이저가 깔리지 않는 3점에서 차례대로 바닥과 톱니를 깔아가면서 옆으로 이동하면 되고, 레이저 대상자와 톱니 대상자는 본진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본진을 이탈해야 합니다.

    모든 공대원들이 이감 및 스턴이 가능한 특성을 이용하고 탱커와 딜전사가 본진에서 이감 스턴을 담당을 해주면 본진은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이 가능합니다.

    공대 생존기는 약 2분마다 사용하며 30초 동안 지속되는 자력파쇄 상태일 때 사용하면 되는데, 2개 조로 나누어 해당 생존기를 배분, 하나씩 순차적으로 사용합니다.

    저는 생존기 로테이션을 5힐(복술, 복술, 수사, 신기, 회드)기준 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레일조는 상황에 따라 본인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해도 됩니다.


    ▶ 공격대 생존기 예시

  • 1조: 재집결의 함성 + 사기의 깃발 + 정신 고리 토템 + 치유 해일 토템 + 방벽 + 정술고인치해
  • 2조: 평온+ 정신고리토템 +치유해일토템


  • 총 5번의 자력파쇄를 버티면 전투가 종료되는데 자력파쇄마다 3분쿨 생존기를 로두 개 나눠서 돌리시면 공대 안정화에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5번 자력파쇄는 4번에 연이어서 오게 되는데 거의 끝무렵이기 때문에 개인생존기와 레일조 가신 분들의 공대 생존기를 활용하면 무난하게 대응이 가능합니다.

    블랙퓨즈는 본진과 레일조 모두 사냥꾼, 조드가 공략을 짜는데 있어서 매우 용이한 직업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파워왔다의 클락시 용장들 공략과 진행 노하우 [클릭]
    클락시 하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무빙입니다. 무빙 실수로 인한 사상자를 최소화하면 생각보다 쉽게 잡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벌금 제도를 활용하면 벌금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용장이 모두 9마리인 만큼 각 용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공략을 짜는 입장에서는 골치 아프지만, 공대원의 입장에서는 그냥 공장의 오더만 따르면 되므로 크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네임드 킬 순서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공대 생존기 사용 타이밍만 정확하게 정해주면 끝인 듯하지만, 중간중간 위험 스킬에 대한 대처를 위해 오더를 가장 많이 내려야 하는 보스인 만큼 공대장을 인간 DBM으로 만드는 구간이기도 합니다.(웃음)



    ▲ 공대장을 인간 DBM으로 만든다는 클락시 용장들 하드 모드


    공략 순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공대의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지만, 처음에 스키르를 잡고 마지막에 카로즈를 잡는 것은 거의 고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스키르와 자릴을 빠르게 잡을 수 있는 공격대의 화력, 각종 바닥을 피하는 무빙, 이요쿠크의 불타는 경계를 버틸 수 있는 공대 생존기와 힐업, 강화된 보스의 공격력을 버틸 수 있는 탱커 등 많은 요소가 충족되어야 수월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 클락시 용장들 공략 순서

    스키르 → 리크칼 → 코르벤 (생명력 관리) → 히세크 → 자릴 → 카즈티크 → 이요쿠크 → 킬루크 → 카로즈


    공대 생존기는 5힐 (수사, 신기, 복술, 복술, 회드)기준 6개로 나눠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6조로 나누는 이유는 로테이션이 돌아오기 때문이며, 공대 생존기가 필요한 순간은 이요쿠크가 불타는 경계를 시전하는 6초간이며, 30초 주기로 돌아오니 참고하면 됩니다.


    ▶ 불타는 경계에 맞춘 공대 생존기 예시

    순서공대 생존기
    1번째헌신의 오라 + 정신 고리 토템 + 치유 헤일 토템
    2번째헌신의 오라 + 정신 고리 토템 + 치유 헤일 토템
    3번째재집결의 함성 + 사기의 깃발 + 연막탄 + 평온
    4번째재집결의 함성 + 사기의 깃발 + 연막탄 + 흡혈의 선물 2개
    5번째재집결의 함성 + 사기의 깃발 + 방벽 + 정고술고인치해
    6번째야정평온 + 생석


    용장들은 갈수록 공격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6번째 이후 돌아오는 1, 2, 3번에 큰 생존기를 배치하는 것이 좋으며 야정 평온은 한번 밖에 활용할 수 없으므로 그 안에 빠르게 이요쿠크를 처치해야 합니다. 또한, 킬루크의 빠개기 역시 똑같이 이용하면 됩니다.




    ▲ 불타는 경계에 공대 생존기를 집중해 버텨내는 것이 중요!


    클락시 하드의 팁이라면 3도적 이상으로 구성해 히세크의 조준에 교란을 사용해 조준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가능하며, 법사의 상급 투명화, 암사의 분산으로 혼자 맞기가 가능하니 활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혼자 맞을 수 있는 쿨기가 있을 때는 매크로를 활용해 혼자 맞는 것을 공격대에 알릴 수 있도록 만들어두면 매우 편리합니다.

    그리고 클락시 하드에서 가장 유용한 팁은 사람들의 실수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벌금제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공대장으로 진행하면서 벌금제를 적용하지는 않았지만, 해보시면 최고의 팁임을 인정하게 되실 거에요.(웃음)


    ▣ 파워왔다의 가로쉬 헬스크림 공략과 진행 노하우 [클릭]
    가로쉬 하드는 무빙이나 생존기 분배, 진영 구성에 있어서는 큰 어려움이 없는 네임드입니다. 다만, 딜이 매우 중요합니다. 딜만 좋다면 앞의 다른 네임드들 보다 쉽게 공략이 가능합니다.

