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발자가 말하는 에오스 개선 방안! 특집방송 QnA 정리

게임뉴스 | 박종면 기자 | 댓글: 21개 |
개발자와 기자가 함께 체험하는 투기장, 숨바꼭질 이벤트, 주사위 이벤트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지난 4월 3일 에오스 특집방송 3회차에서는 마무리 코너로 유저의 질문에 개발자가 직접 답하는 QnA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문제점과 건의 사항, 개선 사항 등을 정리한 날카로운 질문이 던져졌으며, 이 때문에 방송에 출연한 개발자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내용에 대해서 개발사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구상 중이거나 추가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에오스 인벤 유저 대표 Yupi 기자와 개발사 QA 한대희 사원, 이동호 팀장과의 치열한 공방전! 어떤 질문과 답변이 QnA 코너에서 오갔는지 직접 정리해 보았습니다.




▲ 우측부터 인벤 Yupi 기자, QA 이동호 팀장, QA 한대희 사원, 인벤 아츠 방송팀장



Q. 보석세공의 경우 제작 시간에 24시간의 쿨타임이 있다거나, 완제품 시세가 총 재료 시세보다 훨씬 낮은 등의 불공평한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없는지?

= 보석의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초기에 그런 설정을 해 뒀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해당 불만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한 상태이며, 현재 검토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적어도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 전에는 해결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상위 보석의 추가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 보석 관련 패치는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 전후로 시기적절하게 패치될 예정



Q. 이른바 '버스'라 불리는, 금전을 받고 던전 클리어를 도와주는 템 파밍 방식이 존재하는데 이에 대한 유저들의 찬반 대립이 팽팽하다. 개발사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 버스라 불리는 형태의 파밍 방식이 어떤지,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는 개발사도 인지하고 있다. 다만, 이는 유저가 만들어낸 하나의 문화라 볼 수 있으며, 정상적으로 파티와 거래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막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버스 파티가 활발한 원인과 이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계속 분석 중이며, 좋은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 중이다.


Q. '달리기'라 불리는 속도 중시 파티 플레이가 유행 중인데, 이 때문에 해당 던전 도전에 문제가 없는 스펙을 보유한 유저가 상대적 평가를 받아 강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없는지?

= 던전 파밍에 있어 열 가지 재미와 방법을 준비해도 MMORPG의 특성상 결국 가장 효율적인 길만 선택받게 되는 것 같다. 달리기 역시 시스템적인 문제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를 방치하거나 인정하지는 않는다. 지속해서 UI나 몬스터 패턴을 수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될 신규 던전도 달리기가 불가능하도록 개발 시 더 신경 쓸 것이다.

단, 기존 던전은 이미 이러한 달리기 패턴이 고착화되었고, 강제 수정 시 오히려 유저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던전까지 통째로 무작정 리모델링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달리기를 원천 봉쇄한 신규 던전들



Q. 직업, 특성 등 랜덤 요소가 너무 많아 아이템 파밍이 어렵고, 시간 투자 대비 결과가 극과 극을 달리는 상황이 많아 일부 유저는 이를 비관해 게임을 접기도 한다. 특히 파티 내 없는 직업의 아이템이 나올 때 타격이 너무 큰 편이데, 이를 개선해 줄 수는 없는지?

= 개인차가 심한 상대적 문제이며, 그런 상황의 비율이 현재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해당 현상으로 인해 유저가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문제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파티에 없는 직업의 아이템이 드랍되지 않게끔 패치 하자는 피드백도 받고 있다.

아이템 드랍 방식 수정에 대해서는 확답을 해 드릴 수 없지만, 직업 층, 레벨 층에 따른 아이템 드랍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보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 티타늄 교환, 아이템 업그레이드 등의 콘텐츠 추가 필요



Q. 최근 오픈한 투기장 피드백은 어떤지? 에오스리포터로 공개했던 PvP 개발 방향과는 잘 맞게 흘러가고 있는지?

= 많은 유저가 투기장을 플레이하고 있으며, 피드백도 다양하다. 개발 방향하고도 잘 맞아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좀 더 체계적인 투기장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계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 다음 투기장 시즌은 더 체계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것



Q. 신규 전장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 매칭이 잘되지 않고, 기존 전장에 비해 특별한 장점이 없는 것 같다.

= 신규 전장을 즐기는 유저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단일 전장의 단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전장을 추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인정한다. 다만 투기장 추가 시점과 맞물려 인원이 좀 더 적었던 부분도 있다. 최근 좀 더 빠른 진행이 가능하도록 패치를 했고, 앞으로 관련 추가 패치와 이벤트를 같이 진행할 계획이니 기대를 하고 플레이해주시길 바란다.




▲ 지속적인 패치와 관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



Q. 인벤토리나 창고 확장 계획은 없는지?

= 가방 장착 칸이나 가방 기본 칸을 늘릴 의향은 있다. 다만 적용이 필요한 다른 편의성 패치도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고려 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 물약 겹치는 개수도 늘릴 수 있도록 건의해보겠다.




▲ 신규 외형 아이템 등의 추가로 인벤토리 확장이 필요하다는 의견



Q. 이전 에오스 인벤과의 인터뷰 중 PvP 생태계에서 라이트 유저층의 중요성을 강조한 적이 있다. 그래도 이번 신규 투기장 보상 PvP 아이템 추가로 인해 많은 중, 상위권 유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지금 당장은 투기장 아이템이 전장 1, 2, 3차 아이템보다 더 좋지만, 차후 추가될 전장 4차 아이템은 투기장 아이템을 능가할 것이다. 전장 4차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3차 아이템이 필요하기 떄문에 전장을 열심히 플레이한 것이 헛수고가 될 일은 절대 없다.

여담이지만, 전장처럼 투기장도 현재 잠수 또는 오토 플레이로 점수를 획득하는 유저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기존 전장처럼 적당한 제재를 가할 것이다.




▲ 4차 전장 아이템 구매를 위해서는 기존처럼 3차 전장 아이템이 필요할 것!



Q. 더 강력한 오토 제재가 필요하다.

= 오토 관련 모니터링을 1순위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처리 후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다만 오토 프로그램도 진화하고,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의 수도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패턴, 특징 등 분석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고 있으며, 이에 의거해 더 빠르게 오토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최근 15차까지 진행된 불법 프로그램 사용 계정 제재



Q. 우편 첨부 시스템과 계정 공유 창고 추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가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다만 우편 첨부의 경우 기술적인 문제 보다는 디자인적인 문제가 더 크기 때문에 단시간에 수정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최대한 빨리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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