    일단 공격대 구성은 3탱, 4힐, 나머지 딜러로 구성하면 무난한데, 복술이 2명이면 힐업에 여유가 생기며, 받는 피해 감소에 효과적인 도적은 3명 정도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추천 공격대 구성

  • 3탱: 보기, 죽탱, 양조탱
  • 4힐: 복술, 복술, 신기, 수사
  • 딜러: 도적 3명을 포함한 근딜과 원딜


  • 가로쉬 하드는 주요 위험 스킬의 사용주기가 거의 일정하기 때문에 생존기 분배는 쉬운 편입니다. 3분의 쿨타임을 가지는 생존기들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으며, 주요 생존기의 지속 시간과, 위험 스킬의 지속 시간도 거의 비슷하므로 3개 조로 나누어 쓰시면 되겠습니다.

    사이 페이즈 생존기는 약 35초 정도를 버틸 수 있도록 로테이션을 구성해 매 사이 페이즈마다 순차적으로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 주요 생존기 예시

    ◆ 첫 황폐화 + 쫄이 겹치는 타이밍 2회

  • 1조: 헌오+복술 치유해일
  • 2조: 헌오+복술 치유해일+ 정술고술 고인치해

    ◆ 강철의 별 충돌 타이밍 2회

  • 1조: 대마지
  • 2조: 재집사깃 (연막 등으로 대체가능)


    ◆ 2페이즈부터 사용하는 소용돌이 타락, 강화된 소용돌이 타락

  • 1조: 헌오 +치유해일
  • 2조: 헌오 +치유해일
  • 3조: 재집사깃+ 정고술 고인치해


  • ▶ 사이 페이즈 생존기 예시

  • (흡선1~2)연막 1~2 → 재집사깃1~2 → 정신고리토템 → 방벽 → 정신고리토템


  • 두 번째 사이 페이즈인 영원의 봄에서 나오고 3페이즈가 시작되면 공격대 딜이 충분하다는 가정하에 강화된 소용돌이를 3번 또는 4번 정도 보게 될 텐데, 4번째 소용돌이에서는 소용돌이가 시작되자 마자 정신 지배에 걸리기 때문에 그냥 뭉쳐서 바닥을 맞으면서 버티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 페이즈에 사용했던 생존기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정신 고리 토템, 방벽, 연막, 대마지, 재집사깃 정도로 사용하면 큰 어려움 없이 바닥을 맞아가면서 버틸 수 있으며, 그동안 가로쉬에 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배를 보지 않고 넘어갈 확률도 높습니다.

    스톰윈드 페이즈에서 가로쉬가 소환하는 강철의 별이 충돌할 때는 헌신의 오라와 각자의 개인 생존기를 이용하고, 2번째 폭격 타이밍에 치유 해일 토템과 같은 생존기를 하나 깔아주고 4번째 악의 처리를 담당조가(오프 탱커 + 도적 또는 암사, 공생 그림자 망토를 활용하는 조드 등) 자생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 정신 지배가 이어지므로 모여서 생존기를 올리고 버텨낸다.


    가로쉬 하드에서 꼭 필요한 직업이라 하면 양조 탱커라고 할 수 있는데, 3~4페이즈 쫄 드리블은 양조 탱커가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유용한 직업으로는 도적과 드루 전사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도적의 경우 이동하며 처리해야 하는 4번째 악의 처리에 그림자 망토를 활용해 매우 안정적으로 맞아줄 수 있으며, 3도적 정도 되면 오프탱커와 함께 4명이 처리하면 딱 좋습니다.

    드루이드는 특성과 무관하게 강철의 별 드리블에 특화된 직업으로, 기본 이속 증가 특성을 찍고 순록으로 변신하면 별다른 도움 없이 강철의 별 드리블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폭격 이후 자리를 이동할 때 쇄도의 포효 지원도 공략 시간 단축에 매우 유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사는 광역 차단에 특화되어 옥룡사 사이 페이즈에서 쫄 차단과 2페이즈 이후 정신 지배 대상 차단에 훼방의 외침이 매우 유용합니다.

    딜전이 두 명 정도만 있으면 한 명이 주로 정신 지배자 차단을 보고, 정신 지배당했을 때를 대비해 한 명이 예비조로 백업하는 식으로 정신 지배를 안전하게 넘길 수 있습니다.




    ▲ 쫄 드리블은 양조 술사가 최고!


    가로쉬 공략에 있어 팁이라 할 것은 별로 없지만, 하나 뽑아보자면 황폐화가 가로쉬와 떨어진 사람이 7명 이상만 있으면 본진에 붙어있는 원딜이나 힐러에게 던지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황폐화 유도조 7명을 미리 정해 황폐화를 유도하면 힐러가 밀리들과 함께 네임드에 붙어있는 것이 가능해 보다 안정적으로 공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7명의 유도조로 황폐화를 유도할 수 있다


    ◆ 듀로탄 서버 게시판에 공개된 가로쉬 하드 난이도 공략 영상







    오그리마 공성전 하드 모드 공략에 도전하고 있는 막공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막공이라는게 모집부터 진행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했을 때 느끼는 나름의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오그리마 공성전의 네임드들 모두 잡히도록 만들어 놓은 네임드니까 여유를 두고 트라이하시면 빠르게 네임드 킬도 하고 원하시는 전리품도 획득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잃지 마시고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오그리마 공성전을 정리하면서 끝까지 함께 해주신 공대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우리 딜전님들 저랑 같이 허수아비 딜연습 많이 해줘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로드칼라멜롯님 키보드 많이 준비해놓으세요!




    ▲ 처음과 마찬가지로 손을 흔들며 인터뷰를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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